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dont have javascript enabled! Please enable it! Legendary Hero is an Academy Honors Student Chapter 37 - English Novel
Switch Mode

Legendary Hero is an Academy Honors Student Chapter 37

You can change the novel's language to your preferred language at any time, by clicking on the language option at the bottom left. Check here for how to translate it.

【37】36

고오오오오-!

화염이 검 끝으로 모여들었다·

레오의 불꽃이 더욱 맹렬하게 타올랐다·

불꽃을 휘감은 레오가 돌격했다·

‘지금이다!’

사정거리에 들어오기 전 하울이 창을 찔렀다·

쐐애액-!

창끝에서 거대한 굵기의 녹색 오러가 뿜어져 나왔다·

오러는 마치 살아 있는 아나콘다처럼 뻗어 나가 레오의 목을 노렸다·

레오는 불꽃의 오러로 하울의 공격을 쳐내려 했다·

화악-!

순간 하울의 오러가 살아 있는 뱀처럼 궤도를 바꾸었다·

‘이 정도는 예상했어·’

레오는 개의치 않고 무방비의 하울에게 돌격했다·

하울의 기술은 거리를 벌린 상태에서는 상대하기 매우 까다로웠지만 거리만 좁히면 무방비해진다는 단점이 있었다·

“걸려들었군!”

하울이 쾌재를 불렀다·

쭈욱-!

“···!”

하울의 오러가 계속해서 길어졌다·

“스네이크 프리즌!”

콱-!

마치 뱀이 먹잇감을 붙잡듯 주변을 빙빙 감은 오러가 순식간 레오를 강하게 조였다·

엄청나게 섬세한 오러 컨트롤에 여기저기서 탄성이 쏟아졌다·

상황을 지켜보던 아인이 입꼬리를 말아 올렸다·

‘불꽃 오러는 강력한 공격이 가능한 대신 방어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지· 마치 양날의 검과 같다·’

그러한 성향을 보이는 건 포이즌 오러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렇기에 불꽃의 오러에 상성 상 잡아 먹히는 것이었다·

‘집요하게 오러 컨트롤 수련에 집중하더니 그 약점을 확실하게 보완할 기술을 습득했군·’

아인이 침묵하고 있는 레오 쪽을 보았다·

‘하지만 레오 플로브가 아무 생각 없이 돌격했을 리 없지·’

‘어떠냐! 레오! 이걸로 널 쓰러트리겠어! 그리고····’

하울이 놀란 표정을 짓고 있는 셀리아 쪽으로 시선을 돌리고 주먹을 꽉 쥐었다·

‘셀리아! 내가 너와 대등하다는 걸 인정받고 말겠····’

“대단한 기술인데? 하지만 마무리가 어설퍼·”

“뭐!”

화르르륵! 퍼엉-!

레오를 감싼 하울의 오러가 부풀어 오르더니 폭발하며 사방으로 튀었다·

고오오오오오오-! 화르르륵!

레오를 휘감은 오러의 불꽃이 맹렬하게 타올랐다·

검을 휘두른 자세를 취한 레오는 굳어 있는 하울을 직시했다·

“불꽃은 꺼질 때까지 방심해서는 안 되는 법이야·”

“큭!”

하울이 창을 고쳐 쥐었다·

꾹-! 펑-!

순간 레오의 발끝에서 불꽃이 폭발했다·

오러 스텝·

화악-! 화르르륵!

불꽃의 탄환이 되어 쏘아져 나간 레오의 검 끝이 어느새 하울의 목 끝에 닿아 있었다·

“···승자 레오 플로브·”

아인이 덤덤하게 선언했다·

우와아아아아!

환호성이 쏟아져 나왔다·

“와! 와! 레오 오빠가 이겼다!”

“···실전에서도 저 정도 실력을 가지고 있었어?”

첼시가 자리에서 폴짝폴짝 뛰며 좋아했고 테이드는 어이가 없다는 듯 중얼거렸다·

손님에게 팝콘을 건네던 칼도 휘익! 휘익! 휘파람을 불며 환호했다·

“저 1학년이 실전에서 약할 거라고 한 녀석이 누구야?”

