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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Became A Thief Who Steals Overpowered Skills Chapter 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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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245

황궁에서 있었던 폭발·

그 덕분에 황궁은 잠시 동안 소란이 났다·

황궁 외부에서도 느껴질 정도의 폭발이었으니 이목을 단단히 끌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인지 손님임에도 크라슈는 황실에서 쫓겨나듯 나와야 했다·

그가 아무리 황제의 은인이라 할지라도 그는 발하임이다·

괜히 황궁에 있는 걸 보였다간 국가적 문제를 초래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어쩌면 아벨라는 이것을 노린 걸지도 몰랐다·

크라슈가 황궁에 오래 머무르지 못하게 하려고 말이다·

‘황궁에 무언가 남겨둔 비밀이 더 있다는 건가?’

가능성은 있다·

이건 시즐리에게 귀띔해두면 되겠지·

“폐하께서 자네에게 이런 짓을 벌인 이를 반드시 잡아내겠다고 선언했네·”

그런 크라슈에게 달피론은 확실하게 선언했다·

이렇게만 놓고 보면 마냥 나쁜 이야기는 아니었다·

제국이 익시온을 완전히 적으로 지목했다·

자신들의 목적과 맞지 않는다 해서 황제의 은인을 죽이려 했으니 당연한 이야기였다·

익시온과 손을 잡아봤다는 소리는 그들도 익시온의 정보가 있다는 소리·

그 사실은 그들을 잡는 데도 쉽게 작용했다·

그런 만큼 무려 천황 달피론 쥬논이 직접 그들을 사냥하기 위해 움직이기로 했다·

독왕이 한 번 익시온 무리에게 당한 일도 있는 만큼·

예전 일에 관한 보복이라는 명분도 충분했다·

하루아침에 해결될 일은 아니지만 이걸로 익시온은 확실히 좀 더 조일 수 있게 되었다·

더불어 크라슈는 자신을 노렸던 아벨라 쪽도 조사를 부탁했다·

달피론은 기꺼이 크라슈의 부탁을 수용해주었다·

“그러고 보니 제 스킬은 다르다고 말한 적 있으시지 않습니까·”

황실을 떠나기 전 크라슈는 달피론에게 이전에 그가 알려 주었던 의문의 해답을 얻기를 원했다·

“네가 지닌 스킬이 신기로 만들어져 있지 않다는 말 말이더냐·”

“예 난생처음 듣는 이야기였으니까요·”

블랙 후드는 신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져 있지 않다·

그 말을 들었을 때부터 크라슈는 줄곧 의문이었다·

달피론도 약속했던 만큼 그것에 관해 말해주기로 했다·

“네 스킬은 현재 네 육체의 본연의 힘처럼 흘러나오고 있다·”

다음 말ㅇ느 크라슈도 예상 못 한 이야기였다·

스킬이 본연의 육체의 힘처럼 나오고 있다니?

그건 신이 빌려준 힘이 아니라 자신의 힘이라는 소리 아닌가?

“···그런 게 가능한 겁니까?”

“나도 그 정도로밖에 판단할 수 없다· 적어도 내 눈에는 그렇게 비치고 있으니까·”

크라슈는 이름조차 모르는 신과 다시금 만났을 때를 떠올렸다·

그녀와 한 것은 대화를 나눈 것밖에 없었다·

그런 그녀가 대체 무엇을 했길래 이렇게 된 걸까·

“어쩌면 자네와 계약한 신이 자네의 몸에 맞게 변형시켜 준 걸지도 모르지·”

“변형 말입니까?”

