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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gendary Hero is an Academy Honors Student Chapter 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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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2·

엘레헴의 오아시스 도시 우아르겔라·

우아르겔라의 중앙의 거대한 오아시스는 마치 거대한 해수욕장을 연상시켰다·

일종의 오아시스 모래사장으로 우아르겔라의 주요 관광명소 중 한 곳이었다·

그곳에 루메른과 아조니아 학생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었다·

“다들 태평하네·”

오아시스 모래사장에 도착한 셀리아가 머리카락을 쓸어 넘겼다·

평소 빈틈없는 우등생인 그녀는 물놀이를 즐기고 있는 루메른의 2학년과 1학년들을 조금 못마땅하다는 얼굴로 바라보고 있었다·

그 뒤에는 그녀의 멘티인 아이나와 마르티나가 서 있었다·

“이것도 좋잖아요 셀리아 아가씨· 이번 실습 임무도 마무리되기도 했고·”

현재 루메른 학생들은 임무 실습 일정을 거의 마무리했다·

엘레헴이 영웅 던전을 숨기고 있다는 의혹은 진실로 밝혀졌다·

염려대로 그들이 숨겨왔던 영웅던전이 대규모 이상 사태를 일으켜 도벨라가 파멸할 뻔했지만 루메른과 아조니아의 학생들 덕분에 1차 침공은 큰 피해 없이 마무리되었다·

추후 2차 침공과 3차 침공이 있었지만 그때는 이미 루메른과 아조니아의 고학년들이 지원 온 이후였다·

이후 엘레헴은 국제적 분쟁에 휩싸였다·

영웅 던전을 하나도 아니고 여러 개를 은폐하고 있었던 것도 모자라 타르타로스와 내통을 하는 정황까지 발각되었다·

히어로 헌터의 등장이라는 확실한 증거로 인해 엘레헴은 발뺌할 수도 없게 되었다·

전 세계의 모든 종족 모든 나라가 엘레헴을 규탄하고 나섰다·

세계의 정세는 어지럽다·

국제 관계는 여러 가지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곳·

하지만 그러한 세계의 정세에서도 결코 용납받지 못하는 것이 있으니 그건 바로 타르타로스와의 내통 행위다·

이번 일로 인해 엘레헴은 조용히 역사에서 사라져도 이상하지 않을 위기를 맞이한 것이다·

“엘레헴의 처분에 대한 일은 향후 루메른에서 세계 회의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했죠?”

“그래·”

셀리아가 고개를 끄덕였다·

이후 폭주한 영웅 던전을 공략하기 위해 루메른 세이룬 아조니아 데미안의 전문 던전 공략자들이 파견됐다·

“우리 힘으로 일을 마무리 짓고 싶었는데·”

“그래도 엘레헴의 많은 사람을 도왔잖아요?”

살짝 분한 표정을 짓는 셀리아를 보며 마르티나가 말했다·

던전 공략자들이 활약하는 동안 루메른의 1 2학년들은 엘레헴의 어려운 사람들을 도왔다·

엘레헴 국왕과 핵심 권력들은 타르타로스 내통 혐의 및 영웅 던전 은폐 사실로 대부분 구속되었다·

엘레헴의 지배 권력이 행사될 때는 어려운 사람을 구제하고 돕는 것이 내정간섭이 될 수 있지만 엘레헴 왕정이 붕괴한 지금은 그렇지 않다·

“그래 영웅은 세상을 올바른 곳으로 이끄는 존재· 어려운 이들을 돕고 구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지·”

셀리아가 한숨을 쉬었다·

“네· 다들 고생했으니까 임무 실습이 마무리되고 레오 도련님이 학생회장 권한을 이용해 이틀 동안 자유 시간을 준거잖아요?”

루메른 학생들이 마음 놓고 놀 수 있는 건 레오 덕이 컸다·

“그래도 루메른 학생으로서 품위를 지켜야지·”

셀리아가 살짝 못마땅한 얼굴로 물놀이 차림으로 즐겁게 놀고 있는 같은 학교 학생들을 바라볼 때였다·

“셀리아 왔어?”

“넬라 선배님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넬라가 다가오자 마르티나가 힘차게 대답했고 아이나는 작은 목소리로 작게 인사했다·

“넬라 너까지·”

셀리아가 관자놀이를 지그시 눌렀다·

넬라 역시 본격적인 물놀이 차림 수영복을 입고 있었다·

“이제 여름이기도 하고· 우리 모두 고생했으니 학교로 돌아가기 전 노는 것도 좋잖아?”

