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dont have javascript enabled! Please enable it! Legendary Hero is an Academy Honors Student Chapter 363 - English Novel
Switch Mode

Legendary Hero is an Academy Honors Student Chapter 363

You can change the novel's language to your preferred language at any time, by clicking on the language option at the bottom left. Check here for how to translate it.

363

아름다운 황금색 액체가 레오의 입속으로 흘러 들어갔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주변 여학생들의 얼굴이 굳어 버렸다·

꿀꺽-

레오의 목이 부드럽게 움직였다·

입안에서 퍼지는 상쾌한 향·

그와 함께 훈련에 지쳐있던 몸이 회복되는 걸 느꼈다·

몸이 한층 개운해지는 걸 느끼며 레오가 입을 열려고 할 때였다·

“보지 마! 다른 사람 보지 마!”

셀리아가 기겁하며 손으로 레오의 눈을 가렸다·

“야! 너희 다 저리 가! 레오랑 눈 마주칠 생각 하지도 마!”

셀리아는 매사에 빈틈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유명했다·

제르딩거의 혈통으로서 늘 완벽한 우등생이어야 한다는 것이 셀리아의 모토다·

그런 셀리아가 엄청난 감정의 동요를 드러내고 있었다·

“레오 오빠! 그걸 먹으면 어떻게 해!”

첼시 역시 잔뜩 당황한 얼굴로 레오 앞으로 다가왔다·

“저리 가 쉭! 쉭!”

셀리아는 양손으로 레오의 눈을 가린 채 다리를 휘둘렀다·

마치 유해 동물을 쫓아내는 걸 연상시키는 셀리아의 행동에 첼시가 인상을 살짝 찡그렸지만 지금은 레오가 우선이었기에 셀리아의 말대로 한 발자국 물러섰다·

“너무 유난 떠는 거 아니야?”

“유난은 무슨! 넌 제르딩거의 직계이자 우리 학교 학생회장이거든? 이상한 행동 하면 안 된다고!”

자기 손을 떼어내려는 레오의 행동에 셀리아가 강경하게 말했다·

그 모습을 지켜보며 클로에와의 싸움을 멈춘 엘리자가 입꼬리를 말아 올렸다·

“꽤 볼만 하겠는데요? 재미있을 것 같으니 그 사랑의 묘약인지 뭔지가 얼마나 효과가 좋은지 한 번 보죠·”

“어머?”

엘리자의 말에 첸 시아가 입을 가리고 탄성을 내질렀다·

우아한 아가씨 같은 기품 넘치는 행동·

하지만 눈빛은 살벌했다·

“지금 이게 재미있나요? 엘리자 양?”

첸 시아의 물음에 엘리자가 눈을 피했다·

“칼 빨리 해독제를 만들어·”

클로에의 말에 칼이 어색하게 머리를 긁적였다·

“해독제는 따로 없는데· 그냥 하루만 조심하면 되지 않을까?”

클로에가 싸늘한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자 칼이 황급히 덧붙였다·

“이건 어때? 어차피 여기 있는 사람 중에 엘리자를 빼고 레오에게 이상한 짓을 할 사람은 없을 거 아니야?”

칼이 씩- 웃었다·

“기왕 이렇게 된 거 한 사람만 하루 종일 레오랑 붙어 있으면 되는 거 아니야?”

“뭐?”

“난 클로에가 좋을 것 같은데· 같은 글로리의 기숙사장이기도 하고· 1학년 때부터 친했으니까·”

능글맞은 칼의 말에 클로에의 얼굴이 붉게 변했다·

“무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어차피 약효는 하루 정도 간다고 알고 있어·”

“나도 레오 도령을 잘 보살필 수 있어요·”

“난 1년 동안 레오 오빠랑 같은 반이었거든?”

첸 시아와 첼시도 나섰다·

그 모습을 보며 셀리아가 말했다·

“꿈도 꾸지 마!”

“흥 그렇게 불만이면 셀리아 제르딩거· 당신이 돌보지 그래요?”

