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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gendary Hero is an Academy Honors Student Chapter 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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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

“탈출이다!”

도시 바깥으로 나온 루니아가 기지개를 켜며 소리쳤다·

“진짜 갑갑해서 죽는 줄 알았네!”

“학생들끼리 있을 때는 내숭을 안 부리는 거 아니었어?”

“내숭이라니? 너 어휘 선택이 이상하다?”

“그럼 뭔데?”

루니아가 우아한 미소를 방긋 지었다·

“사람들의 환상을 깨트리지 않는 배려·”

레오가 고개를 저었다·

“그나저나 너· 아까 날 놀렸지? 앙?”

루니아가 눈을 치켜떴지만 레오는 눈 하나 까딱하지 않고 물었다·

“선배들 앞에서는 착한 우등생처럼 있어야 하는 거야?”

그 물음에 루니아가 뚱한 표정을 지었다·

“고학년 선배들은 내 성격을 거의 모르거든·”

“거의?”

“응· 아는 선배들도 있어· 아까 일행 중 리더였던 안경 썼던 선배 있지? 그 사람은 내 성격을 알아·”

루니아가 벅벅 머리를 긁었다·

“그래서 그 선배랑만 오는 줄 알고 편하게 왔거든· 그런데 그 작자 말고 다른 2 3학년들 선배도 같이 와 버려서 엄청 피곤했어·”

“내숭이 일상이면 피곤할 것도 없잖아?”

“그냥 내버려 두면 피곤할 일 없지!”

루니아가 팔짱을 끼며 얼굴을 팍 구겼다·

“근데 계속 수작을 부리잖아·”

“수작?”

“그래· 2학년 자식이 은근슬쩍 데이트 신청 같은 걸 자꾸 했다고!”

“거절하면 되잖아·”

“딱 잘라 거절을 못 하게 계속 빙빙 돌려 말하니까 그렇지! 짜증 나!”

루니아가 퍽-! 퍽-! 주변에 있던 나무를 히스테릭하게 걷어찼다·

아무래도 오는 동안 스트레스가 상당히 쌓인 모양이다·

“게다가 다들 진짜 엘리트주의에 찌들어서 진짜! 아오! 말하는 거 진짜 재수 없었어!”

세이룬의 1학년 대표 루니아는 입학 때부터 유명한 소녀였다·

명문 가문에 아름다운 외모·

그리고 성격은 일단 이 모양이지만 겉으로는 우등생 연기를 철저하게 했기에 세이룬의 선생들과 선배들의 기대와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일전에 배신자인 라우타 같은 이들도 있긴 하지만 그건 말 그대로 소수·

보통 상급반 학생들은 상급반 후배들을 매우 좋게 본다·

“뭐가 그렇게 마음에 안 드는데·”

“계속 너에 대해서 뭐라 하잖아! 운이 좋아서 시조님의 마법을 해석했다느니! 해석이 틀렸다느니! 그렇게 생각하면 자기가 새로운 해석을 해오던가! 그걸 못하겠으면 그냥 입 닥치고 자기 대가리 속에서만 생각하던가! 왜 내 앞에 와서 네 욕을 하냐고! 아오! 빡쳐!”

퍽-! 퍽-! 퍽-!

생각하니 다시 열 받는지 루니아가 나무를 걷어찼다·

그 살벌한 모습에 레오가 웃었다·

“내 욕을 해서 나 대신 화내 준 거야?”

멈칫-!

루니아가 발길질이 멈췄다·

그러고는 힐끗- 레오를 보더니 코웃음을 쳤다·

“흥! 그냥 뭣도 모르고 내 라이벌인 너를 깎아내리는 게 마음에 안 든 것뿐이거든!”

“그래· 그래·”

턱을 치켜들며 새침하게 말하는 루니아를 보며 레오가 고개를 끄덕였다·

“에이란은 잘 지내?”

“응! 이제 학교 적응을 다 했어! 무시하는 녀석도 없고!”

