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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gendary Hero is an Academy Honors Student Chapter 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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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

“정말로 거인왕 기아스가 나타난거라면 지금 영웅 사관 학교 2학년들의 실습을 진행하는 건 위험하지 않을까요?”

멜이 걱정스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타르타로스의 군단장은 그 자체만으로도 전율스러운 괴물이지만 그 이상으로 위협스러운 것이 바로 군단장들이 이끄는 마족 군단이다·

군단장이 움직였다면 그를 따르는 군단도 움직였을 확률이 높다·

“그건 걱정하지 않아도 돼· 녀석이 정말 움직였다고 해도 자신의 군단을 움직였을 확률은 지극히 낮으니까·”

“어째서죠?”

“기아스가 자신의 군단을 움직일 때는 전쟁을 할 때 뿐이야·”

재앙의 시대 당시·

레오는 타르타로스와의 수많은 전쟁에 참전했다·

재앙의 시대에는 마족과의 전쟁은 일상이었다·

하지만 그 수많은 전쟁을 치르면서 거인왕의 군단과 마주한 적은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적었다·

“그 놈만 한 덩치가 움직이면 사람들에게 발견될 수밖에 없어· 그렇다 보니 신중하게 움직여야 할 필요가 있지· 자연스럽게 군단을 움직이는 것도 신중할 수밖에 없어·”

레오가 눈을 가늘게 떴다·

“물론 지난 5000년 동안 녀석의 성향이 바뀌었을 수도 있지만··· 단 한 번도 역사에 이름을 남기지 않은 걸 보면 그 성향은 변함이 없어·”

레오의 말에 멜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다고 해도 경계를 하는 게 좋겠지· 멜 에르디엔 산을 감시해줄 수 있겠어?”

그 말에 멜이 무릎을 굽히며 고개를 살짝 숙였다·

“분부대로 하겠습니다 레오님·”

***

주점에서는 타르캄의 드워프들이 술을 마시며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타르캄에는 수많은 계층이 있다·

무기를 만드는 장인을 시작으로 상인 광산에서 일 하는 광부·

거기에 몬스터를 토벌하는 전사들까지·

하지만 드워프의 영역 끝자락인 만큼 다른 종족을 볼 일은 매우 드물었다·

그렇기에 드워프들은 모두 호기심 어린 눈으로 주점으로 들어오는 이들을 바라보았다·

쿵!

“억!”

앞장서서 주점으로 들어가던 칼은 낮은 문에 머리를 부딪혔다·

“괘 괜찮으세요·”

“한심하군!”

에이란이 당황하며 칼에게 다가갔고 드리아나는 그런 칼을 보며 웃음을 터트렸다·

에이란이 마력을 일으켜 칼의 이마에 손을 얹어주었다·

드리아나 역시 품에서 연고를 꺼냈다·

“이걸 바르게· 붓기가 금방 가라앉을 걸세·”

“고 고맙다·”

칼이 드리아나가 준 연고를 이마에 발랐다·

루니아와 아르는 미묘하게 낮은 천장이라던가 작은 가구들을 보며 중얼거렸다·

“드워프 도시 답다는 느낌이 드네·”

“드웨로니아와는 다른데?”

드웨로니아의 건물들은 다른 종족의 건물과 크게 다를게 없었다·

의문을 표하는 두 소녀를 보며 드리아나가 호탕하게 웃었다·

“드웨로니아는 다른 종족도 많이 찾는 도시인만큼 다른 종족의 표준에 맞춘 건물들도 많아서 티가 안나는 거 뿐일세· 말 그대로 여러 문화가 한 자리에 모이는 예술의 총집합과도 같은 도시지·”

“그건 예술이랑은 상관없잖아·”

루니아가 태클을 걸었지만 드리아나는 듣지 않았다·

“하지만 타르캄은 완전한 드워프의 도시라네· 다른 종족이 올 일이 별로 없는 만큼 모든게 드워프들에게 맞춰져 있지·”

그렇게 말하면서 드리아나는 빈자리로 가서 앉았다·

미묘하게 작은 책상과 의자였지만 드리아나가 앉으니 딱 알맞은 크기처럼 느껴졌다·

물론 다른 일행이 앉으니 꽤 우스꽝스러운 모습이 되었다·

“스푼이랑 포크도 작아요·”

에이란이 신기해 했다·

“술잔만 크네·”

칼이 드워프들이 마시는 술잔을 보며 중얼거렸다·

그러는 사이 점원이 다가와 주문을 받고 갔다·

식사 거리가 될만한 걸 주문하고 기다렸다·

그러는 동안 주점 내 드워프들의 시선이 일행에게 꽂혔다·

타르캄에서는 다른 종족이 드물다·

그런데 그 다른 종족이 심지어 유명한 영웅 사관 학교 학생들이라면 더더욱 관심이 모일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드워프들이 일행을 호기심 어린 눈으로 바라보며 웅성 거릴 때였다·

“내가 나설 차례인가?”

