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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gendary Hero is an Academy Honors Student Chapter 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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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

아르의 하울링을 들은 아조니아 학생들이 수화했다·

그들뿐만 아니다·

콱-!

수화한 그림자 군주 키린은 엄청난 속도로 히어로 헌터들의 목을 날려나갔다·

뚜둑-

손톱으로 목을 뜯어낸 키린이 손가락 관절을 풀었다·

그런 가운데·

히어로 헌터들을 사냥하고 있는 첸 시아를 보며 중얼거렸다·

유려한 움직임으로 히어로 헌터들을 사냥하는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공주님은 스스로 어둠 속에 발을 담가도 빛날 수 있게 됐군·’

그림자로서 수많은 영웅을 봐 왔다·

그리고 첸 시아의 모습은 그런 영웅들과 닮아 있었다·

‘그나저나 그 고양이· 대단한데·’

어떻게 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르의 하울링은 만월과 같은 효과를 수인들에게 부여했다·

‘확실히 세계가 변하고 있어·’

오랜 세월·

그림자로서 몸담아 왔던 키린은 확실하게 그 사실을 느꼈다·

‘그 중심에는 레오 플로브가 있겠지·’

아조니아 2학년의 2등·

디온은 맹렬하게 거대한 대검을 휘둘렀다·

콰앙-!

“후하하핫! 제법인데!”

그런 디온의 대검을 막아내며 히어로 헌터가 웃음을 터트렸다·

하지만 그 웃음에 담긴 건 명백한 비웃음이었다·

“젖비린내 나는 애송이치고는 말이야!”

깔깔 비웃음을 터트리던 히어로 헌터는 표독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아르온의 후예라고 떠들어대면 뭐하니? 그 아르온이 남긴 수화 능력조차 제대로 쓰지 못하는 주제에!”

그 말에 디온이 무표정한 얼굴로 히어로 헌터를 노려보았다·

“얘· 애송아· 아르온의 수화 능력을 쓰는 우리가 아르온의 후예일까? 아니면 그렇지 못한 너희들이 아르온의 후예일까?”

계속해서 자신을 조롱하는 히어로 헌터를 보며 디온이 말했다·

“최소한 천박하게 생긴 넌 아르온님의 후예는 아닌 것 같군·”

“뭐?”

디온의 말에 히어로 헌터의 얼굴이 굳었다·

“이 망할 애송이가! 죽여 버리겠어!”

과묵한 디온의 묵직한 한 마디에 눈이 돌아간 히어로 헌터가 이빨을 드러내며 달려들었다·

디온이 주먹을 쥐었다·

‘강한 적··· 거기에 더해 수화 능력까지·’

지금의 다온에게는 버거운 적이었다·

‘하지만 물러설 수 없어· 상대가 용자의 이름을 더럽히는 자라면 더더욱·’

디온의 눈에 투지가 불타오를 때였다·

“커허어어어어어어엉!”

하울링 소리가 울려 퍼졌다·

그에 반응하듯 디온의 귀가 쫑긋거렸다·

그와 동시에 심장이 뛰기 시작했다·

몸에 힘이 넘쳐나기 시작했다·

디온은 자신의 몸에 일어나기 시작한 변화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깨달았다·

‘수화?’

디온이 경악한 표정을 지었다·

디온 뿐만 아니다·

디온을 상대하던 히어로 헌터 역시 눈을 부릅떴다·

“이게 대체 무슨!”

디온은 자신의 몸에서 일어나고 있는 황금의 오러를 내려다보았다·

문헌에 나온 아르온의 오러와 똑같았다·

하지만 이 오러에 깃든 또 다른 힘·

‘아르···!’

디온이 주먹을 쥐었다·

‘대체 어떻게 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디온이 손에 힘을 주었다·

‘지금은 눈앞의 배신자를 처단한다·’

고오오오오오-!

디온의 몸에서 심상치 않은 투지가 뿜어져 나왔다·

“이 애송이가···!”

히어로 헌터의 눈에 불똥이 번뜩였다·

“애새끼면 애새끼답게!”

콰아아아아-!

오러를 내뿜으며 히어로 헌터가 일갈했다·

“어른에게 덤비지 말고 찌그러져 있으란 말이다!”

콰가가가가강! 후두두두둑-!

히어로 헌터의 검에서 뿜어져 나온 오러가 디온을 덮쳤다·

자욱한 먼지가 일어나며 흙먼지가 비처럼 쏟아져 내렸다·

“세상 무서운 줄 모르고 나대더니 꼴좋군!”

입꼬리를 말아 올리며 디온을 비웃을 때였다·

화악-!

“···!”