엘리자의 말에 셀리아가 말했다·

“큰일 날 소리 하지 마· 나랑 레오는 사촌이거든?”

“셀리아·”

그때 레오가 말했다·

“눈 감고 있을 테니까 손 좀 치워·”

그 말에 셀리아가 고개를 끄덕이고 손을 치웠다·

이후 레오를 어떻게 할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레오 오빠 대체 그런 걸 왜 마셨어?”

이야기하던 도중 물을 달라는 레오의 말에 첼시가 레오에게 물을 따라주기 위해 다가갔다·

“첼시·”

“응?”

고개 돌려 레오를 본 첼시는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걸 느꼈다·

예쁜 붉은색 눈동자가 자신을 직시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뭐 뭐 뭐 뭐·”

첼시는 잔뜩 당황한 나머지 말도 제대로 못 했다·

“레오랑 첼시가 눈 마주쳤다!”

그 모습을 발견한 칼이 기겁했다·

“야! 첼시 르왈린!”

눈에 쌍심지를 켠 셀리아가 소리치자 첼시가 잔뜩 당황한 얼굴로 말했다·

“아 아니야! 내가 그런 게 아니라 레오 오빠가 날 본··· 아우! 진짜!”

발을 동동 굴리며 첼시가 어쩔 줄 몰라 했다·

그리고 레오를 곁눈질하며 얼굴을 잔뜩 붉힐 때였다·

레오는 그런 첼시의 모습을 보고 피식 웃으며 머리를 토닥여주었다·

평소와 다르지 않은 그 행동에 첼시가 눈을 휘둥그레 떴다·

“별 효과가 없네·”

레오의 말에 모두가 놀란 표정을 지었다·

“레오 도령 아무렇지도 않아요?”

“응· 멀쩡해·”

“다행이다·”

태연하게 어깨를 으쓱거리는 레오를 보며 클로에가 안도의 한숨을 깊게 쉬었다·

“결국 실패작을 만든 거야?”

팔짱을 낀 셀리아가 눈을 게슴츠레 떴다·

칼은 볼을 긁적였다·

“그런 것 같네·”

“흥 한순간이라도 혹한 내가 한심해지네요·”

엘리자는 코웃음을 치며 돌아갔다·

사건이 일단락되자 칼이 너털웃음을 터트리며 말했다·

“이야~ 실패작이라서 정말 다행이야! 하하하하! 이제 애들 말리러 가자·”

자연스럽게 상황을 넘기려던 칼을 향해 클로에가 손을 뻗었다·

“아야야야야!”

“너· 이런 사고를 치고도 뻔뻔하게 넘어갈 수 있을 것 같아?”

클로에가 칼의 귀를 잡아당겼고 그 모습을 본 셀리아가 머리카락을 쓸어 넘겼다·

“이 소동을 어떻게 책임질래?”

첼시는 작은 손에서 우드득- 우드득- 살벌한 관절 푸는 소리를 내며 눈을 게슴츠레 떴다·

“각오는 됐겠지?”

“야! 몰랐어! 일이 이렇게 커질 줄은 진짜 몰랐다고!”

칼이 하얗게 질린 얼굴로 항변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첸 시아가 빙긋 웃었다·

“여러분 너무 나무라지 말아요· 개인 차원에서 칼 학생을 처벌할 순 없잖아요?”

“체 첸 시아!”

“안건으로 올려서 학생회에서 처리할게요· 칼 학생 일전에 불법 약물 제조 및 판매로 학생회에 붙잡힌 적 있죠? 그때 한 번 더 이런 소동을 일으키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한 거로 알고 있는데요?”

칼의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칼은 만들고 확실하게 학생회에 신고하려고 했어· 이번 소동의 발단은 칼이라도 원흉이라고는 할 수 없어· 너무 나무라지 마·”

“레오! 역시 너밖에 없다!”

칼이 자신을 변호해주는 친구를 보며 눈물을 흘릴 듯한 표정을 지었다·

레오의 말에 여학생들도 그렇다면야··· 라는 표정을 지었다·

“그나저나 왜 실패작이 만들어진 걸까?”

