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dont have javascript enabled! Please enable it! Legendary Hero is an Academy Honors Student Chapter 18 - English Novel
Switch Mode

Legendary Hero is an Academy Honors Student Chapter 18

You can change the novel's language to your preferred language at any time, by clicking on the language option at the bottom left. Check here for how to translate it.

【18】17

레오와 듀란을 중심에 두고 학생들이 좌우로 갈라졌다·

신입생 대표 vs 수석 입학생이라는 타이틀 매치에 다들 흥미가 치솟은 분위기였다·

“누가 이길 것 같아?”

“나는 듀란!”

“맞아 입학 전부터 유명했잖아?”

“그래도 신입생 대표인데 뭔가 보여주지 않겠어?”

“에이· 그래도 시험에서 1등이 아니잖아? 그리고 들어 보니 오러 스텝도 안 익힌 모양이던데”

모든 1학년이 듀란의 승리를 점쳤다·

그런 가운데 셀리아가 걱정스럽다는 듯 물었다·

“괜찮겠어?”

“날 못 믿어?”

“넌 방금 전 오러 스텝을 이론으로만 배웠잖아·”

“걱정 마 이길 테니까·”

듀란이 멀리 연병장 벽에 붙어있는 커다란 나무를 가리키며 말했다·

“대결 방식은 간단해· 저기 나무를 돌아 먼저 이곳으로 돌아오는 쪽이 이기는 거다·”

“알겠어·”

두 사람이 달리기 전 몸을 풀었다·

레오는 팔목과 발목에 있는 팔찌와 발찌를 제거하며 아인 교수가 가르쳐 준 오러 스텝 이론을 머릿속에 떠올렸다·

준비 운동이 끝나고 두 사람이 출발선에 서자 심판을 맡은 학생이 손을 들었다·

“준비·”

레오가 근육을 긴장시켰다·

“출발!”

두 사람이 동시에 바닥을 박차고 달려나갔다·

처음에 앞선 건 레오였다·

레오의 등을 보고 듀란이 인상을 찡그렸다·

‘무식하게 빠르군·’

“좋아! 빨라!”

“레오 오빠 파이팅!”

칼이 주먹을 꽉-! 쥐며 소리쳤고 첼시는 폴짝폴짝 뛰며 좋아했다·

하지만 셀리아의 표정은 여전히 어두웠다·

‘듀란은 아직 오러 스텝을 쓰지 않았어·’

지금은 두 사람 다 순수한 육체의 힘으로만 달리고 있다·

레오의 신체 능력은 셀리아도 몇 수 접어줄 정도로 엄청나다·

그러니 오러 스텝을 쓰지 않은 상태에서는 레오가 빠른 게 당연했다·

하지만 초반 우세를 점했을 뿐·

듀란이 오러를 활성화하자 순식간에 거리가 좁혀졌다·

파지직-! 금빛 스파크가 듀란의 다리를 감쌌다·

번개의 오러였다·

“먼저 간다 느림보·”

듀란이 비웃음을 날리며 앞으로 치고 나갔다·

레오보다 훨씬 빨리 방향점을 돈 듀란이 엄청난 속도로 질주했다·

누가 보더라도 레오의 패배였다·

그때 레오가 연병장 벽을 향해 폭발하듯 가속했다·

“오러 스텝? 학년 대표 오러 스텝 못 쓴다고 하지 않았어?”

“거짓말이었나?”

학생들이 웅성거렸고 셀리아는 눈을 부릅떴다·

‘아니 저 괴물은 진짜 배우는 게 뭐가 저렇게 빨라!’

속으로 비명을 내지르는 사이·

연병장 벽이 지척에 다다랐음에도 레오는 속도를 줄일 생각을 하지 않았다·

파바바바밧-!

“잠깐 저거 못 멈추는 거 아니야?”

“저러다 부딪히겠어!”

무시무시한 속도로 벽으로 질주하는 레오를 보며 학생들이 비명을 내질렀다·

파악-!

그때 레오가 다리에 힘을 집중시켜 도약했다·

그리고 벽에 양발을 댄 상대로 고개를 들어 듀란의 등 뒤를 보았다·

콰악-!

벽에 금이 갈 정도로 도약한 레오가 그 힘을 이용해 듀란의 뒤를 쫓았다·

그 모습을 본 학생들이 경악했다·

그 반응에 뒤를 돌아본 듀란의 얼굴이 굳었다·

마치 탄환이라도 된 듯 날아오는 레오의 모습이 보였다·

‘이 자식!’

예상치 못한 추격에 당황했지만 이내 침착함을 되찾았다·

‘바닥에 착지하면서 가속력을 잃었어!’

듀란은 속도를 유지하고 있었기에 따라 잡힐 걱정은 없었다·

레오가 다시 땅을 박차고 달려나갔다·

오러 스텝을 활성화했기에 이전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속도였다·

하지만 듀란과의 거리는 좁혀지지 않았다·

이제 출발선까지 반쯤 남은 상황·

“레오 힘내!”

“듀란! 달려!”