루니아는 수학여행 이후 있었던 일에 대해 즐겁게 웃으며 레오와 이야기를 나누었다·

편지를 주고받기는 했지만 역시나 말로 이야기를 하는 게 최고였다·

‘얘랑은 은근히 대화가 잘 통한다니까·’

레오와 이야기를 나누며 루니아가 속으로 생각했다·

종족이 다르지만 레오에게는 묘하게 친근한 구석이 느껴졌다·

그런 가운데 레오가 지나가는 투로 물었다·

“그래서 영웅 던전 조사하러 왔는데 나랑 도적 토벌 같은 걸 하러 가도 되는 거야?”

“응· 어차피 조사만 할 뿐이고· 날 놔두고 영웅 던전에 들어 갈건 아니··· 헙!”

아무 생각 없이 대답하던 루니아가 기겁하며 입을 막았다·

“그래?”

“무 무슨 소리일까? 영웅 던전이라니· 아하하하·”

뒤늦게 딴청을 부리는 루니아를 보며 레오가 말했다·

“별 일 아니야? 그러면 지금 당장 루메른에 연락해도 되지? 여기 세이룬의 학생들이 있다고·”

레오는 임무 실습을 나갈 때 주어지는 통신 구슬을 꺼내 흔들며 물었다·

그런 레오를 보며 이리저리 눈을 굴리던 루니아가 깊은 한숨을 쉬었다·

“그래! 이 지방에 영웅 던전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우리 교감이 그랬어! 됐냐!”

어차피 세이룬 학생이 이 지역에 나타난 순간부터 영웅 던전의 존재는 충분히 예측할 수 있었다·

숨길 수 없다고 판단한 루니아가 순순히 털어놓자 레오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 레오를 보며 루니아가 살짝 뚱한 표정을 지었다·

“출발하자·”

레오는 영웅 던전에 대해 더 이상 묻지 않고 품에서 지도를 꺼내며 말했다·

“도적들은 가란 지방 동쪽 끝 폐허에 아지트를 만든 모양이야·”

그 말에 루니아가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 그럼 얼른 가서 쓸어 버리자·”

뚜두둑-

루니아가 손가락 관절을 풀며 살벌하게 웃었다·

“선량한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악당이라니 절대 용서 못 해·”

영웅 후보생인 만큼 루니아는 기본적으로 강한 정의감을 가진 소녀였다·

“그럼·”

그런 루니아의 앞에 레오가 등을 보인 채 무릎을 꿇고 앉았다·

“···? 뭐야?”

“업혀·”

“뭐? 내가 왜!”

루니아가 살짝 빨개진 얼굴로 묻자 레오가 덤덤히 말했다·

“도적들 아지트로 빨리 가야 할 거 아니야·”

“마법으로 날아가면 되거든!”

“그래 봐야 내가 널 업고 뛰는 게 훨씬 빠를걸?”

괄괄하다고 해도 명문가의 아가씨인 만큼 또래 소년이 업히라고 하니 머뭇거리게 되었다·

하지만 이내 한숨을 쉬고 업혔다·

“이상한 생각 하면 죽는다?”

“이상한 생각 할 게 뭐 있어?”

“너··· 아니다· 내가 말을 말자· 으휴·”

한숨을 푹 쉬고 레오 등에 업힌 루니아가 레오의 목에 팔을 감았다·

몸을 일으킨 레오가 무릎을 굽혔다·

그리고 엄청난 속도로 도약했다·

엄청난 맞바람이 느껴지자 루니아가 순간 눈을 감았다·

하지만 이내 바람에 익숙해지고 눈을 뜨자 엄청난 속도로 이동하는 게 보였다·

‘빠르긴 빠르네·’

루니아는 입술을 삐죽 내밀었다·

그러다가 레오의 왼쪽 어깨에 턱을 올리고 생각했다·

‘그러고 보니 얘 그새 키가 컸나?’