“칼이니까·”

클로에가 의아하다는 듯 고개를 갸웃거리자 첼시가 팔짱을 끼며 대답했다·

그렇게 사건이 일단락되었다·

레오는 방으로 돌아가며 중얼거렸다·

‘칼은 제대로 만들었어·’

레오는 포션 병을 내려다보았다·

‘5000년 전이나 지금이나 사람들이 생각하는 건 똑같군· 먹는 거라고 생각하다니·’

레오가 피식 웃었다·

드웨노가 만든 사랑의 묘약·

그건 마시는 게 아니었다·

레오는 5000년 전 일을 떠올렸다·

***

달깍-

그날은 가드스론에서 앞으로의 일에 대한 회의가 끝난 이후였다·

다섯 대영웅만이 회의실에 앉은 자리에서 드웨노가 황금색 액체가 담긴 작은 병을 테이블 위에 올렸다·

“이게 뭐지?”

리시나스가 의아한 얼굴로 물었다·

“사랑의 묘약일세·”

리시나스와 아르온 카일은 황당하다는 얼굴로 드웨노를 바라보았다·

“어떤 바보가 나보고 만들라고 계속 성화를 부리길래 만들어 봤네· 지속 시간은 하루뿐이지만 효과는 확실하지·”

진지한 드웨노의 말에 아르온이 눈을 휘둥그레 뜨며 카일에게 물었다·

“대체 누가 그랬을까?”

“그러게 말이다· 그딴 덜떨어진 생각을 한 녀석이 대체 누구야? 좋으면 좋다고 고백하면 될 것이지·”

“카일 자네 생각에는 전적으로 동의하는 바이지만 등신인 자네가 말하니 용납할 수 없군·”

“이 망할 드워프가 왜 갑자기 시비야?”

카일이 얼굴을 찡그렸다·

리시나스는 빤히 루나를 바라보았다·

루나는 다른 곳을 바라보며 딴청을 부렸다·

“네가 그런 이상한 걸 만들 시간에 공을 들이다니· 의외네·”

리시나스의 말에 드웨노가 말했다·

“만들 생각이 없었네· 하지만 생각해보니 사랑은 참으로 아름다운 감정 아닌가? 아름다움의 찬미가인 나로서는 지나칠 수 없는 감정이지· 그렇기에 만들어 봤네·”

“대체 얼마나 변태적인 시각으로 해석했을지 궁금하지도 않네·”

카일의 말에 루나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기왕 이렇게 된 거 실험해보자 카일·”

“왜·”

“마셔·”

“····”

카일이 얼굴을 팍 구기고 루나를 바라보았다·

“내가 왜 영문 모를 이 이상한 약을 마셔야 하는데?”

“네가 딱이니까·”

루나는 씩- 웃으며 병을 쥐고 카일에게 다가갔다·

“자 아! 해·”

“저리 안 치우냐? 이 바보야·”

“마시라니까!”

“리더로서 파티원이 그런 이상한 걸 먹게 놔둘 순 없어· 루나 당장 갖다 버려·”

“흥이다!”

루나는 병을 열어 카일에게 강제로 먹이려고 했다·

카일은 그런 루나의 손에서 병을 빼앗아 루나의 입에 강제로 넣어 버렸다·

“웁? 우웁?”

눈을 동그랗게 뜨고 발버둥 치며 떨쳐내려는 루나의 등을 손으로 꽉 감싸고 손에는 힘을 주었다·

카일의 품에 안긴 루나는 처음에는 발버둥 쳤지만· 이내 귀까지 빨개진 상태에서 힘을 쭉 뺐다·

리시나스가 입을 뻐끔거렸고 아르온은 눈을 휘둥그레 떴다·

“네가 먹어· 남한테 먹이려고 하지 말고·”

“후응-!”

묘한 신음성을 낸 루나가 눈을 꼭 감고 카일에게서 벗어났다·

“루나에게 그런 걸 먹이면 어떻게 해!”