“그래 스킬은 생각 이상으로 사람이라는 그릇에 영향을 준다·”

이쪽은 크라슈도 어디선가 한 번쯤 들어본 이야기였다·

스킬은 분명 완전한 새로운 영역을 보여주나·

그 영역을 지닌 만큼 사람의 그릇에서 앗아가는 것이 아니냐는 말이었다·

그 증거로 스킬 없이 그저 검 한 자루로 최정상에 오른 샬롯이 그렇다·

그녀의 타고난 검술 재능 자체가 워낙 넘사벽이라 그런 것도 있으나·

사람들은 그녀가 지금껏 스킬을 얻지 않았다는 점도 주목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그러한 의문이 달피론을 통해 어느 정도 신빙성 있는 이야기처럼 들렸다·

물론 그것을 고려하더라도 스킬이 있는 편이 훨씬 나은 게 보통이지만 말이다·

샬롯이라는 케이스가 특별할 뿐·

천재들조차도 스킬이 있는 편이 득인 경우가 더 많았다·

“그릇에 영향을 주는 만큼 사람 자체에 꾸준한 부담을 주고 있지· 그러니 네 신은 그것을 변형해 네 그릇이 부담하지 않게 바꿔줬다가 가장 가능성이 크다·”

크라슈는 자기 손을 내려다보았다·

블랙 후드를 사용할 때 예전과 다른 느낌은 딱히 없었다·

체감은 안 되지만 나쁜 이야기는 아니었다·

그릇에 영향을 덜 준다는 것은 곧 성장 가능성의 확장을 의미했으니까·

“어떤 신인지는 몰라도 자네를 무척이나 어여쁘게 여기는 거겠지·”

크라슈는 그날 만났던 이름 모를 신을 떠올렸다·

이름조차 알려주지 않던 그녀가 정말로 자신을 어여쁘게 여기지는 잘 모르겠으나·

적어도 그녀 덕분에 나아가는 길이 보다 수월해졌음은 사실이었다·

그럼과 동시에 크라슈는 한 인물이 떠올랐다·

「한계인가·」

어느 날 갑자기 자기 손을 내려다보며 중얼거렸던 아서·

그날은 분명 최흉을 막지 못해 제국이 멸망한 날이었다·

그때 아서의 표정은 마치 재능의 끝을 본 듯한 표정이었다·

자신으로서는 더 이상 강해질 수 없다는 것을 깨닫기라도 한 듯·

그의 눈에 서린 체념이 크라슈는 아직도 떠올랐다·

‘어쩌면 아서 녀석은·’

이미 자신의 한계를 알고 있었던 걸까·

무려 회귀 스킬이다·

그만한 스킬을 부여 받는 만큼 아서의 그릇이 지닌 부담도 훨씬 컸을 터·

아서는 회귀가 있었기에 멸망에 맞설 수 있었고·

회귀가 있었기에 멸망을 막지 못했을지도 몰랐다·

거기까지 생각이 닿은 크라슈가 고개를 들었다·

그렇다면 지금 시점의 아서는 어떨까·

크라슈는 진짜 아서를 본 적이 없었다·

가짜 아서라는 수상쩍은 인물이 있긴 하나 크라슈는 아직 그에 관해 단언하지 못하고 있었다·

지금의 아서는 회귀 스킬이 있을까 아니면 없을까·

그조차도 알 수 없는 사실이었다·

하지만 만약 아서가 회귀 스킬이 없다면·

이번 회차의 아서는 자신이 지닌 재능의 끝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부질없는 생각인가·’

이번 아서가 자신과 같이 멸망을 막아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 크라슈다·

그러니 크라슈는 생각을 거두고 달피론에게 고개 숙였다·

“알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네가 해준 것에 비하면 별 볼 일 없는 보답이다·”

크라슈는 무려 황제의 병을 치료해줬으니 말이다·

“다음에 또 만나지·”

달피론과의 만남은 그걸로 끝이었다·

라헬른 아카데미로 돌아가기 위해 떠나간 길·

크라슈가 오른 마차에는 당연히 시즐리 또한 탑승해 있었다·

그녀도 라헬른 아카데미로 돌아가야 했기 때문이다·

“나원 어제는 정말 뭔 일 난 줄 알고 놀랐건만· 괜히 놀래서 손해 본 기분이로군·”