“맞아 맞아· 괜히 잘 놀고 있는데 초 칠 거면 그냥 숙소로 돌아가·”

넬라 뒤에서 모습을 드러낸 첼시가 말했다·

“노는 걸 가지고 뭐라 하는 게 아니야· 2학년 선배로서 모범을 보이란 소리였어· 하긴 넌 1학년들이랑 노는 게 잘 맞겠네 첼시·”

“무슨 뜻이야?”

“아직 꼬마잖아?”

“너랑 나랑 고작 1살밖에 차이 안 나거든?”

그 말에 셀리아는 첼시를 내려다보며 훗- 하고 웃으며 머리카락을 쓸어 넘겼다·

확실히 첼시는 또래에 비해서도 어려 보이는 외모의 소유자였다·

눈을 감고 여유로운 표정을 지어 보이는 셀리아를 뚱한 표정으로 바라보던 첼시는 손에 들고 있던 장난감을 셀리아의 얼굴에 겨눴다·

찌익-!

장난감에서 뿜어져 나온 물이 셀리아의 얼굴을 적셨다·

“후·”

셀리아가 심호흡을 한 번 했다·

그러더니 눈을 부릅뜨고 첼시에게 덤벼들었다·

“이게 진짜!”

첼시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도망쳤다·

“너 거기 안 서?!”

“내가 미쳤냐? 기사학과인 너랑 육탄전을 하게?”

첼시가 셀리아를 바라보며 검지로 눈 아래를 잡아당긴 후 혓바닥을 쏙- 내밀었다·

그 모습을 보며 넬라가 웃으며 소리쳤다·

“오아시스 모래사장에서는 이능력은 사용 금지야!”

그렇게 말한 넬라가 아이나와 마르티나를 보며 말했다·

“후훗- 저 두 사람· 정말 사이가 좋아 보이지 않아?”

“어음··· 그런가요?”

마르티나는 어색하게 웃을 뿐이었다·

그러는 사이 오아시스 모래사장에서는·

“자 골라! 골라! 2학년 우등생들도 즐겁게 가지고 노는 히트 상품! 물총 지팡이! 물 폭탄! 거기에 뜨거운 오아시스에서 더위를 가시게 해줄 맛있는 아이스크림과 음료수까지!”

칼이 매대를 펼쳐 놓고 장사를 하고 있었다·

장사는 대성황이었다·

가뜩이나 여름이 다가와 학생들 사이에서 물놀이 욕구가 마구 올라온 상태에서 첼시와 일리아나 넬라 테이드가 칼이 홍보용으로 준 장난감을 가지고 놀자 칼의 제품에 대한 수요가 엄청나게 급증한 것이다·

거기에 뜨거운 사막의 열기를 가시게 해줄 아이스크림과 음료까지·

안 팔리려야 안 팔릴 수 없었다·

“선배! 물총 지팡이 주세요!”

“저도요!”

“여기 있습니다!”

칼이 싱글벙글 웃으며 물총 장난감을 건네주었다·

주머니에 쌓여 가는 돈을 보며 칼이 환하게 웃었다·

“우하하! 쥬엔! 우린 부자가 될 거야!”

칼의 말에 쥬엔이 떨떠름한 표정을 지었다·

“칼 선배는 안 놀아요?”

“지금 놀고 있잖냐?”

“다들 노는데 장사하면 우울하지 않아요?”

“우울하기는 하지· 그런데 매상을 보면 그 우울감이 싹 가셔!”

진심으로 기뻐하는 칼을 보며 쥬엔이 절레절레 고개를 저었다·

“그나저나 물총 장난감은 남부 마탑의 특허 마법 술식으로 만든 거잖아요·”

“그래!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칼이 만든 장난감은 쥬엔의 마도 지팡이에 들어간 마법 술식을 응용해 만든 물건이다·

“그런 걸로 싸구려 장난감을 만들어서 팔아 대박 난 칼 선배의 안목은 확실히 대단하긴 한 것 같아요·”

“그렇지·”

“수익의 80%는 남부 마탑에 로열티로 지불해야 하는 거 아시죠?”

우지직-

칼의 얼굴이 굳었다·

울상을 지은 칼이 쥬엔의 발목을 잡고 늘어졌다·

“봐줘! 수익 80%면 난 파산이야! 봐줘!”

