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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Became A Thief Who Steals Overpowered Skills Chapter 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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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350

검존과의 검담·

그것을 위해 크라슈는 지금까지 창제무신의 묘리를 익혀왔다·

그리고 지금·

크라슈는 자신이 쌓아온 모든 전력을 부딪칠 순간이 왔다·

‘할 수 있을까·’

눈앞에 검존을 두고 크라슈는 확신하지 못했다·

여기까지 올라올 때만 해도 꽤나 기세등등했지만·

막상 검존을 바로 앞에 두니 그동안의 훈련이 흔들리는 기분이다·

‘천상사강을 앞에 둔 기분이야·’

크라슈는 숨을 가다듬었다·

조용히 흐르는 공기의 흐름이 무척이나 고요하다·

언제까지고 고요함만을 유지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탁!

먼저 고요함을 깬 것은 크라슈였다·

바닥을 박찬 크라슈가 득달같이 검존에게 달려들었다·

크라슈의 몸속에 세계 침식의 힘은 사계에 의해 아우라로 치환되어 백염으로 타올랐다·

크라슈에게서 흰색의 비늘과 뿔이 돋아났다·

처음부터 전심전력·

멸천화룡을 발동시켰다·

채엥!

크라슈가 힘을 담아 내지른 검이 검존의 검에 손쉽게 막혔다·

그가 들고 있는 건 목검이다·

하지만 그 목검은 크라슈의 백염에도 전혀 타오르지 않았다·

오히려 크라슈의 백염을 정면에서 상쇄하고 있었다·

‘검존이 쥔 검은 모든 것이 세계 최고의 명검이 된다·’

그것을 증명하듯 그의 목검은 우뢰성에도 전혀 뒤지지 않았다·

하지만 크라슈는 좌절하지 않았다·

몸을 틀어냄과 동시에 크라슈가 검무를 펼쳐 나갔다·

채엥 채엥 채엥 채엥!

크라슈가 연격으로 휘두른 검이 끊임없이 검존에게 부딪쳤다·

처음과 똑같이 모든 검이 검존에게 막혔다·

크라슈는 마치 거대한 암석을 향해 자신의 검을 휘두르는 느낌을 받았다·

이 정도 강자와 맞붙는 건 크라슈의 인생에도 처음이다·

그래서인지 어쩐지 오기가 생겨났다·

악착같은 독기가 크라슈에게 피어올랐다·

화르르르륵!

크라슈의 백염이 더더욱 거세졌다·

세계 침식자와의 전면 전쟁을 막아내기 위해 크라슈는 검존에게 자신을 증명 해야 했다·

그렇기에 크라슈는 몸속 깊은 곳에 세이블을 열었다·

닫혀 있던 세이블이 열린 순간·

크라슈의 몸속 안으로 정제된 아우라가 순식간에 크라슈의 몸 전체로 퍼졌다·

크라슈의 입에서 새하얀 열기의 연기가 피어올랐다·

크라슈의 몸 전체가 백염으로 타올랐다·

뜨겁다·

몸속이 불타는 것 같다·

하지만 크라슈는 악착같이 이를 버텨 냈다·

듀란달에게 배운 창제무신·

창제무신은 막대한 양의 아우라를 이용한 갑옷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듀란달은 몸 전체를 감싸는 아우라의 갑옷을 원했지만·

그 듀란달마저 결국 건틀릿과 부츠를 만드는 데 그쳤다·

그렇기에 듀란달은 창제무신은 미완성이라 일컬었다·

완성되지 못한 비기·

그러나 크라슈가 보기에 창제무신은 완성되지 못한 비기가 아니었다·

‘아무리 날고 기어도 그릇이라는 건 한계점이 있다·’

세계 침식의 그릇마저 아우라로 치환시켜 사용한 크라슈다·

그런데도 크라슈는 듀란달이 원하는 형태의 창제무신을 사용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안 했다·

‘그러니·’

크라슈는 생각의 방향을 바꾸었다·

바로 창제무신을 바깥이 아니라 안쪽으로 돌린 것이다·

크라슈의 내부에는 세이블을 통해 아우라가 무한히 공급된다·

더불어 크라슈의 육체인 껍데기는 아우라를 단단히 잡아둘 수 있다·

‘내가 그릇 자체가 된다·’

몸 전체를 아우라의 그릇으로 쓴다·

그리고 이걸 바탕으로 육체 자체에 창제무신의 묘리를 적용한다·

두둑!