폭발 당시 소란을 들은 이 중 가장 먼저 뛰어온 건 시즐리였다·

크라슈의 방에서 나가고 얼마 안 가 폭발이 일어났으니·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었기 때문이었다·

자칫하면 그녀도 휘말릴 수 있는 거리였으나 천만다행히 곁에 있던 호위 기사인 세라가 지켜주었다·

그 뒤 방에 뛰어왔던 시즐리는 멀쩡한 크라슈를 보곤 털썩 주저앉았다·

그녀 또한 혹여나 크라슈가 잘못되었나 싶어 마음을 졸였기 때문이었다·

“걱정도 팔자네· 내가 어디 가서 죽을 놈으로 보이냐·”

“죽기 직전까지는 자주 있는 일 아니더냐·”

거기에는 부정할 수가 없었다·

크라슈가 침묵하고 있자 시즐리는 팔을 팔짱 끼며 한숨을 내쉬었다·

“너보다도 네 주위 사람들의 걱정 정도는 생각해 주거라·”

크라슈만 바라보고 있는 사람이 한둘이 아닌 만큼·

크라슈 본인도 조금은 주의할 필요가 있었다·

“염두에 둘게·”

크라슈라고 해서 엉망이 되고 싶은 마음은 없었다·

단지 나아가는 길이 그런 꼴이 되지 않고서야 지날 수 없는 길이라 문제였지·

“시라안의 텔레포트 소에 도착하였습니다·”

그때 마침 마차를 몰던 세라가 말을 걸어왔다·

라헬른 아카데미로 넘어갈 텔레포트 소에 도착한 것이다·

크라슈는 로브를 둘러쓰며 시즐리와 함께 마차에서 내렸다·

‘괜히 폭발 때문에 도망치듯 나와서 백룡왕도 못 써먹었네·’

어쩔 수 없이 라헬른 아카데미로 돌아간 뒤에 해야 할 듯싶었다·

그리 생각하며 크라슈가 텔레포트 소에 시즐리와 들어온 순간이었다·

[ 크라슈! ]

대뜸 크림슨가든의 외침이 들려왔다·

그 외침을 들은 크라슈가 의아한 표정을 지은 순간·

크라슈는 반사적으로 시즐리의 몸을 감싼 뒤 엑셀을 발동시켰다·

[ 당장 거기서 나와라! ]

크림슨가든의 외침이 이어졌을 때 크라슈는 이미 시즐리를 밖으로 던지고 있었다·

“꺅!”

자신이 들려졌단 것도 한발 늦게 깨달은 시즐리가 비명을 지르며 문 앞에 오려던 세라와 부딪쳤다·

그와 함께 크라슈가 문밖으로 손을 뻗으며 뛰쳐나오기 직전·

텔레포트 소 전체에 새까만 불빛이 터져 나왔다·

쿠웅!

그리고 텔레포트 소에서 도시 전체를 울리는 소음이 울려 퍼졌다·

커다랗게 울려 퍼진 소음은 사람들의 이목을 모았고 곧 그들은 믿기 어려운 광경을 보았다·

방금까지 멀쩡히 있었던 텔레포트 소가 통째로 없어진 상태이었기 때문이었다·

거기에는 텅 빈 건물과 건물의 흔적이 남은 땅만이 존재했다·

그 앞·

덩그러니 바닥에 주저앉은 시즐리가 멍하니 건물 앞을 보고 있었다·

“···크라슈?”

그녀가 멍한 얼굴로 중얼거린 이름의 주인공·

그만은 이곳에 없는 채로 말이다·

 

* * *

 

온몸에 격통이 느껴졌다·

동시에 바닥을 뒹굴고 있는 감각이 떠올랐다·

“극!”