학생들이 나뉘어 응원 소리를 높였다·

셀리아가 입술을 살짝 깨물었다·

‘안 돼 못 따라잡아·’

레오 역시 그 사실을 알고 있었다·

화륵-!

그때 레오의 발끝에서 불꽃이 일었다·

‘아까 아인 교수가 허공을 걸을 때 썼던 운용 방식·’

아인 교수가 선보였던 시범을 떠올렸다·

지금 그걸 따라 하는 건 무리다·

레오는 이제 오러 스텝 입문자에 불과했으니 말이다·

하지만 아인 교수의 운용법을 참고할 수는 있었다·

피닉스 브레스를 활성화시킨 레오는 발끝에 오러를 집중시켰다·

화르륵-!

그리고····

‘땅을 박찬다!’

파악-! 퍼엉!

느닷없는 폭발 소리에 학생들이 멈칫했다·

셀리아는 입을 딱 벌렸다·

‘피닉스 스텝? 레오는 아직 그걸 익히지 못했을텐데?’

퍼엉-! 퍼엉-!

작은 폭발 소리가 연쇄적으로 들렸다·

그에 따라 레오는 엄청난 속도로 가속하기 시작했다·

몸속에 얼마 없는 오러를 모두 연소시켜가며 레오가 듀란의 바로 등 뒤까지 따라잡았다·

“큭? 이 자식이!”

“먼저 간다 느림보·”

레오가 씩- 웃으며 땅을 힘차게 박찼다·

퍼엉-!

“레오 플로브!”

듀란이 눈을 부릅뜨며 고함을 내지르며 레오의 뒤를 바짝 쫓았다·

거리가 멀어지지는 않았지만 본격적으로 가속도가 붙은 레오에게 따라붙지는 못했다·

레오의 오러 불꽃과 듀란의 번개 오러가 허공을 수놓으며 질주했다·

그리고 간발의 차로 레오가 출발선을 먼저 통과했다·

“우와아아아!”

“미쳤어! 엄청 빠르잖아!”

학생들이 감탄사를 내질렀다·

“허억-! 허억-!”

듀란이 거친 숨을 몰아쉬며 레오를 노려보았다·

레오도 무릎에 손을 짚고 땀을 뻘뻘 흘리며 심호흡을 했다·

“야! 대박이다! 진짜 빠르던데? 듀란은 1학년 중 최고로 빠른 녀석일 텐데 그걸 이기냐?”

칼이 호들갑을 자 셀리아가 말했다·

“장거리였으면 못 이겼어·”

“응?”

“셀리아 말이 맞아· 오러 용량은 저쪽이 훨씬 많으니까·”

레오가 셀리아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도 내가 이겼지· 봐· 이긴다고 했지?”

“으이구 그래· 너 대단하다·”

셀리아가 우쭐하는 레오를 보며 고개를 저었다·

“레오 오빠! 여기 물!”

“고마워·”

첼시가 건네주는 물통을 받으며 레오가 부드럽게 미소 지었다·

“남자가 봐도 멋있네· 여자들에게 인기 좋겠네· 매너좋은 신사란 게 이런 느낌인가?”

칼이 감탄하자 첼시가 고개를 저었다·

“신사는 아니지·”

“응? 왜?”

“입학시험 때 내 협력 얻으려고 내 엉덩이를 홀라당 태우겠다고 협박했거든·”

쀼루퉁하게 말한 첼시의 얼굴이 참혹해졌다·

그 말을 들은 칼이 중얼거렸다·

“변태 신사네·”

***

“어제도 느꼈지만 괜히 알비 교수가 신입생 대표로 추천한 게 아니군·”

연무장이 내려다보이는 지붕 위에서 아인 교수가 중얼거렸다·

“학생 간의 다툼을 말리는 건 교수님의 본분 아니었던 가요 아인 교수님?”

부교수 클라리아가 깊게 한숨을 쉬며 지적하자 아인이 피식 웃었다·

“매년 있는 연례행사잖는가?”

루메른에는 세계 여러 문화권의 학생 중 선별된 학생이 모인다·

게다가 신분 역시 천차만별·

그렇다 보니 입학 초기에는 조금 전 같은 상황이 연례행사처럼 벌어지곤 했다·

“알고 있는데도 말리지 않은 게 더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올해 1학년들은 영웅이 될만한 재목들이 많이 있지· 그래서 아카데미 차원에서 주목받고 있어· 그런 만큼 학기 초부터 옥석을 가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을 뿐이네·”

루메른의 교수는 모든 학생에게 평등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사람인 만큼 아끼는 애제자가 생기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겉은 차갑지만 학생들에게 열정적인 아인은 졸업한 후에도 제자들에게 많은 존경을 받고 있다·

아인 역시 자신의 학생들을 자랑스럽게 여겼다·

하지만 아쉬운 점이 하나 있다면 그의 제자 중 아직 영웅의 자리에 오른 이는 없다는 것이다·

“영웅을 키운다· 클라리아· 내가 그걸 얼마나 바라는지 자네도 잘 알지 않나?”