피투성이가 된 디온이 먼지를 뚫고 히어로 헌터 코앞으로 다가갔다·

거의 빈사 상태라도 이상하지 않을 상처·

하지만 디온의 눈에서는 투지가 일렁이고 있었다·

“대체··· 뭐냐고· 그 눈은····”

히어로 헌터가 용납할 수 없다는 듯 중얼거렸다·

“뭐가 잘났다고 그 건방진 눈을 부라리며 덤벼드냐고! 작작 하고 꺾이란 말이야!”

꺾이지 않으며 끝없이 덤벼드는 디온의 기세에 히어로 헌터는 디온을 압도하는 힘을 가졌음에도 질려 버렸다·

그 외침에 디온이 말했다·

“이미 꺾여서 도망쳐 버린 배신자에게 꺾일 수는 없지·”

화악-!

디온이 대검을 휘둘렀다·

“용기를 받았다면 죽을지언정 앞으로 나아간다·”

콱-!

디온의 검이 히어로 헌터의 목을 날려 버렸다·

“그게 내가 배운 아르온님의 가르침이다!”

히어로 헌터의 목이 하늘을 날더니 바닥에 떨어졌다·

털썩-!

디온이 피를 토하며 무릎을 꿇었다·

그리고 아르가 있는 쪽을 바라보았다·

“어떻게 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이제는 진짜 용자의 후계자 같군·”

***

파지지지직-!

듀란의 몸에서 황금색 뇌전이 휘몰아쳤다·

금빛 안광을 번뜩이며 듀란이 거대한 어둠의 덩어리에 돌격했다·

그의 손에는 투핸드 소드가 들려 있었다·

콰가가각-!

한 줄기의 거대한 번개가 되어 듀란이 엄청난 속도로 어둠에 다가섰다·

콰가가가각-!

그 순간 마치 그림자처럼 치솟은 어둠의 칼날이 듀란을 노리고 날아들었다·

지이이잉-! 콰앙-!

그림자가 듀란을 덮치기 직전·

뒤에서 날아온 마법이 그림자의 궤도를 바꿔 버렸다·

쥬엔의 저격 마법·

그뿐만이 아니다·

쩌저저적-!

클로에의 멘티 베티의 얼음 마법이 그림자를 붙잡았다·

1학년 마법 학과 둘의 강력한 마법·

하지만 전력을 다한 두 사람의 마법은 용언 마법을 겨우 저지하는 데 그쳤다·

하지만 그것이면 충분했다·

번쩍-!

엄청난 속도로 듀란이 그 찰나의 틈을 비집고 들어가 본체에 다가섰다·

황금 세대라 불리는 루메른 2학년 중에서도 최고의 속도를 자랑하는 듀란이다·

듀란이 양손으로 검을 휘둘렀다·

번쩍! 파바바바바바바밧-!

벼락 같은 섬광과 동시에 사방으로 번갯불이 튀었다·

파바바바바바밧-!

마치 마법을 연상시키는 강력한 화력·

강렬한 빛에 어둠이 힘을 잃는 듯했다·

듀란의 검이 어둠을 헤치고 파고들었다·

하지만 이내 어둠에서 뿜어져 나온 칼날이 듀란을 꿰뚫으려 했다·

화악-!

하지만 그보다 질풍이 불어와 듀란을 낚아채는 것이 빨랐다·

“조금만 더 하면 벨 수 있었다·”

“그럼 당신 꼬챙이 신세였거든!”

“네가 좀 더 빨리 서포트 했으면 되지 않았나?”

“내가 당신 뒤치다꺼리하는 사람인 줄 알아!”

첼시가 눈을 부릅뜨고 소리쳤다·

그에 듀란이 코웃음을 쳤다·

“느려서는·”

“확 던져 버린다!”

첼시가 이를 뿌득 갈았다·

2학년 중에서는 속도로는 듀란 다음이다·

아바드 역시 첼시와 같은 바람의 마법사이긴 했으나 전통형 마법사이기 때문에 전투형 마법사인 첼시가 오빠인 아바드보다 훨씬 빨랐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듀란 보다는 느릴 수밖에 없다·

콰아아아아아-!

그림자의 칼날이 첼시를 빠른 속도로 추격했다·

그걸 보고 코웃음을 친 첼시가 지팡이를 들어 올렸다·

“사이클론·”

휘오오오오오오오!

고속 영창으로 가볍게 고위 마법을 만들어낸 첼시가 그림자를 날려 버렸다·

“라팔·”

첼시가 그림자를 향해 또다시 마법을 완성시켰다·

쿠과가가가가가가가-!

거센 돌풍이 그림자를 휘감아 버렸다·

돌풍 사이에 숨겨진 진공의 칼날이 어둠을 찢어발겼다·

그걸 본 쥬엔이 이를 악물었다·

“나랑 동갑인데···!”