창제무신의 묘리가 크라슈의 몸 전체로 뻗어 나갔다·

그 순간 크라슈는 자기 육체가 기존과는 다른 형태로 바뀌는 기분이 들었다·

용왕족의 육체 안 내부·

강철보다도 단단한 백염의 갑옷이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동시에 창제무신이 발동된 크라슈의 내부에는 더 이상 백염이 바깥으로 빠져나가지 못했다·

그것을 알아차린 순간 크라슈의 기세가 변했다·

‘검귀의 발도술·’

크라슈는 그동안 검귀의 발도술을 우뢰성에만 적용했다·

스킬 라이오너를 이용해 검집을 만들고 그 안에 백염을 가두어 폭주시켜 검귀의 발도술을 쓴 것이다·

그러나 지금·

크라슈는 검귀의 발도술을 자기 육체에 적용했다·

창제무신으로 한없이 단단해진 육체 안·

세이블을 통해 쏟아나온 백염과 크라슈가 본래 지닌 백염이 섞이며 미친 듯이 몸을 두드려 나갔다·

그 충격은 순간적으로 정신을 아득하게 만들 만큼 거셌으나·

크라슈는 이를 바드득 부딪치며 악착같이 버텼다·

‘더·’

크라슈는 폭주하는 백염에 엑셀까지 부여했다·

‘더!’

크라슈가 견뎌 나갈 때마다 부딪친 백염은 더더욱 그 힘이 거세지며 커져 나갔다·

검귀의 묘리에 따라 크라슈의 백염은 끊임없이 그 출력이 강해져 갔다·

크라슈의 머리카락 색이 변해가기 시작했다·

검푸른 그의 머리카락 색이 백색으로 빛났다·

푸른색의 두 뿔 또한 백색으로 물들어 갔다·

크라슈는 이 순간 깨달았다·

자신의 백염이 완전히 새로운 영역에 도달하기 시작했음을 말이다·

크라슈의 눈이 뜨여졌다·

무언가 지금껏 닿지 못한 위가 비췄다·

‘이건·’

백염의 광열이 몸 전체로 물든 그 순간·

크라슈는 깨달았다·

‘신기·’

반신에 오른 천상사강이 도달한 영역·

창제무신의 묘리를 통해 크라슈는 기어코 반신의 영역에 발을 걸친 것이다·

고작해야 한 발자국·

그러나 이 한 발자국이 크라슈의 깨달음을 완전히 바꿔 놓았다·

하지만 크라슈의 눈에 차오른 독기는 이에 그치지 않았다·

‘천살성!’

크라슈가 천살성을 부르짖었다·

그 순간 크라슈의 몸속에서 천살성이 그 힘을 드러냈다·

천구성 블라비는 천살성이 신기의 육체를 가장 강대하게 만들어낸다고 하였다·

그러니 크라슈가 천살성을 부른 순간 천살성의 새빨간 붉은 기운이 순식간에 크라슈의 몸을 잠식했다·

천살성의 힘이 탐욕스럽게 크라슈의 몸 전체에 퍼져 나갔다·

백염이 신기에 도달한 것을 알자마자 신기에 천살성의 힘을 거세게 서린 것이다·

순간 크라슈의 정신은 천살성의 탐욕에 날아갈 뻔했다·

신기를 삼킨 천살성은 블라비의 말대로 터무니없이 강한 힘을 쏟아내고 있었다·

하지만·

‘내가 네 주인이다·’

크라슈의 정신력이 천살성을 강제로 억눌렀다·

새까만 밤 위·

붉은색의 별이 빛났다·

크라슈는 그 별을 콱하니 쥐었다·

‘날 따라라·’