“이 이거 놔요·”

쥬엔이 당황한 표정을 지으며 칼을 떨쳐내기 위해 버둥거렸다·

“흥 저딴 장난감을 가지고 놀다니· 한심해·”

선글라스를 낀 채로 파라솔 밑에 썬베드에 누워 있던 엘리자는 그 모습을 보며 코웃음 칠 때였다·

옆을 지나가던 일리아나가 말했다·

“이거 꽤 재미있는데·”

“흥 그딴 조잡한 장난감이 뭐가 재미있다는 거죠?”

“봐·”

찍-

물총을 조작해 수압을 낮춘 일리아나가 엘리자의 얼굴을 쐈다·

말없이 옆에 있던 수건으로 얼굴을 닦은 엘리자가 채찍을 들며 말했다·

“기분 나쁘게 하려는 의도였다면 아주 훌륭한 선택이었어요· 그 하얀 살결에 채찍 자국을 새겨줄까요?”

“히이이익?!”

몸을 감싸며 일리아나가 기겁하며 물러서자 첸 시아가 다가와 엘리자를 만류했다·

“폭력은 안 돼요·”

엘리자가 거의 유일하게 말을 듣는 학생이 바로 첸 시아였다·

첸 시아의 등장에 엘리자가 혀를 찼다·

그러고는 첸 시아의 손에 쥐어진 물총 지팡이를 빼앗아 일리아나의 얼굴에 퍼부어 버렸다·

“어푸! 어푸!”

“흥·”

고개를 마구 젖는 일리아나를 보고 코웃음을 친 엘리자가 첸 시아에게 지팡이를 넘길 때였다·

투다다다다다다-!

모래사장을 내달리는 첼시가 보였다·

첼시는 자신을 추격하는 셀리아를 향해 물 폭탄을 던졌다·

코웃음을 치며 물 폭탄을 낚아챈 셀리아가 버리듯 옆으로 물 폭탄을 던져 버렸다·

대굴-대굴- 툭-!

굴러온 물 폭탄이 엘리자 발에 닿았다·

“···뭐죠? 이건·”

엘리자가 눈을 게슴츠레 떴고 첸 시아와 일리아나는 망설임 없이 몸을 날렸다·

퍼엉-!

물 폭탄이 터지며 엄청난 양의 물이 쏟아져 나왔다·

물을 압축해 놓은 간단한 술식이지만 폭탄의 위력은 강력했다·

수압에 의해 파라솔과 썬베드가 날아가고 엘리자는 얼굴을 모래사장에 처박고 말았다·

“····”

“····”

주변 이들이 마른침을 꿀꺽 삼켰다·

몸을 일으킨 엘리자가 얼굴에 묻은 모래를 털어내고 입에 들어간 모래를 퉤퉤 뱉어냈다·

그녀는 고요한 눈으로 첼시와 셀리아의 추격전을 바라보더니 칼의 매대에 다가갔다·

칼과 쥬엔은 입을 뻐끔거리며 그런 엘리자를 바라보았다·

“칼 토마스 물총 지팡이나 물 폭탄보다 더 강력한 건 없나요? 얼마라도 상관없어요·”

놀랍도록 고요한 목소리로 말하는 엘리자를 보며 칼이 마른침을 꿀꺽 삼키며 커다란 원통을 건넸다·

“시제품인 물대포인데 위력이 세서 위험····”

“저 두 사람이 이 정도로 죽진 않을 테니 상관없어요·”

물대포를 손에 든 엘리자가 뒤돌아섰다·

그녀의 입에서 뿌득- 이가는 소리가 들렸다·

“죽었어·”

모래사장이 초토화되기 시작했다·

***

모래사장 한복판·

레오는 파라솔 그늘 아래 썬베드에 앉아 오아시스 쪽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런 레오 옆에는 클로에가 썬베드에 앉아 책을 읽고 있었다·

휴양지 분위기를 내뿜는 클로에의 시선이 가끔 레오에게 향했다·

이곳은 오아시스 모래사장 중에서도 제법 한적한 곳이었다·

그리고 오아시스 한가운데에서는 보글보글보글- 공기 거품이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었다·

“푸확-!”

잠시 후 물속에서 아르가 모습을 드러냈다·

레오를 힐끗힐끗 바라보던 클로에는 황급히 책으로 시선을 돌렸다·

아르는 황급히 물가로 기어 올라와 몸에 묻은 물기를 털어냈다·

그리고 숨을 헐떡이며 말했다·

“검은 토끼 나 너무 힘들어! 이제 그만 할래!”

