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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Became A Thief Who Steals Overpowered Skills Chapter 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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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196

본래 계획했던 크라슈를 몰아넣기 위한 마녀사냥·

타리아가 중간에 개입하며 상황은 완전히 어긋나 버렸다·

 

하지만 덕분에 로나는 한 가지 사실을 알아차렸다·

 

“타리아 세계 침식자의 종인 걸 미리 말해 주지 그랬어·”

 

로나는 흑마녀의 종이다·

 

그러니 그녀에게 사전에 들은 것이 있었다·

아카데미 내부에 크라슈를 돕고 있는 세계 침식자의 종이 있을 거라는 사실을 말이다·

 

크림슨가든이 흑마녀의 종을 알아보지 못했듯·

흑마녀 또한 크림슨가든의 종을 바로 알 수는 없었다·

 

평소 크림슨가든의 종들은 일부러 목에 그녀의 종임을 알리고 다니지만·

타리아는 만약을 위해 일부러 제작한 목폴라 티셔츠를 통해 세계 침식의 힘을 감추고 있었던 것이다·

 

로나는 아쉬운 듯이 목에 있는 마도구를 매만졌다·

 

이 마도구를 통해 타리아가 세계 침식자의 종임을 알아챘으면 좋아질 테지만·

 

‘아쉽게도 내가 만든 이 마도구는 가짜니까·’

 

로나의 마도구 제작술은 분명 천재라 일컬을 만하나·

로나라 한들 그 정도로 만능은 아니었다·

 

세계 침식자의 종만을 밝혀내는 기막힌 마도구를 한순간에 만들어낼 수 있을 리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니 로나는 그냥 미레이에게 반응을 보이는 모조 검을 만들었다·

 

미레이는 본인도 자각하지 못한 사이 흑마녀가 심어둔 종·

 

어차피 마도구에 관해 무지한 이들은 미레이가 세계 침식자의 종임이 밝혀지는 순간·

마도구의 힘을 막연히 믿을 테니까·

 

문제는 이 탓에 그녀의 정체가 타리아에게 들통나고 만 것이지만 말이다·

 

“운이 나쁘네·”

 

단 딱 하나·

그녀가 들고 있는 세계 침식을 건드려 폭주시키는 마도구는 진짜였다·

 

이건 그녀의 마도구 제작술을 바탕에 흑마녀의 흑마술을 직접 결합해 탄생시킨 마도구이었으니까·

 

[ 흑마녀 그 여자· 내 힘을 카피했었나· ]

 

크림슨가든이 뒤늦게 로나의 검이 탄생하는 과정을 깨달았다·

과거 익시온에 속한 크림슨가든은 세계 침식을 폭주시키며 그 힘을 모으고 다녔다·

 

그리고 흑마녀는 그런 그녀의 능력을 응용해 흑마술을 재창조했고 저딴 마도구를 만들어내 버린 것이었다·

 

그 순간 로나의 마도구들이 또다시 일제히 움직였다·

날아드는 마도구를 타리아가 피해 나가자 로나는 일부러 목청을 커다랗게 올렸다·

 

“타리아 같은 세계 침식자의 종끼리 방해하지 말아 줄래!”

 

타리아 또한 세계 침식자의 종임이 밝혀진다면 곤란한 것은 마찬가지다·

적어도 라헬른 아카데미에서 그녀는 정상적인 학교생활을 못 하게 되겠지·

 

그러니 일부러 로나는 시선을 끌며 목청을 높인 것이다·

 

그러나 그녀는 미레이를 막고자 필사적으로 힘을 쏟고 있는 신학과 부교수인 덴버가 전혀 반응이 없음을 눈치챘다·

곧이어 자기 목을 더듬은 로나가 눈살을 찌푸렸다·

 

주변에 소리의 전달을 타리아가 마법으로 차단한 것이었다·

 

‘눈치 빠르기는·’

 

괜히 마학과 1기생 수석이 아니라는 듯 타리아의 대처는 빨랐다·

이쪽의 생각 정도는 훤히 꿰고 있다 이 소리겠지·

 

파직!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타리아가 유리한 것은 아니었다·

이번에도 그녀가 사용한 전매특허인 전격계 마법이 로나의 피뢰침 용 마도구에 빨려 들어갔기 때문이다·

 

특기 마법을 사용할 수 없다·

이것은 타리아에게도 치명적인 일이었다·

 

하지만 타리아의 표정은 로나를 노려볼 뿐·

전의가 상실한 모습은 아니었다·

 

로나는 마도구들을 자유자재로 날리며 생각에 잠겼다·

 

‘어쩐다·’

 

여기에 계속 있어봤자 부교수나 다른 교수들이 몰려들면 로나도 방법이 없다·

 