주인을 무는 개는 죽을 뿐이다·

천살성보다 더한 크라슈의 독기가 천살성을 집어삼켰다·

지금껏 크라슈에게 억눌린 천살성이 마구잡이로 살의를 쏟아냈으나 크라슈에게는 먹히지 않았다·

천살성의 살의보다 더한 세상을 크라슈가 알고 있기 때문이다·

화륵-

결국 천살성이 굴복했다·

녀석은 살의를 뿜어내지 못했다·

대신 녀석의 힘은 고스란히 크라슈의 육체에 부여됐다·

크라슈의 눈이 뜨여졌다·

이 순간 크라슈는 완전히 새로운 영역에 자신이 도달했음을 깨달았다·

멸천화신(滅天火神)

용을 넘어선 신의 영역·

그곳에 도달한 순간 크라슈는 유일하게 우뢰성을 쥔 손에 창제무신을 풀었다·

화르르르륵!

그 순간 크라슈의 몸 안에 가둬져 있던 백염이 크라슈의 우뢰성 위로 번져 나갔다·

크라슈의 검은 이제껏 중 가장 강렬한 위력의 힘을 쏟아내고 있었다·

검존이 크라슈를 직시했다·

두 눈이 보이지 않음에도 크라슈의 백염이 얼마나 거센지 그 또한 느꼈다·

검존의 목검이 크라슈를 향했다·

멸천화신에 도달하자 크라슈는 처음으로 검존의 존재가 제대로 인식됐다·

검존은 괴물이다·

그를 마주할 때마다 터무니없이 높은 산 위·

거대한 흑범이 고개를 내밀고 내려다보는 기분이 들었다·

하지만 크라슈는 겁먹지 않았다·

오히려 호기롭게 검을 겨누었다·

용호상박·

언젠가 그 말의 뜻 그대로 이행해 주고자·

용이 범을 향해 날아올랐다·

크라슈의 모든 전력이 담긴 검이 그 순간 울부짖었다·

그 화력은 이제껏 중 최강이라 일컬어도 손색이 없었다·

멸화침식(滅火浸蝕)

십식(十式)

멸화(滅火)

세상에 다가올 멸망을 불태울 백염이 엔마이아 산 정상에 타올랐다·

거세게 타오르는 백염은 너무나 선명해 하늘 위를 일순간 하얀색으로 물들였다·

일제히 빛나는 밤하늘은 산 아래 사람들에게 순간 백야 현상을 떠올리게 할 지경이었다·

백염의 불씨가 여기저기서 흘러내린다·

크라슈는 그러한 불씨 아래에서 한계까지 차오른 숨을 반복적으로 내뱉고 있었다·

“하아 하아·”

크라슈는 정신이 혼미했다·

멸천화신은 완전히 처음 도달한 영역이다·

그래서인지 출력이 안정화되지 않았다·

‘아직도 유리 대포 꼴을 면할 수가 없네·’

유리 대포를 벗어나면 또 새로운 대포로 각성해버리고 있으니·

이쯤 되면 유리 대포가 운명인가도 싶었다·

하지만 또다시 한 영역을 넘어섰다·

이는 크라슈에게 또다시 앞으로 나아갈 원동력이 되었다·

언젠가 멸천화신마저 완벽히 다루게 되었을 때·

또 한 번 다음으로 넘어갈 수 있을 테니까·

백염의 연기가 점차 가셔갔다·

크라슈는 얌전히 결과를 기다렸다·

어차피 더 이상 몸에 남아 있는 힘이 없다·

그렇게 연기가 전부 사라진 순간·

검존의 모습이 드러났다·

그의 털은 일부가 백염에 그을려 있었다·

그만큼 크라슈의 방금 일격이 검존에게 닿을 지경이었다는 소리다·

하지만 검존은 여전히 같은 자리에 서 있었다·

이는 크라슈의 전력을 정면에서 받아내고도 멀쩡하다는 소리였다·

크라슈가 질린 눈으로 검존을 봤다·

그러자 검존이 비스듬히 목검을 들었다·

크라슈는 뒤늦게 그의 목검에 금이 갔음을 눈치챘다·

크라슈의 눈이 커졌다·

무려 조금 전 자신은 검존이 힘을 두르고 있는 목검에 금이 갈만한 위력의 공격을 했다는 소리니까·

이는 엄청난 성과였다·

이전 회차에서도 검존의 검에 금을 가게 할만한 이는 거의 없었다·

검존은 목검을 허리춤으로 되돌렸다·

“어린아이야 네 뜻은 알았다·”

