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dont have javascript enabled! Please enable it! I Became A Thief Who Steals Overpowered Skills Chapter 38 - English Novel
Switch Mode

I Became A Thief Who Steals Overpowered Skills Chapter 38

You can change the novel's language to your preferred language at any time, by clicking on the language option at the bottom left. Check here for how to translate it.

EP·38

크라슈의 입에서 숨소리가 몰아 쉬어졌다·

그의 코에서 핏물이 흘러내려 볼을 적셨다·

제 육감을 과도하게 쓰고 있는 탓에 얼굴에는 핏줄이 곤두서있었다·

“컹 컹컹컹!”

주위에서 들려오는 개 짖는 소리가 자꾸만 머릿속을 어지럽혔다·

붉은색으로 변한 시야는 엿 같은 기분을 느끼게 했다·

제 육감을 여기까지 사용한 것도 난생 처음이다·

얼마 안 남았다·

이대로라면 제 육감도 끊어지고 만다·

한계가 서서히 그의 몸을 짓누르기 시작했다·

으득!

하지만 크라슈는 이를 부서지라 부딪쳤다·

‘엿 먹어라 그래·’

스스로 한계는 초저녁에 뼈저리게 느껴왔다·

자신은 약하고 재능 없다·

그러니 천재들처럼 압도적인 강함으로 상대를 짓누르는 건 불가능했다·

베르크만은 자신보다 강자다·

그러니 상대가 완전한 승리를 확신할 수 있는 그 마지막 순간까지·

크라슈는 일부러 악착같이 이빨을 숨겼다·

챙강!

그 순간 제 육감의 한계가 드디어 드러났다·

실수로 환영을 갈라 버린 크라슈의 검이 휘청인 그때 베르크만의 두 눈이 승기를 잡아 번뜩였다·

그의 도끼의 인영이 일순간 흩뜨려졌다·

오러를 퍼부은 그의 도끼는 어느 때보다 그 존재감을 거대하게 드러냈다·

일대의 공기가 역류하듯 베르크만의 도끼에 빨려 들어갔다·

소름 끼치는 굉음과 함께 대기를 찢으며 그의 도끼가 순식간에 대기를 가르며 크라슈를 향해 내려쳐 왔다·

크라슈의 머리가 날아오르는 광경만이 베르크만의 머릿속을 가득 채웠다·

그리고 그 순간·

파득!

크라슈의 몸의 안쪽에서 시작된 불길이 전신으로 뻗어져 나갔다·

몸속 내부에 깃들어 있던 세계 침식의 힘을 이그니스가 불붙인 것이다·

연소란 힘의 원동력과 같다·

그리고 그것은 세계 침식 또한 마찬가지였다·

이그니스에 의해 세계 침식의 힘이 거세게 연소 되었다·

꾸드드득!

그 순간 세계 침식을 태우며 발생한 힘이 크라슈의 육체에 고스란히 담겼다·

근육이 변형되고 뼈가 바뀔 만큼 강렬한 힘의 폭풍이 일순간 크라슈의 한계를 강제로 돌파시켰다·

호흡의 세기가 달라졌다·

육체의 기세가 달라졌다·

눈 안으로 들어오는 모든 정보가 일순간 사고의 가속화를 이끌었다·

그 찰나 크라슈는 가속된 사고 속에서 아주 잠시 세상이 멈춘 듯한 감각을 받았다·

확장된 감각은 저 멀리 나무에서 천천히 떨어지고 있는 눈의 기척마저 전부 느껴질 정도였다·

그 순간 그의 몸속에서 끓어오른 열기가 환영속박에 닿았다·

쨍그랑!