하지만 그렇다 해서 이 사단을 만들고 아무런 득도 없이 물러나는 것은 그거대로 마음에 들지 않았다·

 

흑마녀는 크라슈가 지닌 이그니스를 원하고 있다·

그렇다면 최소한 그가 거래 선상에 올릴만한 것을 하나라도 필요로 했다·

 

‘거래·’

 

가치 있는 물건을 교환할 때 쓰이는 말이다·

그렇다면 여기서 크라슈에게 가치 있는 물건은 무엇일까·

 

로나의 머리가 빠르게 굴러가기 시작했다·

 

‘결국 인질이 제일 좋은 선택이라는 건데·’

 

라헬른 아카데미에 모인 학생들은 저마다 실력 있는 이들이다·

그들을 무턱대고 납치하려 하려다가 시간이 끌리면 그녀도 곤란했다·

 

그렇다면 크라슈가 소중하게 여기되 시간이 걸리지 않는 인물을 한 명 뽑아야 했다·

 

‘있다·’

 

그 순간 그녀는 머릿속에 한 인물이 스쳤다·

 

그녀의 몸 주위에 마도구가 빙그르르 돌기 시작했다·

신학 관을 이대로 빠져나갈 작정이었다·

 

파지지지지직!

 

그 순간이었다·

타리아의 몸에서 쏟아나온 전뢰의 폭풍이 일순간에 쏟아져 나갔다·

 

전뢰의 폭풍은 로나를 지나쳐 신학관 벽에 닿자 벽 전체에 푸른 전류가 흘렀다·

 

그러한 전류의 공간 안 타리아는 천천히 안경을 치켜올렸다·

 

“잔머리 굴리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는데·”

 

그녀의 옷과 머리카락이 몸에서 흘러나오는 전류를 따라 휘날렸다·

 

오싹!

 

그 광경은 로나가 보기에도 몹시 위험해 보였다·

 

“···어떻게?”

 

로나의 눈이 커다랗게 떠졌다·

타리아가 전격계 마법을 자유자재로 다루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분명 피뢰침 마도구가 그녀의 전격계 마법을 전부 흡수했을 텐데·

그녀가 멀쩡한 것이 이해되지를 않았다·

 

“고작해야 마도구 하나로 나를 억제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 너무 안일한 판단이지 않을까 싶은데·”

 

그 순간 로나의 눈에 피뢰침 마도구가 들어왔다·

새까맣게 타고 있는 피뢰침 마도구는 한눈에 보기에도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대체 그사이에 얼마나 많은 양의 전격계 마법을 먹여야 저렇게 망가진단 말인가·

 

‘웬만한 전격계 마법을 일주일은 계속 삼킬 수 있는 마도구인데·’

 

로나는 새삼 라헬른 아카데미 마학과 1기생 수석이 어떤 이인지 깨달았다·

마법의 정점을 목표로 하는 이들이 모인 장소에서 정점을 찍은 이·

 

재능으로 빚어낸 인간은 기본 상식과 궤를 달리했다·

 

파지직!

 

로나가 당황한 사이 그녀의 전류가 더더욱 거칠게 흘러나왔다·

그녀의 몸 전체가 전격계 마법에 휩싸여 있었다·

 

그 전격이 어찌나 강렬한지 그녀의 머리색조차 백색과 푸른색으로 빛날 지경이었다·

 

뇌왕·

후에 그녀가 불릴 별호와 가장 잘 어울리는 모습이었다·

 

“날뛰는 미레이 쪽도 빨리 처리해야 하고 이런 것도 빨리 눈치 못 챈 나 자신이 살짝 부끄러워졌거든?”

 

그녀가 오른손을 들어 올렸다·

 

파지지직!

 

그러자 몰래 날아들던 마도구 하나가 전격계 마법에 적중하며 새까맣게 타버렸다·

마도구가 기능을 발휘할 틈도 없이 박살을 낸 것이다·

 

그 광경을 보며 로나가 무심코 침을 꿀꺽 삼킨 그 순간·

 

“빨리 끝내자·”

 

타리아의 모습이 흩어졌다·

어느샌가 그녀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을 때는 이미 늦었다·

 

빠각!

 

“꺄악!”

 

명치 쪽에서 온 충격과 전류의 폭풍이 로나를 순식간에 집어삼켰다·

 

기역 자 형태로 꺾이며 공중으로 치솟아 오른 그녀의 의식이 짧게 날아갔다·

하지만 충격은 거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녀가 공중에 몸이 뜨자마자 위에서 내려쳐 온 주먹이 등을 강타했기 때문이다·

 

콰앙!

