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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Became A Thief Who Steals Overpowered Skills Chapter 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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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277

역병이 퍼진 데모란 마을·

그러한 마을에서 크라슈를 기다리던 이들이 발소리를 듣고 고개를 들었다·

그러자 거기에는 검푸른 머리카락의 소년이 걸어오고 있었다·

“늦장 부리다 드디어 왔구만·”

바이오렌은 혀를 차면서도 안도를 보였다·

비앙카가 혼자 돌아온 시점에서 그가 무사할 거란 거는 알고 있었지만·

눈으로 확인하는 것은 별개의 이야기였기 때문이었다·

크라슈와 비앙카의 눈이 잠시 마주쳤다·

크라슈는 잘 해결되었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곤 주변을 살폈다·

“하링은·”

“약을 제조하고 있어· 이야기하는 걸 보니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을 거 같던데·”

역시 저주를 같이 공부한 것이 큰 도움이 된 모양이었다·

앞으로도 하링과 달링만 있다면 세계 침식 역병 쪽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지·

‘이번을 경험의 기회로 쌓을 수 있기도 할 테고·’

크라슈는 납득을 하면서 다른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거기에는 불안한 기색이 가득 담긴 데모란 마을 사람들이 있었다·

크라슈의 부탁대로 마황이 데려와 준 인물들이었다·

역병이 퍼진 마을에서 기껏 도망쳐 나와 제국에게 도움을 청하려 했더니·

눈 뜨고 나니까 여기로 끌려와서 많이들 당황한 것 같았다·

크라슈는 그들에게 다가갔다·

“이 이봐 우리를 보내줘! 여긴 역병이 퍼졌다고!”

“다짜고짜 이게 무슨 짓이야! 여기 있으면 죽는다고!”

“제발 제발 저희 좀 살려주세요· 저희는 아무런 잘못도 저지르지 않았어요·”

그러자 크라슈를 본 이가 거세게 소리쳤다·

대충 들어보니 중간에 몇몇이 도망치거나 항의를 해봤다고 한다·

그러나 마황은 냉철했다·

도망친 이들은 전부 잡아 옴은 물론 반항을 보이는 이에게는 하루종일 두드려도 깨지지 않는 벽을 세워주었다·

결국 사람들은 도망을 포기하고 전부 패닉 상태에 빠져 있었다·

‘보통이라면 상황을 설명하고 정리했겠지만·’

감정이나 여러 부분을 스스로 절개해 버린 마황이다·

그러니 크라슈가 딱 부탁한 것 하나만 들어준 거겠지·

그리고 아이러니 하게도 사람들을 묶어두는 데는 이게 가장 효과적이기도 했다·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고 그들을 제압하는 마황을 향해 심어진 공포는 역병이 퍼진 곳에서도 섣부른 움직임을 못 하게 만들었으니까·

사람들이 폭주할 일을 줄인 것이다·

그러니 바이오렌이나 다른 이들도 섣불리 사람들을 진정시키거나 하지 않았다·

라헬른 아카데미 학생은 세계 침식 전문이지 역병 전문이 아니다·

해결법이 있다고 한들 직접 눈으로 보여주지 않는 이상·

의심할지언정 무턱 대고 믿어 주지는 않을 테니까 말이다·

‘아쉽네· 아스트리아 녀석을 데려왔으면 다들 바로 납득 했을 텐데·’

전 성녀라고는 해도 이럴 때 성녀의 이미지는 압도적이다·

병에 걸렸거나 다친 이에게 성녀는 그야말로 신과도 같은 존재니까·

하지만 지금 곁에 아스트리아는 없다·

세계 침식 제거만을 목적으로 온 임무였던 만큼 역병은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번에는 그 역할을 크라슈가 맡아야 했다·

“지금 여러분의 몸에도 똑같이 병이 잠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대로 제국으로 넘어간다 한들 여러분은 병을 퍼뜨릴 뿐입니다·”

그러니 크라슈는 그들을 잡아둔 이유부터 꺼냈다·

크라슈의 말을 들은 순간 마을 사람들이 수군거리기 시작했다·

그들 중에는 엉거주춤한 자세로 자신의 옷소매를 내리는 이들도 있었다·

제국으로 이동 도중 병이 발병되기 시작한 이들도 섞여 있었다·

크라슈는 눈썰미 좋게 그들을 발견하고 그쪽으로 다가갔다·

“힉 나 난 아니야!”

