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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Became A Thief Who Steals Overpowered Skills Chapter 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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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225

크라슈 발하임·

크로모슈가 그에 관해 들었을 때 그는 생각했다·

대체 샬롯이 그토록 마음에 들어 하던 친동생은 어떤 인물일까·

들리는 말에 의하면 그는 새로운 전설을 써 내려가는 인물이었다·

그가 지금까지 해낸 모든 전적은 하나 같이 누군가에게는 평생을 칭송받을 일들이었으니까·

영웅의 길을 걷는 자·

사람들은 크라슈를 보며 종종 그렇게 말하고는 하였다·

세상을 빛나게 할 별이라고 말이다·

하지만 사자단들은 은연중에 생각했다·

그래봤자 샬롯에 비하면 못 미치는 게 현실이 아닌가 하고 말이다·

더욱이 샬롯과의 훈련을 통해 지금에 이른 크로모슈 및 삼광묘는 그런 생각을 품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지금·

그 별을 눈앞에서 본 순간 크로모슈는 깨달았다·

‘아니 모자라기는커녕·’

크라슈라는 별은 샬롯에 비견될 만큼 거세게 빛나고 있었다·

물론 샬롯이라는 별만큼이나 압도적인 빛은 아니었다·

샬롯의 별은 눈을 멀어버리게 할 정도로 강렬한 빛을 쏟아 내니까·

샬롯의 별은 오직 재능으로 빚어진 별이었다·

압도적인 재능 앞에 모든 것은 무의미하다·

그녀의 별은 늘 그렇게 말하고 있었다·

하지만 크라슈의 별은 그것과는 또 다른 빛을 내고 있었다·

크라슈에게서 흘러나오는 별빛은 사람의 눈을 이끌게 하였다·

왜냐하면 그의 별은 샬롯과 같이 재능으로 빚어진 별이 아니기 때문이었다·

크라슈에게서 샬롯과 같이 압도적인 재능의 격차는 느껴지지 않았다·

몸에서 흘러나오는 출력은 순간적으로 샬롯보다도 앞설 지경이었으나·

그럼에도 그에게서는 재능이라는 것이 부각 되어 보이지 않았다·

어딘지 모를 투박한 무쇠·

하지만 어떠한 것으로 내려친다고 하더라도 부서지지 않을 것 같은 강철의 무쇠였다·

‘뭘 한 거지· 대체·’

크로모슈는 크라슈를 본 채 의문을 품었다·

분명 크라슈는 재능의 끝을 달리는 가문 발하임에서 태어난 이다·

샬롯이 그러했듯 발하임의 인물들은 하나같이 재능의 끝을 보여주었다·

그런 발하임에서 태어난 크라슈에게서 재능이 아닌 다른 것을 자꾸만 엿보게 된다니·

그는 뭔지 모를 기분을 느꼈다·

그리고 이상할 정도로 크라슈에게서 눈을 뗄 수 없었다·

그는 마치 이렇게 말하는 것 같았다·

악착같이 올라간 끝에 도달한 정상을 보여주겠다·

그러니 너희도 따라와라·

그렇게 말이다·

“크학!”

첼베리가 바닥을 나뒹굴었다·

빠른 다리로 늘 자리를 선점해 뛰어난 궁술 실력을 보여주던 그녀가 크라슈에 의해 바닥에 꽂혔기 때문이었다·

몸에 일부 화상을 입은 그녀는 몸을 부들부들 떨다가 이내 축 늘어졌다·

육체가 충격을 견디지 못하고 기절을 택한 것이었다·

크라슈가 그녀를 짓누른 팔을 떼며 천천히 고개를 들었다·

그의 눈동자에 깃든 붉은 기운은 섬찟하기 그지없었다·

크로모슈의 눈이 이리저리 굴러졌다·

크라슈는 강해도 너무 강했다·

1기생들을 통틀어서도 그는 분명 압도적일 터·

‘후퇴해야 하나?’

그 생각을 하며 어떻게든 타개책을 떠올리려는 순간이었다·

그러던 그의 눈에 사자단 1기생들이 비추었다·

그들은 하나같이 크로모슈의 뒤에서 각자의 무기를 꽉 쥔 채 그의 말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는 우스갯소리로 종종 명예 부단장이라는 말을 듣고 살았다·

그것은 분명 또래 아이들의 놀림에 지나지 않았으나·

한편으로는 자존심 높은 라헬른 아카데미 학생들이 그를 나름대로 부단장으로서 인정하고 있다는 뜻이었다·

그렇기에 지금·

이 자리에 있는 1기생 모두가 크로모슈의 뜻을 기다리고 있었다·

크로모슈의 양팔에 꽈악 힘이 들어갔다·

자신은 샬롯의 사자단의 일원·

샬롯이라면 여기서 절대로 도망칠 생각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강자와의 싸움이야말로 배울 것이 많다며 뛰어드는 그녀였으니까·

그녀가 자리를 비운 지금·

자신이 바로 그러한 그녀의 뜻을 이어받아야 했다·

“사자단 1기생 전원!”