그리고 검존의 입에서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크라슈가 몸을 굳히며 자세를 바로 했다·

검존의 목소리에는 그만한 힘이 담겨 있었다·

“익시온은 네게 맡기겠다·”

다음 말을 들은 순간 크라슈가 주먹을 콱하니 쥐었다·

검존이 세계 침식자와의 전쟁에 참전하지 않겠다는 말을 들었다·

이는 크라슈에게 있어 더없는 성과였다·

“너라면 세계 침식자도 살아갈 수 있는 세계를 만들어 줄지도 모르겠으니·”

하지만 검존이 인정한 부분은 의외의 가능성이었다·

과연 그는 검담에서 어디까지 읽은 것일까·

크라슈도 거기까지는 알 수 없었다·

“감사합니다·”

단지 진심을 알아준 검존에게 감사 인사할 뿐이다·

이로써 익시온과의 전쟁은 준비는 마쳤다·

이제 남은 건 전면전뿐이다·

“그건 그렇고 아이야·”

크라슈가 말을 마쳤다고 생각하고 돌아서려던 순간이다·

“누구에게 배웠는지는 몰라도 출력에 비해 검술은 형편이 없구나·”

[ 저 흑범 놈이 뭐라 지껄이는 거냐? ]

그러자 크림슨가든이 발끈한 듯 소리쳤다·

크라슈의 검술 스승은 크림슨가든이었으니 말이다·

“이상한 버릇만 드니 제힘에 휘둘리지·”

검존은 그리 말하고 금이 간 목도를 들어 올렸다·

“여기까지 올라온 보답으로 한 번만 보여 줄 테니· 기억해둬라·”

검존의 검이 서서히 대기를 따라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의 검사위가 시작된 것이다·

검존의 검사위가 이어진 순간 크라슈의 눈이 서서히 떠지기 시작했다·

검존의 검사위에는 세계 침식의 힘이나 오러 같이·

별개의 힘이 담겨 있지 않았다·

그저 그는 검을 그리고 있었다·

그러나 그러한 그림에는 세계가 따라 움직였다·

바람이 불었다·

얼음 바닥에 풀잎이 피어올랐다·

생명이 돋아났다·

이는 분명 가짜고 착각이다·

그러나 이 순간만큼은 오감과 제 육감마저 이것이 현실이라 여겼다·

그 검은 마치 생명력을 극한까지 끌어올리는 것 같았다·

서서히 풀잎이 지며 잿빛으로 변했다·

바람은 멈췄고 곧 세상에는 고요한 죽음이 도래했다·

검존의 목검은 어느새 싹이 돋아 나무가 되어 있었다·

하지만 그런 나무가 된 목검도 제 수명을 다한 듯 결국 바스러져 무너졌다·

쿵!

그것으로 검존은 검술을 마쳤다·

크라슈는 검존과 싸운 이들을 몇몇 보았다·

그들은 하나같이 마지막에 가서 생명의 끝에 달하듯 노인이 되어 바스러졌다·

검존의 검은 생명의 시작과 끝을 동시에 지니고 있었다·

“아이야 이날을 기억해둬라· 네 인생의 어느 순간에 오늘의 기억이 도움 될 날이 올 테니·”

검존은 그것을 끝으로 몸을 돌렸다·

[ 쯧 썩을 흑범 놈이· ]

이것만큼은 검존을 까 내리지 못하겠다는 듯 크림슨가든이 짜증을 피웠다·

그녀의 목소리에 정신 차린 크라슈는 다시금 검존을 향해 고개를 숙였다·

“감사합니다·”

오늘의 배움은 반드시 도움 되는 날이 온다·

검존의 말대로 오늘을 새긴 크라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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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Became A Thief Who Steals Overpowered Skills

I Became A Thief Who Steals Overpowered Skills

Became a Munchkin skill thief, meonchikin seukil dodug-i doeeossda, 먼치킨 스킬 도둑이 되었다
Score 8
Status: Ongoing Type: Author: , , Released: 2023 Native Language: Korean
I used to think that my stealing skill only worked on what was worthless to a person. But just before I died, I realized that I could also steal the skills. So I stole the regre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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