“그럼 마법으로 강제로 나한테 먹이려고 할 텐데 순순히 당해야 하냐?”

“그건 그렇지만····”

리시나스와 카일이 티격태격할 때 루나가 속눈썹을 파르르 떨며 조심스럽게 카일을 보았다·

어딘지 모르게 긴장된 얼굴로·

하지만 조금 상기 된 얼굴로 카일을 본 루나·

카일은 그런 루나에게 다가가 얼굴을 들이밀었다·

“어때? 나한테 반할 것 같냐?”

“카일····”

“루나! 잠깐····”

리시나스가 다급히 루나를 만류 하려고 할 때였다·

“이게 무슨 짓이야! 이 망할 자식아!”

퍽-!

루나가 박치기로 카일의 얼굴을 들이 박아 버렸다·

“이 왈가닥이 진짜····”

카일이 얼굴을 감싸 쥐고 신음성을 내뱉었다·

그런 카일을 뒤로하고 루나가 드웨노에게 따졌다·

“뭐야! 아무 일도 안 일어나잖아! 완전 실패작이야!”

루나의 말에 드웨노가 한심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내 사전에 실패작이란 존재하지 않네· 더군다나 예술을 위해서라면 더더욱·”

“뭐?”

“그걸 먹일 생각을 하다니· 상당히 저차원적이군· 물론 마시면 지친 몸이 회복되는 효과가 있긴 하지만 내가 만든 사랑의 묘약의 진정한 사용법은 따로 있네·”

“그게 뭔데?”

루나가 눈을 게슴츠레 뜨자 드웨노가 눈을 부릅떴다·

“뿌리는 걸세! 그 약을 몸에 뿌리는 순간 태어났을 때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거지!”

“····”

순간 이해를 못 한 루나가 얼이 빠졌고 리시나스도 이게 무슨 소린가 싶은 표정을 지었다·

이야기를 듣던 아르온이 얼굴을 붉히며 물었다·

“그 약을 뿌리면 옷이 다 녹는다는 거야?”

“바로 맞췄네! 아르온!”

“그딴 변태적인 약이 무슨 사랑의 묘약이야!”

귀까지 빨개진 루나가 악을 쓰듯 소리쳤다·

“이해를 못 하는군! 선남선녀가 한 방에서 서로의 아름다운 모습을 본다고 생각해보게! 그것도 하루 종일 몸에 걸친 모든 것이 녹아내리는 상태에서! 절로 사랑이 이루어지지 않겠나?”

“그딴 천박한 약을 사랑의 묘약이라고 만들었냐! 이 변태 드워프야!”

루나가 악을 쓰듯 소리쳤다·

“역시 자네는 예술을 전혀 이해 못하는군·”

리시나스는 머리를 감싸 쥐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이것들이 세상을 구할 희망이라니·”

***

‘뭐 효과에 대해 아는 건 나뿐이니까·’

레오가 어깨를 으쓱했다·

‘칼도 다시는 만들려고 하지 않겠지·’

If you have any questions, request of novel and/or found missing chapters, please do not hesitate to contact us.
If you like our website, please consider making a donation:
Buy Me a Coffee at ko-fi.com
Legendary Hero is an Academy Honors Student

Legendary Hero is an Academy Honors Student

전설급 영웅은 아카데미 우등생
Score 8.4
Status: Ongoing Type: Author: , Released: 2022 Native Language: Korean
There were five heroes who fought against Erebos, the primordial evil that drove the world to the brink of destruction. [Brave] Aron. [God’s Blacksmith] Dweno. [The Founder of the Nebula] Luna. [King of Wisdom] Risinas. Lastly, me [The Hero of Beginning] Kyle. When I was reincarnated 5000 years later, everyone was praised as a Legendary hero. “Except me.” A gift from God that records the achievements of heroes. The Hero Academy with Hero Records. Let’s go there and find out why.

Comment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Options

not work with dark mode
Res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