유리창이 깨져나가는 소리가 거세게 울려 퍼졌다·

타오르는 열기 속 환영속박이 사라졌음에도 크라슈의 두 눈이 열기로 새빨갛게 물들었다·

그에 따라 그의 눈에서 피눈물과 코피가 동시에 터져 나왔다·

세계 침식의 힘을 이용해 한계를 돌파한 대가로 시작된 후폭풍이었다·

이그니스와 극혈침독을 이용한 크라슈의 오리지널 합 비기·

멸화침식(滅火浸蝕)

‘3초·’

체감으로 깨달았다·

현재 자신의 수준으로 멸화침식을 유지할 수 있는 시간은 고작 3초·

‘그 안에 끝장낸다·’

그 순간 그의 검 위에 검은색 불길이 휘몰아쳐 올랐다·

휘청이었던 검에 불어넣어진 힘과 함께 크라슈가 베르크만의 도끼 사이를 역으로 타고 올랐다·

크라슈는 그의 도끼가 닿는 속도보다도 빨랐다·

마치 먹잇감을 사냥하고자 목덜미를 물어뜯는 사냥개 마냥·

크라슈의 검은 베르크만의 목을 향해 쇄도했다·

크라슈의 검이 목에 다가올 때까지 베르크만은 분명 크라슈의 검을 인식하지 못했다·

그 정도로 크라슈의 검은 빨랐다·

그사이 베르크만의 개의 주둥이 같은 입이 얼떨결에 열렸다·

이것은 순전히 조건 반사라고 봐도 무방했다·

뇌에 정보가 닿기 전에 신체가 먼저 움직이는 조건 반사적인 행동 말이다·

그제야 베르크만의 눈이 뒤늦게 크라슈의 검을 인식했다·

‘대체 언제? 죽는다· 죽는다!’

본래라면 인식한 시점에서 이미 검이 목을 파고들어 그를 죽였을 테지만·

이 일순간 그의 조건 반사적인 행동 하나로 기회가 만들어졌다·

“————-!”

환영성(歡迎聲)

그 순간 입에서 사람이 들을 수 없는 소리의 폭발이 크라슈의 고막을 박살 냈다·

단 하나의 조건 반사적인 행동이 불러온 것은 베르크만의 생명줄과 같은 변수 창출이었다·

삐이이이이이익!

울려 퍼진 이명과 함께 크라슈는 시야까지 뒤틀리는 감각이 몰아쳤다·

서거거거걱!

그리고 그 충격의 여파는 승부를 한순간에 뒤집어 놓았다·

고막이 터진 충격으로 감각이 뒤틀린 크라슈의 검이 애꿎은 베르크만의 오른쪽 어깨를 가르고 파고들었기 때문이었다·

뼈와 살점을 가르며 타오르는 크라슈의 검은 분명 무시무시한 위력이었다·

그러나 어깨에 박힌 그 검은 본래 목을 갈랐어야 하는 검이었다·

베르크만의 조건 반사가 만들어낸 결과가 일순간 상황을 완전히 반전시킨 것이었다·

그와 동시에 크라슈의 몸에 불길이 서서히 사그라지고 있었다·

멸화침식의 효과가 꺼져 가고 있었다·

그 뒤에 올 것은 긴 리타이어뿐·

베르크만과 크라슈 사이에서 희비가 교차했다·

한순간에 뒤바뀐 상황·

베르크만은 어깨에 통증을 입술을 터지라 깨물어 참아내곤 크라슈를 향해 도끼를 휘둘렀다·

푸른색으로 돌아가는 크라슈의 눈에 도끼가 비추어졌다·

제 육감이 말했다·

저 도끼는 자기 목을 가르고 하늘 높이 날려 버릴 것이라고·

멸화침식의 여파로 몸에 힘이 빠져나가고 있는 크라슈가 베르크만의 어깨에서 검을 뽑고 도끼를 막는 건 불가능했다·

‘불가능하다고?’

당연히 불가능했다·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검의 이야기다·

자신에게는 아직 다른 수가 남아 있었다·

크라슈가 그립에서 오른손을 떼었다·

그러곤 그 즉시 사그라지고 있는 멸화침식의 남은 불길을 오른손에 모조리 때려 박았다·

어찌나 강하게 때려 박았는지 근육과 피부를 뚫고 그 불길이 치솟아 오를 정도였다·

크라슈는 망설임 없이 그 팔을 베르크만의 도끼를 향해 전력으로 휘둘렀다·

퍼걱!