그러자 그는 고개를 저으며 크라슈를 피해 뒷걸음질 치려 했다·

대대로 역병에 걸린 이들은 마을에서 추방하거나 혹은 불태우기까지 하는 악습이 여럿 있었다·

그런 만큼 그 또한 같은 상황에 부닥칠 것을 두려워한 듯싶었다·

하지만 크라슈는 신경 쓰지 않고 그의 어깨를 감싼 뒤 손을 잡았다·

드러난 손은 아니나 다를까 새까맣게 물들어 가고 있었다·

시간이 지난다면 다른 곳도 마찬가지로 전부 썩어들어 가 몸이 없어지겠지·

그러니 크라슈는 바로 블랙 후드를 발동시켰다·

병인 만큼 크라슈의 블랙 후드는 조건 없이 검은 손을 훔쳐 왔다·

곧이어 두려움에 몸을 부르르 떨던 그의 얼굴이 점차 펴지기 시작했다·

그는 자기 손의 색깔이 점차 돌아오는 것을 확인했다·

마을 사람들이 그 광경을 보고 서서히 반응이 바뀌었다·

눈앞에서 직접 해결해준 만큼 그들의 눈이 휘둥그렇게 변한 것이다·

“제 힘으로는 몸을 회복 시킬 수는 없습니다·”

크라슈의 말대로 검은 손으로 깎여 나간 그의 육체는 장시간 회복기가 필요할 터였다·

“하지만 적어도 여러분을 갉아 먹는 병만큼은 확실하게 지워줄 수 있습니다·”

크라슈의 확신 섞인 말을 들은 순간 마을 사람들의 수군거림이 멎었다·

여기 온 라헬른 아카데미 학생들은 진심으로 그들을 구하기 위해 왔음을 안 것이다·

“제 앞으로 차례대로 줄을 서주세요· 한 분씩 제거해드리겠습니다· 바이오렌 제거한 분들에게는 결계를 부탁해·”

바이오렌은 크라슈를 물끄러미 보다가 이내 그의 옆에 다가왔다·

“알았어·”

그러면서도 바이오렌은 여러 가지 신경이 쓰인 듯한 눈으로 크라슈를 힐끗 보았다·

크라슈의 능력이 정확히 무엇인지 바이오렌은 모른다·

단지 저렇게 역병을 제거하는 게 크라슈의 몸에 괜찮을지 은근히 걱정을 내비친 것이다·

“걱정하지 마라· 멀쩡하니까·”

“뭐래 나 아무 말도 안 했거든?”

은근히 여린 녀석 같으니·

퉁명스럽게 대답한 바이오렌은 크라슈의 부탁대로 사람들에게 결계를 쳐주기 시작했다·

그러자 마을 사람들의 얼굴이 금세 밝아졌다·

꼼짝없이 역병에 죽을 거라 생각했는데 그게 해결되었으니·

당연히 기쁨을 내비칠 수밖에 없었다·

“테마린 마을 사람들은 전부 데려온 거지·”

“그래·”

크라슈는 사람들을 치료하며 혹시나 하는 상황을 마황에게 확인해 두었다·

하지만 역병이라는 것은 생각보다 지독한 법이다·

특히 검은 손은 퍼지는 속도가 워낙 빠른 만큼·

만약을 대비해서라도 약은 준비해둬야 했다·

‘내가 하는 건 어디까지나 임시 조치일 뿐이니까·’

병이 퍼졌다고 해서 크라슈가 항상 갈 수는 없는 노릇이다·

약은 하링과 달링에게 맡겨 두면 곧 해결책이 나오겠지·

“크라슈!”