“어련하시겠어요·”

한숨을 쉰 클라리아가 품에서 수첩을 꺼내 물었다·

“그래서 어떻게 할까요?”

임시 수업이라고 해도 교수의 허락도 없이 멋대로 대결을 펼치는 건 교칙 위반이다·

“싸운 것도 아닌데 내버려 둬·”

‘레오 학생이 정말 마음에 들었나 보네·’

교칙을 중요시 여기는 아인 교수는 이번 일을 눈감아 주었다·

클라리아는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레오를 보며 웃음을 터트렸다·

***

수업이 끝나고 레오는 학생 카페에 앉았다·

그 사이 레오와 듀란의 이야기는 삽시간에 학교 전체로 퍼졌다·

“첫날부터 완전 화제의 중심이잖아?”

칼이 엄지손가락을 치켜들며 말하자 빨대를 입에 물고 과일 주스를 마시던 첼시가 말했다·

“레오 오빠의 활약은 확실히 인상 깊긴 했지·”

“야 첼시 르왈린· 아까부터 느낀 건데 레오는 오빠라고 부르면서 왜 난 이름으로 부르는 건데?”

“내 마음·”

첼시가 혓바닥을 쏙 내밀었다·

“이게!”

“그게 싫으면 너도 우리 오라버니한테 오빠라고 불러라 뭐!”

“그냥 편하게 이름 불러·”

셀리아는 깔끔하게 포기했다·

“다음은 소환학 수업인데 듣는 사람 없지?”

칼이 품에서 시간표를 꺼내 확인하며 물었다·

“난 들어·”

세 사람은 ‘그걸 들어서 뭐 하게?’ 라는 표정으로 레오를 보았다·

기사 수업은 기술을 배울 수 있고 마법 수업은 마법 대응 능력을 높일 수 있다·

그렇기에 부전공으로 인기가 높은 반면 소환학의 경우 재능이 없는 사람에게는 쓸모가 없다·

세 사람의 반응에 레오가 빨대에 입을 가져다 대며 속으로 중얼거렸다·

‘전공 세 개 다 듣는다고 하면 어떤 표정을 지을지 궁금하네·’

세 사람과 헤어진 뒤 곧바로 강의실로 향했다·

그러면서 입학시험 때 얻어낸 보상에 대해 떠올렸다·

원래 살아 있는 영웅의 세계는 공략된다 해도 보상이 없다·

‘하지만 나는 보상을 받았어·’

일반적이지 않은 일이 일어난 것이다·

게다가 보상과 관련되어 한 가지 더 의문점이 있었다·

‘왜 하필 요정왕과의 맹약일까?’

영웅의 세계에서 얻을 수 있는 보상은 세계의 주인이 가진 힘과 연관 있다·

‘알비 교수는 순수한 마법사야·’

원래라면 마법과 관련된 능력을 얻어야 한다·

하지만 레오가 받은 보상은 소환 능력이다·

역사에 기록된 마지막 요정왕의 계약자는 다름 아닌 루나였다·

재앙의 시대 이후 끊겼던 요정왕과의 맹약이 레오에게 깃든 것이다·

‘그런데 맹약만으로는 계약을 맺을 수 없단 말이지·’

환수 소환을 위해서는 환수와 연관된 촉매가 필요하다·

요정의 소환 촉매는 세계수의 잎사귀·

세계수는 절망의 시대 당시 에레보스에 의해 모두 사라졌다·

지금 요정과 계약을 맺기 위해서는 요정들이 거주하는 페어리 랜드에 갈 필요가 있었다·

‘그런데 페어리 랜드는 인간이 갈 수 없는 엘프의 세력권이야· 간다고 해서 무조건 요정왕과 만날 수 있을 리 없고·’

지금으로서는 쓸모가 없는 보상이다·

“당신도 소환학을 듣는군요?”

뒤에서 누군가 말을 걸었다·

의아한 얼굴로 고개를 돌리자 그곳에는 여학생 한 명이 서 있었다·

‘어디 보자··· 분명 동부 수석이라고 했지?’

====================

If you have any questions, request of novel and/or found missing chapters, please do not hesitate to contact us.
If you like our website, please consider making a donation:
Buy Me a Coffee at ko-fi.com
Legendary Hero is an Academy Honors Student

Legendary Hero is an Academy Honors Student

전설급 영웅은 아카데미 우등생
Score 8.4
Status: Ongoing Type: Author: , Released: 2022 Native Language: Korean
There were five heroes who fought against Erebos, the primordial evil that drove the world to the brink of destruction. [Brave] Aron. [God’s Blacksmith] Dweno. [The Founder of the Nebula] Luna. [King of Wisdom] Risinas. Lastly, me [The Hero of Beginning] Kyle. When I was reincarnated 5000 years later, everyone was praised as a Legendary hero. “Except me.” A gift from God that records the achievements of heroes. The Hero Academy with Hero Records. Let’s go there and find out why.

Comment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Options

not work with dark mode
Res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