크로모슈의 목청이 커지며 숲 안에 쩌렁쩌렁하게 울려 퍼졌다·

오러까지 담아낸 그의 목소리를 따라 1기생들의 표정이 바뀌었다·

“사자단답게 용맹하게!”

크로모슈의 양팔이 암석으로 뒤덮여 갔다·

그와 동시에 그에게서 폭발적인 오러가 쏟아 나왔다·

그리고 크로모슈의 두 눈이 번뜩였다·

“적과 싸우다 죽어라·”

더 이상 훈련이라 생각하지 않겠다·

크라슈 발하임을 꺾는다·

그것만을 생각한 그들이 사기가 일제히 치솟아 올랐다·

그 모습을 바라보며 크라슈는 짧게 웃었다·

왜냐하면 크라슈가 가장 바라던 상황이었기 때문이었다·

“선배님들 따끔할 겁니다·”

와라·

이쪽이 목표로 하는 천추성이 뭔지 보여주마·

 

* * *

 

1기생과 크라슈가 한창 전투를 진행하던 때·

숲 안을 바쁘게 뛰고 있는 일원들이 있었다·

그들은 다름 아닌 사자단 2기생들이었다·

“하링 양 괜찮아요?”

“그으 흐으·”

달리는 내내 통증을 호소하는 하링을 등에 업은 카란디스가 물었다·

샬롯에게 처참하게 공격당한 하링의 정신은 금방이라도 꺼질 것 같았다·

하지만 하링은 이를 꽈악 깨물며 악착같이 버텼다·

이대로 쓰러진다면 지금까지의 훈련이 무의미했다·

‘크라슈라면 쓰러지지 않았을 테니까·’

그러니 그녀는 정신을 되잡으며 카란디스를 물었다·

“샬 롯 님은·”

“아직 안 보이세요·”

카란디스는 하링의 정신력을 높게 평가하며 이야기해주었다·

그녀의 말대로 아슬란의 단거리 텔레포트로 도주한 후 샬롯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문제는 그게 더 두려운 일이었다·

산속은 낮임에도 불구하고 그늘이 져 어두웠다·

그래서인지 그러한 그늘 사이로 언제든 샬롯이 나타날 것만 같았다·

“아까 전 그건 대체 뭐였던 걸까·”

그러는 와중 아슬란은 아까 샬롯과 전투를 했을 때를 떠올렸다·

샬롯은 하링의 앞에 있음에도 아슬란의 마법을 박살 내고 2기생들을 날려 버렸다·

마법을 사용하는 아슬란조차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기술이었다·

“···반경(反境)이라는 비술이에요·”

그러자 이중 유일하게 샬롯의 비술을 알고 있는 카란디스가 설명했다·

“거리는 어느 정도인지 가늠이 안 되지만 샬롯 님이 펼치신 반경 안에 있으면 어디에 있든 공격을 할 수 있어요· 반경 속에서는 샬롯 님이 만들어낸 검의 기류가 휘몰아치고 있으니까요·”

“···그건 너무 사기 아닙니까?”

“새삼스럽게요?”

존재만으로도 이미 사기적인 그녀인데 더 말해 봤자 입만 아팠다·

아슬란이 자기 턱을 눌렀다·

2기생들과는 차원이 다른 존재였던 게 크라슈였지만·

샬롯을 보고 나니 재능으로 빚어진 괴물이 어떤 존재인지 깨닫게 되었다·

그녀는 스킬도 없이 오직 순수한 검술만으로 그러한 경지에 오른 것이니까·

“승산은 있습니까?”

유일하게 샬롯이 사용하는 비술에 관해 아는 카란디스다·

아슬란이 승산을 묻자 카란디스의 낯빛이 나빠졌다·

“···그런 게 있었다면 도망치지도 않았겠죠·”

그녀의 말대로였다·

“이상하지 않나·”

그 순간이었다·

말없이 아이들을 따라 달리고 있던 가짜 아서가 입을 열었다·

모두가 그를 돌아보자 가짜 아서는 무표정하게 숲 쪽을 바라보았다·

“샬롯이 쫓았다면 진작 따라잡혔을 텐데· 아직까지 그녀가 오지 않은 것 말이다·”

그 말을 들은 모두가 곧 그 사실에 의문을 가질 때였다·

“···이 승부 애초에 저희가 샬롯 누님에게 쫓기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그리고 그 맹점을 간파한 아슬란이 말하였다·

아슬란의 말대로 2기생들은 원래 샬롯이 산에 내려가지 못하도록 막는 역할이다·

그렇다는 건·

“설마·”

카란디스의 눈이 흔들렸다·

샬롯은 구태여 이들을 쫓지 않고 산에서 내려간 걸지도 몰랐다·

애초에 쫓을 이유 따위 그녀에게는 없었으니까·

“아 니야·”

모두가 당했다고 생각한 순간 하링이 겨우 입을 열었다·

독을 배분해 빠른 속도로 육체를 회복시킨 그녀는 모두의 시선 속에서 말했다·

“크라슈의 누나니까· 그렇게 행동할 리가 없어·”

“크라슈 님이랑 샬롯 님은 많이 다른데요?”