 

한순간에 두 대를 얻어맞은 로나가 바닥에 박혔다·

거기에 추가로 이어지는 전류는 그녀의 몸을 자지러지게 했다·

 

마도구들이 서둘러 타리아를 제지하고자 움직였다·

그러나 어느샌가 타리아의 몸 주위에 생겨난 전하의 구체들이 마도구를 모조리 막았다·

 

강하다·

1기생 마학과 수석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주는 타리아는 그야말로 압도하고 있었다·

 

타리아의 공격에 당한 로나가 침음을 삼켰다·

 

이대로면 당한다·

당장 가지고 있는 건 뭐든 다 꺼내 써야 했다·

 

그리 판단한 그녀가 즉시 이를 아득 깨물었다·

그녀의 안쪽에 있던 자그마한 마도구 하나가 맞물렸다·

 

쿠우우우웅!

 

그 순간 내려쳐진 타리아의 주먹이 무언가에 막혔다·

튀어 오르는 스파크 속 타리아의 눈이 게슴츠레 떠졌다·

 

거기에는 검은색의 자그마한 알갱이들이 모여 검을 이루고 있었다·

그 검에서 느껴지는 기운은 명백한 세계 침식의 힘이었다·

 

특히 타리아의 전격 마법을 두른 주먹을 막은 게 그 증거였다·

 

거기에 로나의 모습 또한 바뀌었다·

그녀의 몸 위에 작게 둘러진 알갱이들이 그녀를 새까만 갑옷을 입은 듯한 모습으로 만들었다·

 

로나가 평생토록 연구하고 만들어내던 마도구에 흑마녀의 흑마술이 더해져 탄생한 마도구·

제빌라이론·

 

수천만 개의 자그마한 알갱이들은 전부 하나하나가 마도구이었다·

로나는 얼굴까지 덮어가는 제빌라이론과 함께 힘겹게 웃음 지었다·

 

“다음에 봐·”

 

그 말을 남긴 순간 그녀에게서 일제히 쏟아나온 섬광이 주변을 휩쓸었다·

예기치 못한 섬광은 너무나 강렬해 타리아조차 눈을 질끈 감고 물러서야 했다·

 

그러면서도 그녀는 급히 전격계 마법을 방출했다·

 

파지지지직!

 

전격계 마법에 당한 소리가 울려 퍼짐과 함께 타리아가 급히 시야를 회복했다·

그리고 곧 그녀가 주변을 봤을 때는 이미 로나가 없어지고 없었다·

 

“젠장!”

 

욕지거리를 내뱉은 그녀가 서둘러 고개를 들자 신학관 입구가 박살이 나 있었다·

신학관 전체를 일부러 전격 마법을 이용해 가둬 뒀었다·

 

그런데 로나는 그걸 막무가내로 뚫고 나가 버린 것이다·

 

그녀가 만든 제빌라이론의 성능이 얼마나 강한지 실감했다·

 

‘놓쳤어·’

 

그 생각이 들자 타리아는 이를 까득 부딪치며 달려 나가려 했다·

 

쿠웅 콰앙 콰앙!

 

하지만 그때 마침 뒤에서 미레이가 폭주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신성 보호막 너머 검은 문어 다리는 미친 듯이 보호막을 두드리고 있었다·

덜덜 떨리는 보호막을 보건대 그 상태가 상당히 아슬아슬해 보였다·

 

그 아래에 식은땀과 코피를 쏟으며 악착같이 미레이의 폭주를 막고 있는 덴버가 보였다·

 

흑마녀의 검은 문어발은 미레이가 지닌 신성력까지 세계 침식의 힘으로 치환시켜 발동 중이었다·

 

최연소라고는 해도 추기경 자리에 오른 미레이다·

당연히 고위 신관에 불과한 덴버 혼자서 막는 건 역부족이었다·

 

이대로라면 다른 교수나 부교수가 이곳에 오기 전에 덴버가 먼저 당한다·

 

타리아가 일순간 망설였다·

이대로 덴버를 두고 간다면 그가 미레이에게 당하며 끔찍한 결과가 나올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미레이도 더 이상 회생 불가능하게 될 터·

 

그렇다면 그를 먼저 도와야 하는가·

아니면 로나를 쫓아야 하는가·

 

[ 타리아 추기경 아이부터 막거라· ]

 

그녀의 머리가 빠르게 굴러가는 순간 크림슨가든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 그놈이 드디어 내려온 모양이니까· ]

 

돌아온 말을 듣고 타리아는 기다랗게 탄식을 내뱉었다·

 

“하아 진짜 동생 양에게 부끄러운 선배네·”

 

호언장담해 놓고 일을 이렇게 만들다니·

타리아는 부끄럽다는 듯이 숨을 내쉬며 몸을 돌렸다·

 