때마침 하링이 임시 약 제조소로 사용하고 있던 집 문을 박차고 나왔다·

그녀는 크라슈와 마주치더니 이내 환한 미소를 짓고는 달려왔다·

“임시 조합식이야· 아직 실험 단계지만 이거라면 검은 손의 발병 전에 예방으로 사용할 수 있을 거야·”

아니나 다를까 하링이 조합식을 갖춰왔다·

완성 단계는 아니긴 하지만 고작 이 시간 안에 여기까지 갖추다니·

그녀의 노력이 엿보이는 부분이었다·

크라슈는 환한 미소와 함께 하링을 칭찬했다·

“고생했어· 완성까지 계속 부탁할게·”

하링은 크라슈의 말을 듣더니 이내 곧 ‘응!’하고 크게 대답했다·

크라슈에게 도움이 된다는 것 자체가 무척이나 기쁜 그녀였다·

하링의 등 뒤에 왜인지 꼬리가 거세게 좌우로 움직이는 기분이 들었다·

요즘 들어 고양이보다는 강아지에 가까워져 가는 그녀인 것 같았다·

크라슈는 기뻐하는 하링을 두고 그들에게 결계를 쳐주고 있던 바이오렌을 힐끗 보았다·

그녀를 보고 있으니 결계사와 나눴던 거래가 떠올랐기 때문이었다·

「내가 거래로 내밀고 싶은 건 딸을 익시온에게서 지켜주는 것·」

크라슈는 그 말을 듣고 결계사의 말이 진심임을 깨달았다·

그녀는 정말로 바이오렌을 미워하거나 그러지 않았다·

마황과 그녀 사이에 대체 무슨 일이 있었기에 바이오렌이 태어났고 결계사는 그녀를 두고 떠났는지 모르겠지만·

어찌 되었든 결계사는 바이오렌을 지키고자 하였다·

「대신 나는 익시온에 들어가 그들의 정보를 전해줄게·」

익시온이 먼저 결계사에게 협조를 제안했던 만큼·

그들은 결계사가 익시온에 속하겠다고 한다면 기꺼이 받아들일 것이다·

현재도 의심을 사고 있는 광도제와는 또 다른 정보처를 얻을 수 있는 셈이었다·

크라슈로서는 전혀 손해 볼 것 없는 이야기였다·

크라슈는 당연히 바이오렌을 지킬 생각이었으니까·

오히려 결계사가 위험을 감수하고 정보를 전해주는 만큼 득밖에 없는 이야기였다·

‘물론 그녀가 익시온과 손잡고 거짓말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긴 하지·’

크라슈는 그 가능성을 완전히 부정하지는 않았다·

회귀 전에 여러 이들이 자신의 목적을 위해 인간성을 버리는 것을 수없이 봐왔으니까·

결계사도 그럴 가능성을 부정할 수는 없었다·

‘앞선 이야기가 전부 새빨간 거짓말일 수도 있는 거니까·’

그것은 마음속 깊이 염두에 두면 될 일이다·

“왜 뭘 봐?”

그 순간 시선을 느낀 바이오렌이 눈썹을 팔자 모양으로 만들며 시비를 걸어왔다·

이 녀석의 저 괴팍한 성격은 고쳐야 하지 않을까 싶다·

[ 아주 너랑 똑 닮았구나· ]

“누가 누구랑 닮았단 거냐·”

크라슈는 기막힌 반응을 보였다·

미안하지만 이쪽은 꽤나 신사적인 성격이다·

바이오렌처럼 아무한테나 막 대하지는 않는다·

막대할 필요가 있는 놈들에게 그럴 뿐·

“바이오렌 그거 끝내고 잠깐 대화나 좀 하자·”

“뭔가 이상한 짓 하려는 거 아니지?”