자신과 비슷한 키를 가졌던 연하의 소년이 훌쩍 커 버렸다는 사실에 묘한 기분을 느끼며 루니아는 레오의 목에 감은 팔에 힘을 더 주었다·

***

“그래서 한동안 생태 조사를 위해 이 주변 지역을 탐색할 예정입니다·”

“옙! 옙! 얼마든지 머무르십시오! 지내시는 동안 불편함이 없도록 신경 쓰겠습니다!”

하딘은 정중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런 하딘을 보며 가란의 영주는 손을 싹싹 비볐다·

그 모습을 멀리서 지켜보던 세이룬 2학년 여학생이 비웃음을 날렸다·

“엄청 비굴하네요· 하긴 인간들이 다 그렇죠·”

엘프는 모든 종족을 통틀어 자신들의 문화에 특히나 자부심이 강한 종족이었다·

게다가 세이룬의 학생은 선택받았다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기에 기본적으로 오만한 편이다·

물론 모든 학생이 그런 건 아니다·

하지만 상급반은 떠받들어지는 만큼 종족주의적 가치관을 가진 학생들이 많았다·

그리고 여기 세 명의 학생은 모두 학년 상급반이었다·

이번 던전 탐색은 3학년 2명 2학년 두 명 1학년 한 명으로 이루어졌다·

3학년 리더인 하딘은 세이룬의 던전 공략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다른 학생들은 모두 던전 공략자 후보생이었다·

이번 임무 실습은 일종의 던전 탐색자로서 역량을 알아보기 위한 일종의 시험이기도 했다·

“그나저나 루니아 양은 임무를 등한시하고 도적을 토벌하러 가다니· 우수하다고는 해도 아직 어린 구석이 있는 걸까요?”

그녀는 동기생과 선배 남학생을 보며 물었다·

그 물음에 세이룬 2학년 남학생이 말했다·

“정의감이 넘치는 거겠지·”

그는 임무 실습 시작부터 루니아에게 노골적인 관심을 보여왔던 학생이었다·

“그래도 우리랑 같이 도적을 토벌하면 되지 왜 루메른의 학생과 같이 간 거지?”

세이룬 2학년 남학생이 이해가 안 된다는 얼굴로 투덜거리자 3학년 남학생이 말했다·

“듣자 하니 루니아는 레오 플로브를 라이벌로 여기고 있다고 하던데?”

1학기 당시 루메른과 세이룬의 1학년들이 잠시간 합동 수업을 한 것은 유명한 이야기다·

거기서 1학년 상급 1반 담임 선생 헤르디움이 루메른의 1학년들을 극찬한 것 역시 세이룬 내에서는 유명했다·

헤르디움은 엘리트 선생으로 이름이 높은 만큼 세이룬 학생들은 그의 발언을 쉽게 넘길 수 없었다·

“뭐 이번 기간테스 사건을 보면 제법이긴 하죠·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우리 1학년들도 충분히 그걸 해낼 수 있다고 보는데요?”

2학년 여학생이 퉁명스럽게 말했다·

“맞습니다· 선배님· 루메른 학생 따위가 해낸 걸 우리 세이룬 학생이 못해낼 리가 없죠·”

그는 루니아와 단둘이서 떠난 레오가 마음에 들지 않는지 얼굴을 일그러트리며 노골적인 적의를 드러냈다·

“어차피 올해 세루전도 세이룬이 이길 게 뻔한 거 아닙니까? 우리와 같은 세대인 2학년들은 형편없었죠· 그리고 3학년들도 선배님들의 상대가 안 되지 않았습니까?”

2학년 후배 남학생의 말에 세이룬 3학년생이 얼굴을 굳혔다·

“그렇지만도 않아· 루메른 3학년에는 괴물이 있으니까·”

“괴물?”

“엘레나 제르온을 말하시는 건가요?”

2학년들이 고개를 갸웃거리며 물었고 그에 3학년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 선배의 반응에 세이룬 2학년들이 웃었다·

“그래 봐야 고작 한 명이잖아요? 다른 루메른 3학년들은 형편없지 않나요?”