울상을 지으며 말하는 아르를 보며 레오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모래사장을 밟으며 아르에게 다가간 레오가 말했다·

“하울링 특훈을 하고 싶다고 한 건 너잖아·”

아르는 지난 전투에서 하울링을 통해 다른 수인들의 수화 능력을 각성시키는 능력을 손에 넣었다·

레오조차도 알지 못하는 미지의 능력·

‘그리고 그건 아르온이 그렇게 원했던 능력이기도 하지·’

아르온은 자신의 수화 능력이 다른 수인들에게도 전해지기를 바랐다·

그랬다면 동족들이 전장에서 더 많이 생존할 수 있었을 테니까·

하지만 끝내 아르온은 해내지 못했다·

아르온뿐만 아니라 이후에도 자유자재로 수화하는 능력을 손에 넣는 이는 없었다·

아르온의 수화 능력을 온전히 손에 넣은 수인이 나타난 건 아르온이 죽고 5000년이 지난 이후였다·

‘타르타로스에서 아르온의 히어로 레코드 조각을 이용해 수화 능력을 손에 넣은 것 같지만··· 그건 가짜 브레이브가 없다면 불가능한 일이니 논외로 치고·’

그리고 전투한 이들의 증언에 의하면 수화 능력도 온전하지는 않은 모양이다·

어쨌든 아르는 본의 아니게 아르온이 그토록 원했던 능력을 손에 넣은 셈이다·

아르 역시 처음에 그 사실을 알고는 잔뜩 흥분했다·

하지만 제대로 컨트롤 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고민하던 끝에 레오에게 도움의 손길을 뻗은 것이었다·

레오가 아르에게 가장 처음 한 건 바로 물속에 집어넣는 것이었다·

하울링을 써대면 주변에 민폐라는 게 첫 번째 이유였으며 물속에서 호흡을 가다듬으면 하울링을 하기 편하다는 것이 두 번째 이유였다·

하지만 고양이 수인인 아르는 물이라면 질색했다·

물론 그런 사정을 신경 쓸 레오가 아니었다·

“물은 이제 싫어! 싫다고!”

“싫어도 할 수 없어· 들어가·”

레오의 냉정한 말에 아르가 재빠르게 눈을 굴렸다·

‘이렇게 된 이상!’

아르가 도주를 선택했다·

꽈악-!

물론 레오에게 꼬리가 잡혀 앞으로 엎어졌다·

“으갸아아아아!”

아르가 발버둥 쳤다·

레오가 한숨을 쉬고 아르 앞으로 다가가 쪼그려 앉았다·

“아르 넌 용자조차 이루지 못한 영역에 발을 들인 거야·”

아르가 멈칫하고 레오를 올려다보았다·

“용자의 후계자로서 용자조차 해내지 못한 걸 해낸 거라고·”

“웃-!”

아르가 주먹을 꼭 쥐었다·

“그런데 도망쳐야겠어?”

“아니!”

“아르온이 네 모습을 보면 실망할지도 몰라· 그래도 좋아?”

“절대 아니야!”

그런 아르를 보며 레오가 부드럽게 웃으며 하얀 머리를 쓰다듬어주었다·

그에 아르가 고양이 같은 표정을 지었다·

아르의 머리에서 손을 뗀 레오가 손을 뻗어 아르의 겨드랑이에 손을 넣고 들어 올렸다·

귀를 쫑긋 세운 아르가 고양이 눈으로 레오를 빤히 바라보았다·

그런 아르를 보며 레오가 빙긋 웃었다·

“그럼 아르·”

“응?”

“도로 들어가·”

휘익-!

“야이! 망할 검은 토끼야아아아아악!”

풍덩-!

가차 없이 물에 아르를 집어 던진 레오가 팔짱을 꼈다·

그 모습을 지켜보며 클로에가 한숨을 쉬었다·

“셀리아와 첼시가 치를 떠는 이유를 알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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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gendary Hero is an Academy Honors Student

Legendary Hero is an Academy Honors Student

전설급 영웅은 아카데미 우등생
Score 8.4
Status: Ongoing Type: Author: , Released: 2022 Native Language: Korean
There were five heroes who fought against Erebos, the primordial evil that drove the world to the brink of destruction. [Brave] Aron. [God’s Blacksmith] Dweno. [The Founder of the Nebula] Luna. [King of Wisdom] Risinas. Lastly, me [The Hero of Beginning] Kyle. When I was reincarnated 5000 years later, everyone was praised as a Legendary hero. “Except me.” A gift from God that records the achievements of heroes. The Hero Academy with Hero Records. Let’s go there and find out w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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