우쭐한 칼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가서 소문에 관해서 좀 듣고 올게·”

자신 있게 말한 칼은 혼자서 술을 즐기고 있는 드워프에게 접근했다·

“안녕하세요?

“이야~ 인간· 입고 있는 옷을 보니 루메른 학생 맞지? 인간 영웅 후보생님이 이런 곳에는 뭣 하러 왔나?”

광부로 보이는 드워프 한 명이 이야기를 걸자 칼이 친근하게 이야기했다·

“임무 실습 때문에 왔어요· 이번에 타르캄에서 거대한 괴물이 나타났다 들었거든요!”

“나타났지! 그런데 그거 헛소문이야! 그런 커다란 괴물이 어디 있어?”

껄껄껄- 웃는 드워프를 보며 칼이 씩- 웃었다·

“그래도 소문은 잔뜩 있을 거잖아요? 이야기 좀 들려주세요· 맥주 한 잔 사드릴게요·”

“오호! 자세가 된 친구군! 좋아!”

칼의 친화력이 마음에 들었는지 드워프는 흔쾌히 소문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었다·

그 모습을 보며 에이란이 감탄했다·

“역시 칼님은 대단해요!”

“저 정도는 나도 할 수 있어·”

루니아가 뚱하게 대답했다·

그 모습을 본 드리아나가 말했다·

“자네 같은 엘프 명문가 아가씨는 저런 걸 잘 못 하지 않나?”

“흥· 잘 봐· 제대로 해낼 테니까·”

발끈한 루니아가 자리에서 일어나 다른 드워프들에게 접근했다·

“이봐요· 난 이번에 거인 괴물에 대한 소문 때문에 세이룬에서 파견 나온 학생이에요· 그에 관한 이야기 해주실 수 있을까요? 그래 주면 오늘 당신들 술은 내가 사겠어요·”

“저리 가· 술 얻어먹을 정도로 궁핍하지는 않아·”

루니아는 충격받은 표정으로 돌아왔다·

“어 어째서 실패한 거지?”

“내가 보기엔 자네 태도가 너무 권위적이었네· 상대가 기분 나빴던 거지·”

드리아나의 지적에 루니아는 당황했다·

“내 태도가 어디가 권위적이야? 엘프들은 이렇게 하면 다들 친절하게 알려줬단 말이야!”

“그건 자네가 세이룬의 학생이기 때문이지· 게다가 기본적으로 드워프와 엘프는 사이가 나쁘네· 세이룬의 명함은 여기서는 안 통한다는 소리지·”

“윽!”

루니아가 어깨를 움츠릴 때였다·

아르는 훗훗흥! 하고 웃더니 팔짱을 꼈다·

“역시 잘난 엘프 아가씨는 이런 일을 못 하는군! 내가 하는 걸 잘 지켜봐!”

우쭐하는 아르를 보며 루니아가 분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아르는 세 명의 드워프 용병에게 당당하게 걸어갔다·

“안녕하세요! 멋진 아저씨들! 궁금한 게 있는데요!”

“뭐! 아저씨?!”

“우린 여자거든!”

“이 망할 고양이가!”

“우냑?!”

술에 취해 있던 드워프 용병들은 아르의 말에 흥분하여 덤벼들었다·

깜짝 놀란 아르는 미친 듯이 사과한 후 울상을 지으며 돌아왔다·

“누가 봐도 여자들인데 아저씨라고? 바보·”

“정말 바보 같군!”

“바보라고 하지 마아아악!”

루니아와 드리아나의 말에 아르가 붉어진 얼굴로 소리쳤다·

“이 이번에는 제가 해볼게요·”

“에이란· 웬일이야? 이런 일에 적극적이다니·”

루니아가 놀란 얼굴로 묻자 에이란이 긴장된 목소리로 말했다·

“저··· 사실 이런 걸 해보고 싶었어요!”

눈을 반짝반짝 빛내며 에이란이 늙은 드워프 한 사람에게 접근했다·

“걱정되네·”

루니아가 중얼거렸다·

하지만 에이란은 늙은 드워프와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고 돌아왔다·

“에이란! 잘하네? 그래서? 이야기 좀 들었어?”

“네! 드웨노님에 대한 새로운 이야기를 잔뜩 듣고 왔어요!”

목적을 상실하고 할아버지에게 이야기를 듣고 온 어린아이처럼 즐거워하는 에이란을 보며 루니아가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너 드리아나라고 했지? 너도 해봐·”

“절망남이 잘해주고 있는데 왜 내가 심력 낭비를 해야 하나?”

드리아나가 어깨를 으쓱거렸다·

지극히 타당한 말이었다·

그때 주점으로 돌아온 레오가 자리에 앉으며 말했다·

“잘 놀고 있었네?”

“노는 거 아니야! 정보 수집 중이거든?”

루니아가 레오에게 눈을 흘겼다·

그러는 사이 칼이 싱글벙글 웃는 얼굴로 다가왔다·

“다녀왔어! 레오 와 있었네?”