“맞습니다· 올해는 우리도 거뜬할 겁니다· 지금 루메른 2학년들은 정말 별거 없으니까요·”

최근 3년 동안 1학년 대결에서 작년 1학년··· 즉 지금의 루메른 2학년들은 특히나 심하게 세이룬의 1학년들에게 패했다·

“그래도 작년 루메른의 1학년 대표는 실력이 상당했잖아· 작년에 거뜬하게 이겼다고 방심하지 마·”

“아 릴인가 하던 그 말투 이상한 여학생 말입니까? 그래 봤자 다른 학생 중에서 상당한 겁니다·”

“맞아요· 그런 애가 학년 대표라니· 루메른도 갈 데까지 간 거죠·”

“어머나· 우리 귀여운 릴이 어때서요?”

느닷없이 들려온 목소리에 세이룬 학생들이 흠칫하며 고개를 돌렸다·

그곳에는 아름다운 소녀가 웃으면서 서 있었다·

세이룬 3학년생의 얼굴이 살짝 굳었다·

“엘레나 제르온? 왜 여기에?!”

“안녕하세요 세이룬 학생 여러분·”

엘레나가 손가락으로 머리카락 끝을 살살 꼬며 말했다·

“난 말이에요· 노력하는 사람을 좋아해요·”

느닷없는 말에 세이룬 학생들이 당황했다·

“우리 귀여운 릴은 항상 노력하는 아이랍니다· 그리고 착해요· 작년에는 다른 동기생들을 챙기느라 제 실력을 발휘 못 했죠· 이후에 그 아이는 루메른의 명예를 되찾겠다며 정말 노력을 많이 했답니다·”

유일하게 예뻐하는 후배를 떠올리며 엘레나가 빙긋 웃었다·

“안 들리는 곳에서 다른 학교 뒷담을 하든 말든 자유니까 상관은 없는데 말이죠·”

생긋-

“그 뒷담을 들어 버리는 바람에 내가 기분이 상해 버렸어요· 그러니 사과할 기회를 드릴게요· 정중하게 무릎 꿇고 고개 숙이면 용서해 줄게요·”

엘레나의 말에 당황하던 세이룬 2학년 남학생이 살짝 강경하게 말했다·

“사실을 말했을 뿐입니다만? 무릎까지 꿇을 일은 아니라고 보는데요?”

“맞아요! 이런 평가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실력으로 말하세요!”

“난 내가 기분이 나빠진 이유와 사과의 기회를 드렸어요·”

루메른의 여왕이라 불리는 엘레나 눈에 포악함이 깃들었다·

“기회를 걷어찬 건 여러분이랍니다?”

그 말이 끝남과 동시에 밝은 빛이 터졌다·

콰앙-!

영주 저택이 일순간 초토화되었다·

갑작스러운 폭발음에 이야기를 나누던 하딘과 영주가 급하게 뛰어왔다·

그리고 하딘은 후배 여학생의 머리를 짓밟고 있는 낯익은 얼굴을 보며 얼굴을 굳혔다·

“어머나 자신 있게 우리 학교를 비웃을 입장은 아니신 것 같은데?”

꾸욱-!

평소 주변의 이들을 하찮게 여기는 엘레나지만 그렇다고 남이 루메른을 얕보는 건 용납할 수 없다·

그녀는 루메른 아카데미의 이사장의 딸·

그리고 차기 루메른의 이사장이다·

모교를 모욕하는 자는 용납할 수 없었다·

“엘레나··· 제르온·”

“안녕하세요· 하딘·”

엘레나는 경쟁한 지 3년째 되는 세이룬의 3학년 대표를 보며 환하게 웃었다·

“후배 교육을 좀 시켜야 할 것 같은데요?”

***

“도 도망쳐! 마녀다!”

“죽을래? 이렇게 청순가련하게 생긴 마녀 본 적 있냐!”