한발 늦게 정신을 차린 크라슈가 눈을 번쩍 떴다·

크라슈는 자신이 비탈길을 뒹굴고 있음을 깨달았다·

진흙탕인지 비탈길은 끝없이 미끄러지고 있었다·

[ 정신 차려라! ]

뒤늦게 크림슨가든의 일갈이 들려왔다·

그녀의 까마귀는 보이지 않았지만 아무래도 어떤 다른 방식으로 이쪽을 보고 있는 모양이었다·

크라슈는 우뢰성을 뽑으며 즉시 비탈길 안에 깊숙이 박아 넣었다·

진흙인 탓에 제대로 박히지 않았지만 적어도 미끄러지는 게 조금은 줄었다·

그사이 크라슈는 빠르게 주위를 살폈다·

방금전 자신이 당한 것은 강제 텔레포트다·

그리고 이런 짓을 벌일 이는 딱 하나·

‘익시온·’

놈들이 함정을 판 게 분명했다·

제국 황실이 직접 관리하는 텔레포트 소인데 너무 안일했다·

‘이놈들 황제와 천황 말고도 내통자가 있었어·’

이런 함정을 팠단 건 내통자의 존재가 있음이 확실했다·

“옘병·”

그렇다면 크라슈는 지금 함정에 빠졌다는 소리가 된다·

크라슈는 어떻게든 몸을 일으키며 진흙 비탈길 위에 섰다·

하늘에서는 빗물이 억수 같이 퍼붓고 있었다·

덕분에 비탈길은 더욱 미끄러웠다·

그리고 크라슈는 곧 이곳이 한점으로 빠지고 있는 비탈길임을 깨달았다·

마치 개미지옥을 연상케 하는 공간·

저릿!

그것을 깨달은 그때 크라슈의 제 육감이 발동됐다·

콰가가가가가강!

크라슈의 제 육감과 함께 비탈길의 끝 지점의 구멍을 부수며 무언가 올라왔다·

그것은 크라슈의 생각과 같이 정말로 개미지옥이라는 곤충이었다·

“이런 미친!”

한 가지 문제점은 놈의 크기가 커도 너무 크다는 점이었다·

웬만한 건물 크기의 개미지옥은 크라슈에게 닥치는 대로 올라오고 있었다·

놈을 보자마자 크라슈는 우뢰성을 휘어잡았다·

그러고는 즉시 검 위에 흑염을 피워 올리며 즉시 휘둘렀다·

멸화침식(滅火浸蝕)

일식(一式)

멸화발검(滅火抜剣)

뻗어나간 불길이 순식간에 개미지옥을 뒤덮었다·

“기아에에엑!”

개미지옥은 불길에 휘감기며 비명을 내질렀다·

그사이 크라슈는 비탈길에서 도약함과 동시에 개미지옥의 머리 위에 안착했다·

그러고는 놈이 고통스러워하는 틈을 타 공중으로 박차고 올랐다·

‘엑셀·’

발동된 엑셀로 가속한 크라슈가 순식간에 비탈길 너머 평지에 도착했다·

빗물을 피해 간신히 착지한 크라슈는 곧 고개를 들다가 멈칫하였다·

거기에는 끝도 없이 하늘 높게 치솟은 나무들이 있었다·

하나하나 세계수를 연상케 할 만큼 거대한 나무·

동시에 머리 위까지 솟아올라 있는 수풀·

그 광경을 본 순간 크라슈는 이곳이 어디인지 깨달았다·

금역 중 하나·

거인의 숲·

모든 것이 거대한 것만이 존재하는 세계 침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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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Became A Thief Who Steals Overpowered Skills

I Became A Thief Who Steals Overpowered Skills

Became a Munchkin skill thief, meonchikin seukil dodug-i doeeossda, 먼치킨 스킬 도둑이 되었다
Score 8
Status: Ongoing Type: Author: , , Released: 2023 Native Language: Korean
I used to think that my stealing skill only worked on what was worthless to a person. But just before I died, I realized that I could also steal the skills. So I stole the regre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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