“얼굴을 보아하니 만족스러운 성과가 있었나보군·”

“훗 당연하지·”

“와! 대단해요· 칼님· 우리는 모두 실패했는데!”

에이란이 감탄했다·

그 모습을 보며 칼이 떨떠름한 표정을 지었다·

“아니 그냥 물어보면 되는 걸 실패할 이유가 뭐가 있····”

“자! 자! 그래서 어떤 이야기를 들어 왔는데!”

“그래! 어서 말해 봐!”

루니아와 아르가 다급히 화제를 돌렸다·

그런 둘을 보며 칼은 에헴! 헛기침을 하며 말했다·

“일단 그 괴물을 본 건 당시에 경비를 서던 경비병 뿐만은 아닌 모양이야·”

“뭐?”

“도시 내에서도 그 괴물을 본 사람이 많대· 늦은 시간이라 대부분 취객인 모양이지만·”

칼의 말을 듣고 에이란이 조금 무서운 듯 목을 움츠렸다·

“그렇게 목격자가 많으면 정말로 괴물인 거 아닐까요? 타르타로스의 군단장 거인왕이라던가·”

“아니· 거인왕은 아닐 거야·”

루니아가 고개를 저었다·

“거인왕이 얼마나 거대한 덩치를 가졌는지는 알 수 없지만· 어쨌든 거인왕이라 불릴 정도면 엄청나게 클 거 아니야? 그만한 괴물이 공간 이동을 하면 마력의 파동이 남을 수밖에 없어· 하지만 그 괴물은 눈 깜짝할 사이에 사라졌다고 했어·”

루니아가 팔짱을 꼈다·

“어쩌면 단체로 환영을 본 것일 수도 있지 않을까?”

루니아의 말에 드리아나가 고개를 끄덕였다·

“일리가 있군·”

“그 괴물을 본 취객들은 이후에 어떻게 됐데?”

“술이 깨긴 했는데 이후에 순식간에 시야에서 사라져서 순간 잘못 봤다고 치부한 모양이야·”

“성벽에서 목격한 경비병들은 지금 상태가 어때?”

레오의 물음에 칼이 팔짱을 꼈다·

“다들 정신 착란을 일으켜서 병원에 있데·”

“정신 착란이라 고위 마족을 봤을 때의 증상이잖아?”

“그 병원 알 수 있을까?”

“지금은 힘들고· 내일 오전까지 알아 올게·”

“고마워·”

레오가 고개를 끄덕였다·

‘일단은 거인왕이 정말로 에르디엔 산에 왔는지 안 왔는지가 중요해· 만약 거인왕을 본 영향으로 공포에 빠져 정신 착란을 일으켰다면 희미하게 놈의 흑마력이 남아 있을 거야· 정말로 놈이 움직인 거라면··· 놈이 움직인 이유가 분명 있겠지· 놈이 직접 움직일 정도의 일이라면····’

레오의 눈이 가늘게 떠졌다·

‘현재 균형을 뒤엎어버릴만한 일이 분명해·’

***

쿵-! 쿵-!

깊은 밤 지축이 흔들렸다·

하늘에도 손이 닿을 것만 같은 거대한 괴물이 움직이고 있었다·

쿵-!

걸음을 멈춘 거인왕 기아스가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하늘에 떠 있는 건 순백의 달이 아니었다·

불길하기 짝이 없는 붉은색 달·

그 달을 보며 괴물은 입을 벌렸다·

그워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무시무시한 포효가 사방으로 울려 퍼졌다·

기아스의 눈에 희열이 떠올랐다·

5000년 만에 바라보는 붉은색 달은 기아스로 하여금 고양감을 느끼게 만들기 충분했다·

얼마 만에 누려보는 자유의 방종이란 말인가!

밤하늘에 저 붉은 달이 떠올랐던 시대는 자신들의 시대 였다·

몸을 숨기지 않아도 되었던 시대!

이 세계가 자신들의 것이었던 시대!

그 시대로 돌아왔지만 기아스는 만족할 수 없었다·

이런 가짜 세계에서의 자유 따위· 진정한 자유가 아니었다·

“그립구나! 우리의 시대가!”

자신들의 시대를 찬탈한 증오스러운 자들이 떠올리며 기아스가 부르짖었다·

“이번에야말로 네놈에게 복수해주마·”

그의 입가가 흉측하게 일그러졌다·

“기다려라 신의 대장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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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gendary Hero is an Academy Honors Student

Legendary Hero is an Academy Honors Student

전설급 영웅은 아카데미 우등생
Score 8.4
Status: Ongoing Type: Author: , Released: 2022 Native Language: Korean
There were five heroes who fought against Erebos, the primordial evil that drove the world to the brink of destruction. [Brave] Aron. [God’s Blacksmith] Dweno. [The Founder of the Nebula] Luna. [King of Wisdom] Risinas. Lastly, me [The Hero of Beginning] Kyle. When I was reincarnated 5000 years later, everyone was praised as a Legendary hero. “Except me.” A gift from God that records the achievements of heroes. The Hero Academy with Hero Records. Let’s go there and find out w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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