“청순가련은 아니지 않나?”

“뭐? 너부터 죽을래?”

루니아가 레오를 향해 눈을 치켜떴다·

그러면서도 루니아의 마법은 착실하게 도적들을 노렸다·

넘실거리는 화염의 파도에 휩쓸린 도적들이 비명을 내질렀다·

비명을 내지르며 도망치는 도적들을 루니아가 웃음을 터트리며 뒤쫓았다·

“선량한 사람들을 괴롭히는 악당들아! 너희를 지옥으로 보내 주마!”

‘표정만 보면 마녀가 맞는데·’

피식 웃음을 터트리며 레오가 고개를 설레설레 저었다·

‘저런 면은 루나를 닮았군·’

아마 루니아가 들었다면 기뻐했을 것이고 루나가 들었다면 화를 냈을 생각을 하며 레오가 멀리 보이는 성터 입구를 바라보았다·

‘완전한 폐허로군·’

성터 입구는 예전의 견고함을 완전히 상실한 상태였다·

레오는 루니아를 따라 성터 안으로 들어갔다·

그곳에서는 루니아가 마법을 이용해 도적들을 토벌하고 있었다·

세이룬 아카데미 1학년 대표의 실력은 말 그대로 압도적인 것이었다·

상당한 규모가 있다고는 하지만 시골 도적들이 상대할만한 수준이 아니었다·

“이 인질이다! 인질을 잡아!”

도적들이 레오를 발견하고 우르르 몰려들었다·

“보통 반대가 되어야 하는 거 아닌가?”

헛웃음을 터트리면서도 레오가 가볍게 손을 들어 올렸다·

번쩍-!

순식간에 마법 술식을 완성시킨 레오가 화염의 회오리를 도적들을 향해 날려 보냈다·

“으아아아악!”

도적들이 비명을 내지르며 사방으로 흩어졌다·

도적 무리가 전멸하는 건 순식간이었다·

“흥! 별것도 아닌 것들이 까불고 있어·”

손을 탁탁 턴 루니아가 레오를 바라보았다·

‘쟨 뭘 하고 있지?’

의아한 표정을 짓는 루니아가 레오에게 다가갔다·

한편 레오는 무릎을 꿇고 바닥을 쓸어 보고 있었다·

‘···아무래도··· 가드스론 자체가 땅속에 묻힌 것 같군·’

아무리 수천 년이 지났다고 해도 세계의 마지막 방어선이었던 최후의 요새였다·

그런 요새가 문헌으로만 남아 있지 흔적도 없이 자취를 감췄다는 사실이 이상하다 싶었다·

하지만 옛 잔해가 희미하게 남은 성터에 들어온 레오는 알 수 있었다·

‘이곳은 가드스론의 성벽 윗부분이야·’

지금으로서는 감히 상상도 할 수 없는 높이와 두께를 가졌던 가드스론의 성벽·

가드스론은 난민 도시 레이사르와는 비교 자체가 불가능할 정도로 거대한 도시였다·

땅바닥을 쓸어 보던 레오는 땅속에 희미한 기운이 흐른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흑마력··· 그렇군·’

레오가 눈을 가늘게 떴다·

‘타르타로스에서 가드스론을 덮어버린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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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gendary Hero is an Academy Honors Student

Legendary Hero is an Academy Honors Student

전설급 영웅은 아카데미 우등생
Score 8.4
Status: Ongoing Type: Author: , Released: 2022 Native Language: Korean
There were five heroes who fought against Erebos, the primordial evil that drove the world to the brink of destruction. [Brave] Aron. [God’s Blacksmith] Dweno. [The Founder of the Nebula] Luna. [King of Wisdom] Risinas. Lastly, me [The Hero of Beginning] Kyle. When I was reincarnated 5000 years later, everyone was praised as a Legendary hero. “Except me.” A gift from God that records the achievements of heroes. The Hero Academy with Hero Records. Let’s go there and find out w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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