“하울이란 애도 굉장했는데 상성이 너무 나빴어·”

“확실히 이번 1학년들이 주목받는 데는 이유가 있구나·”

고학년들이 두 사람의 대련을 평가하며 감탄사를 터트렸다·

레오가 검을 거두자 하울이 고개를 툭 떨구며 무릎을 꿇었다·

“완패다· 압도적인 실력차였어· 너 같은 실력자를 상대로 방심하다니··· 완전 꼴불견이야·”

“글쎄· 솔직히 말하면 나도 네가 그 정도 기술을 가졌을 줄은 전혀 예상치 못했어·”

엄청난 노력이 아니면 손에 넣을 수 없는 오러 컨트롤 능력은 레오조차도 놀라운 수준이었다·

“네 오러의 힘이 조금만 더 강했으면 질식해서 기절했을지도 몰라· 나도 널 얕봤으니 둘 다 똑같은 거지 뭐·”

레오가 웃으며 손을 내밀었다·

“멋진 기술이었다·”

하울이 멍한 얼굴로 레오의 손을 보더니 그 손을 잡고 일어났다·

하울을 일으켜 세워준 레오가 어깨를 툭 쳐주고 경기장을 나갔다·

‘레오 플로브··· 역시 괜히 셀리아 곁에 서 있는 게 아니야·’

중얼거린 하울이 터덜터덜 경기장을 나섰다·

그런 하울 앞에 1반의 기사학과 학생들이 섰다·

“하울! 아까웠어!”

“크으으으! 화장실 청소의 복수를 해줄 절호의 기회였는데!”

“저건 대체 뭐 하는 괴물이야? 실전도 전혀 약점이 아니잖아!”

1반 학생들이 하울을 위로해주었다·

“엘레강스! 하울 학생! 멋진 시합이었다! 상성만 아니었으면 레오 플로브 같은 건 박살 내버릴 수 있었다! 그러니 기죽지 말도록!”

“세드젠 교수님· 아무리 담당 학생이라지만 편파적인 언행은 삼가십시오·”

우렁차게 소리치는 세드젠 교수를 보며 아인 교수가 관자놀이를 누르며 말했다·

뜻밖의 환대에 하울이 멋쩍은 듯 머리를 긁적였다·

그러다 자신에게 다가오는 셀리아를 발견하고는 바짝 긴장했다·

셀리아는 그런 하울에게 생긋 웃었다·

“제법이더라? 멋있었어·”

“뭐? 어! 으! 응! 응!”

하울이 얼굴을 붉히며 어색하게 대답했다·

‘하울도 생긴 거랑 다르게 순진하다니까·’

‘셀리아는 그쪽으로는 의외로 둔감하던데·’

‘근데 이쯤 되면 알아차려야 하지 않나?’

1반 학생들이 미묘한 미소를 지을 때였다·

“레오 고생했어· 언제 그렇게 오러를 수련한 거야?”

셀리아가 레오 쪽으로 다가가며 물었다·

하울이 주먹을 쥐었다·

‘레오 플로브! 너를 내 새로운 목표로 잡겠다!’

이 집요한 소년은 레오를 따라잡겠다고 마음먹었다·

의지를 다지는 하울을 보며 1반 학생들은 혀를 쯧쯧 차며 팝콘을 먹었다·

첫 대련 시합을 완벽하게 승리로 장식한 레오는 한쪽에 앉아 남은 대련을 관람했다·

“5반 일리아나 라덴 앞으로·”

“으랏~차! 누구냐! 내 상대는!”

“10반 첸 시아 앞으로·”

“헉!”

호기롭게 나섰던 일리아나는 첸 시아와 붙게 되자 깜짝 놀라고 말았다·

“잘 부탁해요·”

“응 잘 부탁해·”

첸 시아와 일리아나가 인사를 나누었다·

‘나도 많이 성장했어! 입학 수석이라도 해볼 만하다고!’

레이피어를 꼭 쥔 일리아나의 몸에서 오러가 일렁였다·

촤르륵-!