그 순간 도끼와 맞부딪친 크라슈의 오른팔에 도끼날이 박혀 들어갔다·

멸화침식으로 강화된 팔임에도 근육과 뼈는 도끼에 의해 양단되어 갔다·

도끼는 결국에는 크라슈의 오른팔을 양단하고 그의 목을 자를 것이다·

그러나 그 한순간·

도끼에 박혀 들어간 오른팔이 찰나의 몇 초를 벌었다·

크라슈의 두 눈이 이번에는 새파랗게 타올랐다·

이 극한의 상황 속·

크라슈의 정신은 그 찰나에 순식간에 물아일체의 경지로 빠져들었다·

그 정신력은 크림슨가든조차 감탄이 터져 나올 정도였다·

토옥!

정신력에서 떨어져 내린 물방울이 크라슈의 호수에 파문을 일으키고 몸 전신으로 뻗어 나갔다·

정신의 호수에서 치솟아 오른 용오름은 크라슈의 팔을 타고 이윽고 검에 도달했다·

베르크만의 어깨에 박힌 크라슈의 검은·

이 한순간 크라슈와 하나가 되었다·

그것을 목격한 베르크만이 허탈한 표정을 지었다·

조건 반사라는 행운 적인 요소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마지막 한순간까지 크라슈는 악착같이 기회를 물어뜯었다·

그 악착같음은 도살견이라 불리던 베르크만 조차 질릴 정도였다·

‘졌구먼·’

자신이 내건 모든 수가 결국 패배했음을 깨닫고 베르크만은 눈을 감았다·

이윽고·

일검(一劍)

우드득!

크라슈의 남은 왼손 뼈가 부서지는 소리와 함께 크라슈의 검이 베르크만의 어깨부터 끝까지 양단해버렸다·

콰가가가가가가가가각!

일검의 남은 여파로 숲 일대가 갈라지는 소리가 울려 퍼졌다·

몸이 반으로 양단된 베르크만의 몸이 크라슈를 지나쳐 기울어졌다·

일검에 생을 달리한 그를 보고 크라슈가 검을 놓쳤다·

힘을 견디지 못한 왼손이 부서졌기 때문이었다·

투둑 툭-

그러나 더 심각한 것은 따로 있었다·

도끼가 박혔던 크라슈의 오른팔은 텅 비어 있었다·

그의 오른팔은 그와 한참 떨어진 눈밭에 뒹굴고 있었다·

멸화침식 덕에 타들어 가는 그의 오른팔은 크라슈에게 안녕을 고하는 듯했다·

오른팔에서 뚝뚝 떨어지는 핏물 속·

크라슈는 숨을 겨우겨우 몰아쉬며 몸을 돌렸다·

크림슨가든은 그런 크라슈를 말없이 바라보고 있었다·

그가 오른팔을 포기했음을 알았음에도 그녀는 말릴 수 없었다·

강자는 상처 없이 상대를 이긴다·

그러나 약자는 이런 상처투성이가 되어서야 상대를 이길 수 있다·

그것이 크라슈가 가질 수 있는 유일한 승리였다·

“···만족하느냐·”

그렇다고 해서 그 승리가 옳게 된 것은 아니었다·

크림슨가든의 입에서 탄식이 흘러나왔다·

상처뿐인 승리임을 알아도 그것을 택해야만 하는 크라슈의 처절함을 알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겼다·

그로서는 이길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던 진짜 강자를 크라슈는 처음으로 꺾어내 보였다·

“만 족은 개뿔 이·”

그러니 그런 말을 하는 크라슈의 입에는 비틀린 미소가 걸려 있었다·

그것을 보고 크림슨가든은 역시나 독종이라며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그 순간 크라슈의 몸이 무너져 내렸다·

한계였던 그의 정신이 끊어진 것이었다·

“크라슈!”