“그래도 같은 발하임이야·”

발하임의 핏줄들은 하나같이 뛰어난 재능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더불어 그들의 공통적인 점 중 하나는·

그들은 무척이나 호전적인 성격이라는 것이다·

“눈치가 빠르네·”

그것은 정답이었다·

옆에서 들린 목소리와 함께 샬롯이 어느새인가 숲속에서 나타났다·

그녀를 목격한 모두의 몸이 순간적으로 굳었다·

아무런 기척도 없이 그녀가 갑자기 그곳에서 나타났기 때문이다·

그리고 샬롯의 입꼬리가 틀어 올려진 그 순간·

검의 기류가 휘몰아치며 그녀를 중심으로 모든 나무와 공간들이 찢어발겨 나갔다·

샬롯의 비술 반경의 효과였다·

촤자자자자자자자자자자자작!

이전에는 숲이었던 장소가 한순간에 초토화 되어 공터로 변했다·

그 중심에 선 샬롯의 주위에는 사방에 검흔이 남겨져 있었다·

샬롯이 천천히 고개를 들었다·

그러자 거기에는 금발 머리의 여성적인 얼굴 느낌이 강한 사내가 보였다·

그는 한 손으로 검을 쥔 채 샬롯을 바라보고 있었다·

몇 가닥 잘린 머리카락이 바람을 따라 흩날리고 있었으나 비교적 멀쩡한 모습이었다·

샬롯의 검의 기류를 정면에서 버텨낸 것이었다·

“흐응·”

샬롯이 특유의 콧소리를 내었다·

2기생 중에 자신의 검의 기류를 정면에서 받아낼 수 있는 이가 있을 줄 몰랐기 때문이었다·

더불어 카란디스 쪽에도 눈이 갔다·

샬롯을 많이 따라다닌 이답게 그녀는 샬롯의 공세를 눈치챘다·

그러고는 즉시 물의 장벽 펼친 덕에 다행히 크게 다치지 않았다·

하지만 그녀의 다리 쪽에는 진한 검상이 하나 남았다·

흐르는 핏물을 보건대 꽤 상처가 깊었다·

대신 그녀의 등 뒤에는 다수의 2기생이 몰려 있었다·

카란디스 덕분에 다들 부상 없이 무사할 수 있었던 것이다·

‘처음부터 자기만 지켰으면 저 정도 부상은 피할 수 있었을 텐데 말이지·’

샬롯은 카란디스의 판단을 아쉬워하면서도 나무라지 않았다·

왜냐하면 동생이 자주 하던 행동 중 하나였기 때문이었다·

‘크라슈의 영향이겠지·’

자기 동생은 이상하게 남을 지키는 걸 꽤나 좋아하는 듯싶으니까·

동생이 좋아하는 일이다·

그렇다면 누이인 자신이 싫어할 수는 없는 노릇·

‘그리고·’

샬롯은 하링과 아슬란의 모습이 보이지 않음을 눈치챘다·

재밌게도 검의 기류가 몰아치는 그 틈에 하링이 인비저블로 함께 사라진 것이다·

“아서 님! 함께 맞서 주세요!”

그때 카란디스가 외쳤다·

그녀의 손에는 어느새 물로 만들어진 방패가 쥐어져 있었다·

더불어 응급처치로 다리에 생긴 상처를 물로 감싸 두었다·

“····”

가짜 아서가 잠시 동안 카란디스를 힐끗 보았다·

그는 딱히 나설 생각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카란디스는 그에게 기대를 건다는 듯이 눈을 거세게 반짝거렸다·

그 눈을 마주 보던 가짜 아서는 아주 짧게 한숨을 내쉬곤 샬롯을 돌아보았다·

지금 그녀와 맞붙는 건 전혀 계획에 없었던 일이지만·

한번쯤은 괜찮겠지·

가짜 아서가 검을 옆으로 후웅 휘둘렀다·

그러자 그의 검에 빛무리가 몰려들어 검을 빛내었다·

샬롯은 그것을 흥미롭게 보았다·

그야 그녀도 살면서 처음 보는 검술이었으니 말이다·

‘크라슈가 저 애를 꽤나 신경 쓰던데·’

어디 한 번 실력 좀 확인해볼까·

샬롯은 입꼬리를 올림과 함께 또 한 번 검을 들었다·

“반경이에요!”