격투가인 첸 시아에게는 무기는 없었다·

대신 손끝에 푸른색 오러가 일렁이더니 물방울이 맺히기 시작했다·

그녀의 오러 특성은 물·

손끝에 맺힌 물방울은 마치 실타래처럼 엮이더니 이내 비단 같은 물결을 만들어냈다·

첸 시아의 손이 마치 춤을 추듯 움직이자 물결이 유려하게 손끝에 맺혔다·

“후읍!”

일리아나가 숨을 크게 들이마시고 레이피어를 첸 시아에게 겨누었다·

“하압!”

오러가 폭발하듯 일리아나의 몸을 밀어냈다·

엄청난 속도의 맹렬한 돌격에 레오가 한숨을 쉬었다·

“저 바보가·”

퍼엉-!

“꾸엑!”

우당탕탕! 데굴데굴데굴!

일리아나의 강렬한 돌격은 첸 시아에게 허무하게 막히다 못해 공격이 반사되어버렸다·

처참하게 바닥을 구르며 쓰러진 일리아나의 눈이 팽글팽글 돌았다·

“첸 시아 승리·”

압도적인 힘이 단연 돋보인 시합이었다·

하지만 마검사인 일리아나에게 이번 시험이 상당히 불리했기에 큰 기대를 했던 사람은 없었다·

손을 모은 첸 시아가 공손하게 인사하고 대련장을 나섰다·

일리아나는 힘겹게 주먹을 쥔 손을 하늘로 치켜들며 소리쳤다·

“그 그래도 첸 시아를 상대로 기세는 좋았다! 꿀리지 않았어!”

“쪽팔리니까 조용히 해줄래?”

“그래 차라리 기절한 척해라· 제발·”

5반 기사학과 학생들이 싸늘하게 말하자 일리아나가 울상을 지었다·

“반장! 애들이 나보고 쪽팔린대!”

하소연하는 일리아나를 보며 레오가 말했다·

“넌 그 급한 성격이 문제야· 첸 시아의 실력은 잘 알고 있잖아?”

“알고 있지! 그래서 기세 좋게 돌격한 거 아니야! 어떻게 해도 검술만으로는 뚫을 자신이 없으니까 기세라도 보여줘야지!”

“자랑이다·”

팔짱을 끼고 당당하게 외치는 일리아나를 보며 레오가 혀를 찼다·

일리아나도 학년 전체에 상위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실력자였다·

‘상대가 너무 나빴어· 마법까지 쓸 수 있었으면 모르겠지만 이건 기사학 시험이니까· 그래도 신중했으면 이렇게까지는 허무하게 안 졌을 텐데·’

고개를 절레절레 젓던 레오는 10반 쪽에 앉아 있는 첸 시아와 눈이 마주쳤다·

웃으며 손을 흔드는 첸 시아에게 레오도 손을 흔들어 주었다·

‘전에도 생각했지만 역시 첸 시아는 1학년 기사학생 중 밸런스가 제일 좋네·’

셀리아와 듀란의 경우에는 오러 특성 자체가 공격력에 특화되어 있다·

반대로 첸 시아의 오러 특성인 물은 공수 중심이 잘 잡혀 있었다·

레오는 첸 시아의 실력에 대해 생각하며 다른 동기들의 대련을 관찰했다·

입학 때까지만 해도 하위권에 있던 학생들의 실력 향상은 눈에 띄었다·

그중에는 자신보다 실력이 월등히 앞섰던 학생을 쓰러트리는 경우도 있었다·

희비가 교차하는 가운데도 입학시험 수석들은 격이 다르다는 걸 보여주었다·

상대를 순식간에 제압한 셀리아는 우아하게 머리카락을 쓸어 넘기며 레오에게 다가왔다·

“어때?”

“성장했네·”

“당연하지·”

셀리아가 눈을 가늘게 떴다·

“레오 이번 시험에서 학년 대표 자리는 받아 갈게·”

당당하게 선언하는 셀리아를 보며 레오가 빙긋 웃었다·

“얼마든지 가져가· 가져갈 수 있으면·”

그 말에 셀리아가 생긋 웃은 후 1반으로 돌아갔다·

그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던 일리아나가 말했다·

“인기 많네·”

“부러워?”