그러자 나타난 에벨아스크가 급히 크라슈의 몸을 부축했다·

오른팔이 잘리고 왼손은 박살 난 그를 보고 에벨아스크는 입술을 깨물었다·

이렇게 엉망이 되어가면서까지 얻어야 하는 승리인가 싶지만·

그의 입가에 연하게 걸려 있는 미소를 보니 할 말을 잃었다·

‘대체 어떤 삶을 살아온 거길래·’

크라슈는 이런 엉망진창인 승리 속에서도 웃음을 지을 수 있었던 걸까·

“돌아가지·”

크림슨가든이 날개를 펼치며 가볍게 날아올랐다·

그것을 본 에벨아스크는 시체로 비앙카와 크라슈를 감싸 안은 채 자리에서 일어났다·

뒤처리를 해줄 시간이었다·

* * *

천천히 떠진 시야 속·

크라슈는 익숙하지 않은 천장을 보았다·

그 천장을 한동안 멍하니 보던 크라슈는 전신에서 통증을 느꼈다·

‘아프구만·’

이 정도로 아파본 것이 언제였더라·

저주 탓에 통증에 강한 그라도 확실히 이 정도 중상은 어쩔 도리가 없었다·

오른팔에서 감각이 없었다·

그때 분명 잘린 탓이겠지·

됐다·

오른팔쯤이야 방법이 없는 것도 아니다·

신체 일부가 잘려 본 적이 없는 것도 아니고 말이다·

그는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머릿속에 떠오르는 흰색 병아리 녀석이 걱정된 탓이었다·

그러던 순간 그는 침대 쪽에 새하얀 머리카락을 보았다·

자신의 침대에 엎어져 있는 그녀를 보고 순간 어이가 없는 기분을 느꼈다·

조난 한 탓에 몸도 약해졌고 상처도 입은 녀석이 거기에 있었기 때문이었다·

크라슈는 붕대가 감겨 있는 왼손을 들었다·

다행히 좋은 약을 써준 건지 통증은 그리 심하지 않았다·

그 손으로 크라슈는 잠든 비앙카의 머리에 그대로 딱밤을 먹였다·

“아·”

짧은소리와 함께 비앙카가 급히 고개를 들어 올렸다·

그녀의 사파이어 같은 눈동자와 비추었다·

저 표정을 보니 어쨌든 그녀도 무사한 모양이었다·

“자려면 침대로 가서 자라·”

크라슈의 말을 듣고 멍하니 있던 비앙카가 천천히 그의 텅 빈 오른팔을 바라보았다·

크라슈는 비앙카가 자신 때문이라 느낄 거라 생각하곤 슬쩍 몸을 틀어 가렸다·

“···아파요?”

그러는 순간 비앙카가 물음을 던져왔다·

눈인형 탓에 감정이 없는 그녀의 얼굴은 이때도 참 무표정했다·

“별로·”

크라슈가 신경 쓰지 말라는 양 퉁명스럽게 말하자 비앙카는 이불보를 손으로 꾹 쥐었다·

그러곤 입술을 열었다가 닫기를 반복하며 그녀는 하고 싶은 말을 고르는 것 같았다·

하지만 비앙카는 한참이 흘러도 그 입을 열지 못했다·

지금 무슨 말을 해야 할지 그녀는 알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것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크라슈는 그녀 대신 입을 열었다·

“산에는 왜 들어갔냐·”

로칼 산맥은 험준한 산이다·

하물며 사시사철 눈이 오는 하덴하르츠인데 그런 산에 들어가다니 미친 짓이나 다름없었다·

그런 크라슈의 말을 듣고 비앙카는 무언가 떠올렸는지 바닥에 손을 내렸다·

그러곤 그녀가 들어 올린 약병에는 백설열양균이 있었다·

그것을 보고 크라슈는 알아차렸다·

비앙카가 산에 들어간 이유는 백설열양균을 찾기 위해서였다는 것을 말이다·

‘이 바보가·’