사이클론도 그렇고 라팔도 그렇고·

보통의 마법사에게는 버거운 고위 마법이다·

그런 고위 마법을 고속 영창으로 완성 시켰다·

루메른에서 1년의 차이는 크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고작 1년 차이로 동갑과 서 있는 무대가 다르다는 사실은 충격에 가까웠다·

그러는 사이·

고오오오오-!

첼시가 일으킨 바람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 바람이 불어왔다·

화르륵-!

그것도 모자라 거대한 화염까지·

“준비됐어? 아바드·”

“너야말로 됐으면 하는군 셀리아·”

“너만 되면 충분해·”

셀리아가 코웃음을 쳤다·

그런 셀리아를 보며 빙긋 웃은 아바드가 마법을 해방했다·

“템페스트·”

아바드가 고유 마법을 시전했다·

콰가가가가가가가-!

셀리아의 검에 바람이 집중된다·

“프로미넌스·”

르왈린의 바람과 제르딩거의 불꽃이 합쳐져 거세게 타오른다·

최대의 화력을 쥐어 짜내며 아바드와 셀리아가 어둠을 노렸다·

번쩍! 화르르르륵-!

마력의 바람과 오러의 불꽃이 그림자를 덮쳤다·

콰아아아아아아아아-!

그림자가 대부분 날아가고 사람의 형상이 드러났다·

하지만 끝나지 않았다·

스멀스멀·

용언 마법이 다시 발동되며 칠흑의 어둠이 치솟는다·

그때·

코오오오오오오-!

허공에서 거대한 거인의 주먹이 내리꽂혔다·

워레든의 맹약자 땅의 대정령 티타움의 주먹이었다·

콰아아아아아앙-!

상상을 초월하는 공격에 어둠이 일그러졌다·

하지만 그것이 끝이 아니었다·

쩌저저저저저적-!

땅이 얼어붙기 시작했다·

루메른 학생들의 최후방·

그곳에서 몸에 빙결의 마력을 두른 클로에가 서 있었다·

그녀의 주변에서 무시무시한 마력이 휘몰아치고 있었다·

현재 2학년 중 순수하게 ‘위력’ 만 놓고 본다면 최강은 가장 순수한 마법사인 클로에였다·

전투가 시작된 이후·

그녀는 계속해서 주문을 외워왔다·

마법사에게 시간은 곧 위력·

클로에의 푸른 눈동자가 어둠을 직시한다·

어둠 역시 클로에가 위험하다는 걸 감지하고 그녀에게 돌격했다·

콰악-!

워레든이 어둠을 잡아끌었다·

그 우악스러운 힘에 클로에에게 달려들던 어둠이 주춤했다·

하지만 이내 어둠의 칼날을 내뿜어 클로에를 노렸다·

“막아!”

첼시가 다급히 소리쳤다·

그런 어둠의 칼날의 앞을 가로막은 건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클로에를 지키고 있던 아이나 하비든 샤샤였다·

하비든이 바람의 오러를 이용해 어둠의 칼날을 저지했다·

샤샤 역시 소환수를 이용해 막아냈다·

하지만 어둠의 칼날은 여러 갈래로 나뉘었다·

그에 아이나가 검을 휘둘렀다·

화악! 채재재재재재쟁-!

황금의 섬광이 번뜩이는가 싶더니 여러 갈래로 나뉜 어둠의 칼날을 엄청난 속도로 쳐냈다·

그야말로 입이 떡 벌어질 정도의 놀라운 검술·

그 화려한 검술에 일순간 어둠의 칼날이 저지되었다·

콱-!

하지만 이내 아이나 조차 채 막아내지 못한 어둠의 칼날이 클로에를 노렸다·

눈을 감고 집중하던 클로에가 눈을 떴다·

마법사가 화력을 뿜어내는 순간은 적에게 있어 절망과도 같은 순간이다·

하지만 반대로 그 순간까지 마법사는 무방비 상태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런 만큼 클로에 역시 만약의 사태를 대비했다·

짧은 공간 이동 마법·

물론 오롯이 마법에 집중하지 못해 마법의 위력은 줄어들겠지만·

충분히 심대한 타격을 입힐 정도로 마력이 모였다·

클로에가 마법을 해방하려는 순간·

은색의 섬광이 어둠의 칼날을 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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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gendary Hero is an Academy Honors Student

Legendary Hero is an Academy Honors Student

전설급 영웅은 아카데미 우등생
Score 8.4
Status: Ongoing Type: Author: , Released: 2022 Native Language: Korean
There were five heroes who fought against Erebos, the primordial evil that drove the world to the brink of destruction. [Brave] Aron. [God’s Blacksmith] Dweno. [The Founder of the Nebula] Luna. [King of Wisdom] Risinas. Lastly, me [The Hero of Beginning] Kyle. When I was reincarnated 5000 years later, everyone was praised as a Legendary hero. “Except me.” A gift from God that records the achievements of heroes. The Hero Academy with Hero Records. Let’s go there and find out w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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