그것을 보자마자 카란디스가 외쳤을 때·

그녀는 곧 샬롯을 중심으로 검의 기류가 폭풍우 치지 않음을 깨달았다·

그것을 깨달은 그녀가 의문을 보인 그 순간·

“카 카란디스 님!”

2기생 중 한 명이 뒤를 바라보며 외쳤다·

쿠구구구구구구궁!

동시에 그들의 등 뒤쪽에서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그것을 깨달은 카란디스가 뒤를 본 순간 검의 기류가 몰려오고 있었다·

“아·”

설마하니 뒤부터 노릴 줄이야·

예상 못 한 카란디스의 얼굴에 낭패가 서렸다·

그리고 검의 기류가 그들을 덮쳤다·

촤자자자자자작!

검의 기류에 휘말린 2기생들과 카란디스가 순식간에 박살이 나며 앞으로 튕겨 나왔다·

“꺄악!”

“크학!”

“우아아악!”

그건 가짜 아서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나름대로 검의 기류를 막아내었으나 기류가 너무 거세어 앞으로 밀리는 것은 피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그것은 최악의 상황을 만들었다·

그들이 검의 기류에 튕겨 날아온 장소·

거기에는 다름 아닌 샬롯이 있었으니까·

늘 그렇듯 특유의 웃음을 지은 샬롯이 검을 허리춤으로 당겼다·

그러자 그녀의 검을 중심으로 몰려든 오러가 일순간 주변 빛들을 삼켰을 때·

쩌억!

뻗어져 나온 검에서 펼쳐진 참격과 함께 2기생 전원이 하늘을 날았다·

쿵 쿠궁 데구르르-

아이들이 사방에 흩어진 채 바닥에 내동댕이쳐졌다·

그들은 하나 같이 암석에 부딪히기라도 한 듯 엉망진창이었다·

방금 전 한 방에 2기생 대부분이 리타이어 된 것이었다·

샬롯은 그런 그들을 보며 가짜 아서에게 눈을 향했다·

다른 아이들이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뻗어 버린 것에 비해 그는 두 다리로 서 있었다·

빛이 몰려든 검이 충격으로 떨리고 있긴 했으나 또 버텨낸 것이었다·

‘저 녀석 뭔가 다르네·’

가짜 아서에게서 묘한 느낌을 받은 샬롯의 눈에 더더욱 흥미가 돋을 때였다·

“반 칙이 잖아요·”

그중 유일하게 맷집 하나는 좋은 카란디스가 숨을 거칠게 내쉬며 몸을 억지로 일으켰다·

이쪽도 상당한 정신력이었다·

“카란디스랬나·”

샬롯은 그녀의 이름을 부르며 검을 옆으로 내려그었다·

이 정도 전투를 벌였음에도 그녀는 조금도 피로한 기색을 보이지 않았다·

“우리 동생에게 관심이 많던 모양인데·”

그러자 카란디스의 몸이 한차례 움찔거렸다·

“내 기준 합격점에 들어오면 동생에게 말 정도는 해줄게·”

“···전 이제 최강이에요!”

그리고 한순간에 카란디스의 기세가 바뀌었다·

그녀의 의욕이 전과는 차원이 다를 정도로 솟아올랐기 때문이었다·

“···악질이군·”

그런 샬롯과 카란디스를 보며 가짜 아서는 혀를 찼다·

샬롯이 일부러 전투를 즐겁게 하고자 카란디스의 의욕을 끌어 올린 것이기 때문이다·

스타론의 별의 성지에 파인 옷을 입고 갔을 때처럼 말이다·

“그리고 너도·”

샬롯은 가짜 아서를 바라보았다·

“나한테 뭔가 원하는 게 있지? 넌 날 이기면 들어 줄게·”

가짜 아서의 눈이 미묘하게 떠졌다·

샬롯이 그의 낌새를 눈치챘기 때문이다·

한차례 헛웃음을 흘린 가짜 아서의 검에서 흘러나오던 빛이 더욱 강해졌다·

“그렇다면야·”

한 번 꺾을 마음으로 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았다·

한순간에 모두의 의지를 끌어 올린 샬롯이 검을 빙그레 돌려 쥐었다·

“와보렴·”

동생 친구들에게 누나의 무서운 맛을 보여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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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Became A Thief Who Steals Overpowered Skills

I Became A Thief Who Steals Overpowered Skills

Became a Munchkin skill thief, meonchikin seukil dodug-i doeeossda, 먼치킨 스킬 도둑이 되었다
Score 8
Status: Ongoing Type: Author: , , Released: 2023 Native Language: Korean
I used to think that my stealing skill only worked on what was worthless to a person. But just before I died, I realized that I could also steal the skills. So I stole the regre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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