“내가 너한테 그런 짓을 해서 이득 보는 게 뭐가 있냐·”

크라슈가 헛소리하지 말라고 쏘아보자 바이오렌은 흥하고 콧방귀를 내쉬었다·

“네 소문은 나도 익히 들었어· 네 표적이 되는 순간 거느려지는 여자들 중의 한 명이 된다면서 여자애들이 귀 아프게 떠들었다고·”

크라슈는 손을 들어 올렸다·

그러고는 그대로 바이오렌의 머리 위에 쫑긋 솟아오른 머리카락을 콱하니 쥐었다·

“끼아야악!”

“흰머리가 났네· 뽑아야겠다·”

“놔 놔! 내 머리는 원래 은발이라 흰색처럼 보인다고!”

크라슈는 그녀의 머리를 잡고 흔들면서 속으로 혀를 찼다·

그 소문을 퍼뜨리는 녀석 좀 직접 만나 박살을 내든가 해야지·

이놈의 소문이 꼬리를 물고 계속 쫓아와서 사라지지를 않는다·

‘···쯧 이제는 마냥 소문 탓이라고도 못하겠고·’

게다가 저지른 전과가 있어서인지 이제 거기에 뭐라 할 말이 없었다·

주변에 모인 여성진들의 애정 공세를 크라슈도 모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약혼하고 이제는 사실상 혼약까지 한 상황이건만·

크라슈의 주변 인물들은 포기할 낌새를 보이지 않았다·

이쪽은 계속 해결 방법을 고심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제대로 된 해결 방안이 떠오르지 않은 게 현실이었다·

[ 뿌린 대로 거두는 법이다· 아 하긴 아직 뿌리기 전이긴 하구나· ]

크라슈는 크림슨가든의 목소리는 귀담아듣지도 않았다·

“됐고 이야기나 하자· 네 가족사에 관한 이야기다·”

크라슈의 다음 말을 듣고 바이오렌이 멈칫하였다·

그녀는 가만히 태양을 쬐고 있는 마황을 힐끗 보더니 이내 고개를 까닥였다·

그렇게 바이오렌이 마을 사람들에게 결계를 치는 것을 마친 후·

크라슈는 그림자가 진 건물 뒤편에서 바이오렌과 마주했다·

“그래서 무슨 이야기를 하려는 건데·”

바이오렌은 애꿎은 돌조각을 걷어차며 크라슈에게 질문했다·

“네 어머니 결계사가 찾아왔어·”

크라슈는 다짜고짜 결론부터 내놓았다·

설마하니 이런 이야기를 할 줄 몰랐던 바이오렌이 당혹스러운 얼굴로 크라슈를 돌아봤다·

 

“뭐?”

“말 그대로다· 결계사가 찾아왔고 내게 거래를 제안했다· 자신이 익시온에게서 정보를 얻어 올 테니 익시온의 표적이 된 너를 지켜 달라고·”

바이오렌의 눈이 거세게 떨렸다·

크라슈는 결계사에게 바이오렌에게 이 이야기를 하지 말라는 언질을 들은 적 없다·

그러니 크라슈는 일단 죄다 털어놔 버렸다·

알려지기 싫었으면 계약서에 조항을 잘 적었어야지·

애초에 바이오렌 쪽도 알고 있어야 지키는 게 더 수월하다·

[ 또라이 같으니· 원래 이런 건 말하지 않아도 불문율인 걸 모르느냐? ]

어 몰라·

자기네들 일인데 숨겨서 어쩌자고·

“그게 뭔 아니 하·”

바이오렌은 말이 잘 나오지 않는지 횡설수설했다·

다짜고짜 어머니가 나타난 것부터 시작해서 자신이 익시온의 표적이기까지 하다니?