“아니 넬라에게도 말했지만 그런 종류의 인기는 사양할래·”

***

중간고사 시험 기간·

마지막 필기시험인 언어학 수업이 끝나고 5반 학생들이 우르르! 첼시에게 몰려들었다·

“야! 야! 첼시! 답안지 좀 보여줘!”

“나부터 볼 거야!”

“칼! 넌 어차피 성적이 바닥일 거 아니야? 그러니 나중에 봐!”

“그런 게 어디 있어!”

5반에서 필기시험 점수가 제일 높은 첼시의 답안지를 먼저 보기 위한 경쟁이 생각보다 치열했다·

첼시는 자신의 앞에 우르르 몰린 반 친구를 보며 시험지를 팔랑팔랑 흔들었다·

“누구에게 먼저 보여줄까?”

“첼시 누님! 저부터 보여주세요!”

“언니! 나부터!”

“오늘따라 아름다우세요 누님!”

반에서 제일 어린 첼시에게 매달리는 5반·

“호호호·”

그런 반 친구들 보며 첼시가 우쭐한 얼굴로 입가를 가리고 웃음을 터트렸다·

“어차피 이미 시험은 끝났는데 저런다고 점수가 달라지나?”

반 뒷자리에 창가에 앉은 레오가 턱을 괴며 말하자 넬라가 나른한 미소를 지었다·

“후후· 그래도 시험 점수를 좀 더 일찍 알고 싶은 게 사람 심리잖아?”

그 말에 레오가 고개를 저으며 필기도구를 가방에 넣었다·

“난 남은 시험은 영웅학이랑 전투학의 합동 실기시험뿐인데 레오 너는 마법학이랑 소환학도 남았구나?”

기사학 대련 시험에서 레오는 5전 전승으로 통과했다·

다섯 번의 대련에서 가장 강했던 건 첫날 붙었던 하울이었다·

레오 이외에도 셀리아 첸 시아 듀란 역시 5전 전승을 차지했다·

넬라의 경우에는 1패가 있었다·

“그 재수 없는 듀란만 안 만났으면 넬라 언니도 전승을 할 수 있었을 텐데!”

반 친구들에게 시험지를 뿌리고 온 첼시가 넬라 품에 안기며 말했다·

강력한 전승 후보중 한 사람이었던 넬라는 세 번째 대련에서 듀란을 만나며 1패를 추가하고 말았다·

“듀란을 상대로 선전했으니 난 만족해·”

첼시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넬라가 웃었다·

“그나저나 레오 오빠 소환학 실기 연습은 잘 되어가?”

“잘하고 있지·”

“너 따로 연습하러 거의 안 오잖아?”

소환학과인 테이드가 의아한 얼굴로 물었다·

소환학 실기시험은 대대로 루메른 1학년 1학기의 최대 이벤트 중 하나였다·

테이드의 물음에 레오가 웃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심히 연습하고 있지·”

“역시 레오 오빠네· 자신감이 넘치잖아? 그래서 예상 목표는 뭐야?”

눈을 빛내며 묻는 첼시를 보며 레오가 당연하다는 듯 말했다·

“1등이지·”

====================

If you have any questions, request of novel and/or found missing chapters, please do not hesitate to contact us.
If you like our website, please consider making a donation:
Buy Me a Coffee at ko-fi.com
Legendary Hero is an Academy Honors Student

Legendary Hero is an Academy Honors Student

전설급 영웅은 아카데미 우등생
Score 8.4
Status: Ongoing Type: Author: , Released: 2022 Native Language: Korean
There were five heroes who fought against Erebos, the primordial evil that drove the world to the brink of destruction. [Brave] Aron. [God’s Blacksmith] Dweno. [The Founder of the Nebula] Luna. [King of Wisdom] Risinas. Lastly, me [The Hero of Beginning] Kyle. When I was reincarnated 5000 years later, everyone was praised as a Legendary hero. “Except me.” A gift from God that records the achievements of heroes. The Hero Academy with Hero Records. Let’s go there and find out why.

Comment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Options

not work with dark mode
Res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