크라슈의 입에서 자그맣게 한숨이 새어 나왔다·

이 녀석을 혼내야 할까 아니면 잘했다고 칭찬해줘야 할까·

왜 그녀가 굳이 백설열양균을 직접 찾으러 갔는지는 모르겠다만·

하덴하르츠였으니 그녀에게 무슨 사정이 있었을 거란 건 알았다·

그것은 차차 들으면 되겠지·

그러니 크라슈는 주머니를 뒤졌다·

다행히 주머니에는 비앙카의 눈송이 핀이 잘 들어 있었다·

크라슈는 그것을 왼손으로 꺼내었다·

핀을 비앙카의 머리에 꽂아 주려고 했던 크라슈는 혀를 찼다·

“미안하다· 못 꽂겠다·”

크라슈가 그리 말한 순간 비앙카가 손을 떼려던 크라슈의 손을 감싸 쥐었다·

그러곤 크라슈의 손을 움직여 자신의 핀을 꽂아 넣었다·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크라슈는 그대로 손을 들었다·

그러곤 그녀의 머리에 툭 하니 손을 올렸다·

“잘했다· 네 덕에 영약을 완성할 수 있겠어·”

크라슈의 칭찬을 들은 비앙카가 조용히 침묵했다·

그것을 보고 멋쩍어진 크라슈가 손을 떼려 한순간 비앙카가 그의 손을 맞잡았다·

“크라슈 님·”

그 부름을 듣고 크라슈는 비앙카를 바라보았다·

여전히 무표정한 그녀였지만 크라슈는 왜인지 오늘따라 비앙카가 슬퍼 보이는 것 같았다·

“···저는 감정을 느낄 수가 없어요·”

비앙카는 그의 텅 빈 오른팔을 바라보았다·

거기에서 비앙카는 책임감을 느꼈다·

그러나 그것은 죄책감일 뿐이지 분노나 슬픔이 아니었다·

그저 정말로 책임감밖에 없었다·

“···표정도 짓지 못하고 눈물도 안 나고 얼굴도 붉어지지 않아요· 크라슈 님이 이런 모습이 되어서 구해준 것에 기뻐하지도 화내지도 슬퍼하지도 못해요·”

비앙카는 처음으로 자신의 저주를 처절하게 느꼈다·

“그래서 그래서 지금 제 가슴이 너무 답답해요· 지금의 제 얼굴이 너무 괴로워요·”

자신을 구해준 크라슈가 이런 꼴이 되어 갔음에도 아무런 감정을 느낄 수 없다는 것이 얼마나 괴로운지 그녀는 처음으로 알았다·

저주란 본디 그런 것이었다·

걸린 대상을 괴롭게 만들기 위해 존재하는 것·

그 괴롭힘을 비앙카는 처음으로 너무나 지독하게 느꼈다·

괴롭다·

자신을 위해 이토록 노력해준 그에게 감정조차 보일 수 없다는 것이 말이다·

크라슈는 말없이 그런 비앙카를 바라봐주었다·

그의 기억 속 과거 비앙카가 떠올랐기 때문이었다·

「부럽네요· 당신이·」

무표정하게 자기 얼굴을 바라보던 그녀의 목소리가 떠올랐다·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 트위치에서 삽화 작업을 방송하고 있습니다~ ]

!!놀러 오실 분들은 트위치에 ‘무화꽃란’ 을 입력 하시면 됩니다!!

다음화 보기

If you have any questions, request of novel and/or found missing chapters, please do not hesitate to contact us.
If you like our website, please consider making a donation:
Buy Me a Coffee at ko-fi.com
I Became A Thief Who Steals Overpowered Skills

I Became A Thief Who Steals Overpowered Skills

Became a Munchkin skill thief, meonchikin seukil dodug-i doeeossda, 먼치킨 스킬 도둑이 되었다
Score 8
Status: Ongoing Type: Author: , , Released: 2023 Native Language: Korean
I used to think that my stealing skill only worked on what was worthless to a person. But just before I died, I realized that I could also steal the skills. So I stole the regression.

Comment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Options

not work with dark mode
Res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