당연히 그녀로서는 바로 받아들일 수가 없는 이야기였다·

“제안은 수락했어· 나에게는 손해 볼 것 없는 이야기니까·”

바이오렌은 어차피 지킬 생각이다·

그런데 원래 하던 일에 정보까지 물어와 준다는데 승낙 안할 이유가 없었다·

“····”

바이오렌은 잠시동안 침묵에 빠졌다·

그녀의 눈에는 여러 가지 감정이 깃들었다가 사라졌다·

“···이 이야기 그 인간한테는 했어?”

바이오렌이 그 인간이라 말할 사람은 마황 한 명뿐이었다·

“아니 아직·”

“그럼 일단은···· 아니 말해봤자 어차피 그 인간이 신경 쓸 리도 없을려나·”

바이오렌은 착잡한 얼굴을 했다가 이내 크라슈를 돌아봤다·

“이거 말해준 이유는 듣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서지·”

“그래·”

바이오렌은 이내 혀를 차더니 허리춤에 양손을 올렸다·

“물어봐· 뭘 묻고 싶은데·”

바이오렌의 얼굴에는 이미 예상이 담겨 있었다·

회귀 전 당시 크라슈는 바이오렌과 그렇게까지 긴밀한 관계를 나누지 않았다·

바이오렌은 입이 험하고 괴팍한 성격을 지녔었다·

그리고 크라슈 또한 마찬가지로 입이 험하고 괴팍한 성격을 지니고 있었다·

동족 혐오·

그 말이 딱 어울릴 만큼 두 사람은 서로에게 전혀 관심이 없었다·

크라슈가 바이오렌에 관해 기억하는 건 결계사와 마황에게서 태어난 뒤 방치된 자식이라는 것·

그리고 그녀는 마지막까지 결계를 사용해 창공의 세대를 지키고 죽었다는 것·

그것밖에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 때와 다르다·

바이오렌과 크라슈는 서로 농담을 던질만큼 어느덧 많이 친해졌다·

이제는 친구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만큼 두 사람 사이에는 관계가 쌓였다·

바이오렌에게 있어서도 크라슈는 상상 이상으로 큰 존재로 매김하고 있었다·

바이오렌은 자신의 몸을 갉아 먹던 세계 침식에서 살아 남은 이후·

생존이라는 삶의 목적을 잃어 버려 공허함에 빠질 수 있었다·

「바이오렌 어머니를 찾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결계를 완성한 뒤에 한 번 더 나를 찾아와라· 단서를 줄 테니까·」

하지만 크라슈는 그 사실을 눈치채고 바이오렌에게 있어 또다른 삶의 목적을 심어 주었다·

자신을 버리고 떠나간 결계사를 만나는 것·

바이오렌은 크라슈의 이야기를 듣고 새로운 목표를 정하며 버틸 수 있었다·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막연한 목표였다·

그저 또다른 삶의 목표라도 없다면 자신이 버틸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은연중에 삼은 목표·

그런데 그러한 목표가 대뜸 오늘 코앞에서 달성 당할 뻔 했다·

크라슈도 이 사실을 모르지 않았다·

단지 이제는 바이오렌이 그러한 불투명한 목표 하나로 살아 가게 하는 것이 옳지 못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니 묻기로 했다·

“너 지금까지 어떻게 살아왔냐·”

너는 대체 어떤 삶을 살았냐고·

이제는 예전처럼 얼굴만 아는 관계가 아닌·

진짜 함께 앞으로 나아갈 친구로서 바이오렌에게 얽힌 지독한 과거를 해결하기 위해·

크라슈는 자신이 모르던 바이오렌과 마주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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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Became A Thief Who Steals Overpowered Skills

I Became A Thief Who Steals Overpowered Skills

Became a Munchkin skill thief, meonchikin seukil dodug-i doeeossda, 먼치킨 스킬 도둑이 되었다
Score 8
Status: Ongoing Type: Author: , , Released: 2023 Native Language: Korean
I used to think that my stealing skill only worked on what was worthless to a person. But just before I died, I realized that I could also steal the skills. So I stole the regre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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