그럼과 함께 그녀의 몸에서 다시금 전류가 터져 나왔다·

그렇다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하겠다·

 

“미레이 좀 아플 거야·”

 

미레이를 제압한다·

 

 

* * *

 

 

신학관에서 발생한 소란에 라헬른 아카데미가 어수선한 와중·

로나는 라헬른 아카데미를 질주 중이었다·

 

몸 여기저기가 삐걱거린다·

타리아의 공격을 과도하게 맞은 탓에 몸 전반이 엉망이었기 때문이다·

 

만약 비장의 수단으로 제빌라이론을 준비해두지 않았더라면 그 자리에서 당했을 것이다·

 

“하아 하·”

 

로나는 숨을 몰아쉬며 벽면에 붙었다·

그도 그럴 게 주위에는 부교수들이 바쁘게 뛰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미 자신이 세계 침식자의 종이란 사실이 퍼진 걸까·

알 수는 없었지만 그녀는 최대한 들키지 않도록 은밀하게 움직였다·

 

상황이 이렇게 되어 버린 이상 이제 마지막 수단이다·

그녀는 처음 계획했던 대로 인질로 삼을 만한 인물을 데리고 빠져나가기로 마음먹었다·

 

흑마녀의 도움이 있다면 금방 빠져나갈 수 있을 터·

그리 생각한 그녀가 잠입한 곳은 다름 아닌 남자 기숙사였다·

 

아직 학생들이 한창 수업 중인 시간이라서인지 때마침 기숙사는 텅 비어 있었다·

대신에 몇몇 관리인들과 시중들이 소란에 놀라 바깥에 모여 있었다·

 

로나는 그들의 눈을 피해 창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왔다·

 

안으로 들어선 그녀는 벽면에 손을 올렸다·

그러자 그녀에게서 얼굴 일부분에서 사라진 제빌라이론이 벽면을 타고 흘러 들어갔다·

 

그녀가 숨을 죽인 채 그 자리에서 기다리고 있었을까·

얼마 후 그녀의 눈동자가 빛났다·

 

‘찾았다·’

 

그녀는 찾은 즉시 손을 들었다·

그러자 그녀의 손아귀에서 솟아난 단검 하나가 빛났다·

 

로나는 망설임 없이 천장의 한 방향으로 단검을 내던졌다·

 

팍!

 

그러자 단검은 천장에 상처 하나 남기지 않고 그대로 뚫고 지나갔다·

 

그것을 확인한 그녀가 눈을 감은 그 순간·

그녀의 눈이 뜨인 장소는 어느 방 안이었다·

 

그 방은 다름 아닌 크라슈의 방이었다·

 

닫힌 문 너머·

 

“흐흥 흥♪”

 

흥얼거리며 누군가 차를 우리고 있는 소리가 들려왔다·

 

오늘도 방을 깨끗이 정돈한 후 사교 모임을 누리고 있는 알리샤의 목소리였다·

일반인인 그녀는 크라슈의 방에 들어선 침입자를 전혀 인식 못한 모습이었다·

 

로나는 그대로 걸음을 옮겨 문고리에 손을 올렸다·

 

알리샤는 크라슈의 직속 하녀다·

모아온 정보에 의하면 그 또한 알리샤를 꽤나 아낀다고 하였다·

 

분명 알리샤가 납치당한다면 가만히 있지는 못할 터·

그러니 로나가 이대로 알리샤를 납치하고자 문고리를 열려는 순간이었다·

 

“그 문 안 여는 게 좋을걸·”

 

그 순간이었다·

로나는 등 뒤에서 들려온 목소리와 함께 오싹하니 소름이 돋는 기분을 느꼈다·

 

그녀가 굳은 자세 그대로 있자 이제야 뒤늦게 인기척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그곳에는 한 소년이 앉아 있었다·

 

검푸른색의 머리카락 아래·

상처가 나 짓무른 손에 붕대를 둘러놓은 그는 자신의 손끝을 가볍게 매만졌다·

 

그리고 곧 그가 천천히 손을 내린 순간 그의 푸른 눈이 선명히 빛났다·

 

“그거 열면 네가 감당 못해·”

 

발하임 직계이자 무학과 2기생 수석·

 

크라슈 발하임·

훈련하러 떠났던 그가 그곳에 있었다·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마검 > 마도구로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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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Became A Thief Who Steals Overpowered Skills

I Became A Thief Who Steals Overpowered Skills

Became a Munchkin skill thief, meonchikin seukil dodug-i doeeossda, 먼치킨 스킬 도둑이 되었다
Score 8
Status: Ongoing Type: Author: , , Released: 2023 Native Language: Korean
I used to think that my stealing skill only worked on what was worthless to a person. But just before I died, I realized that I could also steal the skills. So I stole the regre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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