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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gendary Hero is an Academy Honors Student Chapter 4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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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8·

황혼의 축제 기간이 다가 옴에 따라 루메른 전체가 축제 분위기로 들썩였다·

황혼의 축제는 루메른을 기리는 축제·

그렇기에 루메른 학생들 역시 황혼의 축제를 위해 여러 준비를 한다·

몇몇 동아리의 경우에는 황혼의 축제를 위해 따로 공연을 준비하기도 했다·

“동아리? 역시 이 학교는 활기차네·”

루나는 빙그레 웃으며 동아리 활동으로 바쁜 루메른을 바라보았다·

“내가 다닌 학교랑은 딴판이야·”

“루나님도 학교를 다니셨나요?”

첸 시아가 눈을 동그랗게 떴다·

“응· 바르하르룬이라는 엘프를 육성하기 위한 학교를 다녔어·”

“바르하르룬! 루니아 양에게 들은 적 있어요!”

“루니아? 아아 그 붉은 머리?”

에이란의 말에 루나가 루니아를 떠올리며 고개를 끄덕였다·

영웅의 세계에 있었던 기억은 이미 루나에게 전해졌다·

그렇기에 자신의 과거 시점에서 에레보스의 파편과 싸웠던 루니아에 대한 기억도 있었다·

“바르하르룬은 어떤 학교였나요?”

첸 시아가 두 눈에 호기심을 담으며 물었다·

그런 첸 시아를 보며 루나가 말했다·

“하이 엘프를 선별하기 위한 학교였지· 그중에서도 엘프왕을 뽑기 위해 신이 설립한 학교였어·”

“시 신이요?”

“역시 지금 시대와는 다르군요·”

에이란이 눈을 휘둥그레 떴고 첸 시아는 감탄했다·

신이 설립한 학교라니·

지금으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다·

“루나님은 신을 직접 본 적이 있나요?”

“응 있어·”

“와· 대단해요· 신을 직접 만난 적이 있다니·”

“나뿐만 아니야· 쟤도 만나 봤을걸?”

루나가 뒤편에서 관심 없다는 듯 걷고 있는 레오를 가리켰다·

“재앙의 시대 때 이름 좀 날린 사람치고 신을 못 만나본 사람은 없어·”

루나는 마치 신을 길가에 굴러다니는 돌멩이 취급했다·

시큰둥한 루나를 보며 에이란과 첸 시아가 레오를 보며 감탄했다·

“역시 신은 지혜로운 분들이죠?”

“정말로 전지전능한가요?”

두 사람의 물음에 루나가 빙그레 웃었다·

“신이라는 족속들은 멍청하고 변태에다 무능한 쓰레기들이야·”

상상도 못 한 루나의 말에 에이란과 첸 시아는 그대로 굳어 버렸다·

“모든 신들이 그런 건 아니야·”

“응 가끔 제대로 된 신들도 있지만 대체로 쓸모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지·”

불신자인 루나가 신랄하게 말했다·

레오 역시 그 의견에는 동의했다·

억겁의 세월을 살아온 신이란 존재는 대부분 쾌락주의자가 많다·

‘당장에 히어로 레코드에 이름을 올리는 녀석들을 상태만 봐도 알 수 있지·’

영웅이라는 이름에 어울리지 않는 자들을 단순히 ‘재미’라는 이유만으로 올렸다·

그로 인해 하계가 어떻게 되든 상관하지 않았다·

그들은 즐겁다는 이유로 그런 짓을 한다·

그렇기에 신의 본질을 깨닫게 되면 그다지 믿을만한 족속들이 아니라는 걸 깨닫게 된다·

신이라는 존재를 경험한 두 대영웅의 증언에 에이란은 울상을 지었다·

“동화책이나 이야기 책이랑은 전혀 다르네요·”

“응· 원래 현실은 냉혹한 법이야· 이야기로 전해지는 것 중 대부분이 거짓부렁이지· 그렇게 하나둘 현실을 깨닫다 보면 어른이 되는 거야·”

루나는 에이란의 머리를 토닥여주었다·

그런 루나에게 레오가 말했다·

“그래 마치 너처럼·”

“나처럼이라니? 그게 무슨 뜻이야?”

루나가 눈을 게슴츠레 떴다·

레오는 품에서 대영웅 이야기 책을 꺼냈다·

루나를 제외하고 모두가 익숙한 책이다·

[시작의 영웅들] 이라는 동화책·

이 세상 거의 모든 사람이 처음으로 접하는 영웅의 이야기·

레오는 동화책을 펼쳐 인물 소개란을 펼쳤다·

그곳에서는 봄을 품은 듯한 미소를 짓고 있는 루나의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자애로운 엘프 성운의 시조 루나? 이게 뭐?”

“넌 자애랑은 전혀 관계가 없는 엘프잖아·”

“난 자애로워·”

뻔뻔하게 대답하면서 루나는 레오의 손에서 동화책을 빼앗아 휘둘렀다·

루나의 공격을 피하는 사이·

첸 시아가 물었다·

“그렇다면 루나님은 엘프왕의 후보셨군요?”

“아니· 그때의 엘프들은 여러모로 썩어 있었거든·”

루나가 심드렁하게 말했다·

“천출인 나를 왕으로 추대할 리 없지·”

“최근에도 엘프 사회에 비슷한 사건이 있었죠·”

“역시 엘프라는 족속은 글러 먹은 종족이군·”

첸 시아의 말에 루나가 혀를 찼다·

그런 루나를 보며 에이란은 민망한 표정을 지었고 레오는 고개를 저었다·

“엘프인 네가 할 말이 아니잖아·”

엘프는 종족의 자부심이 굉장히 강한 종족이지만 어려서부터 더러운 꼴을 보아온 루나는 그런 것과는 거리가 멀었다·

“사실인걸·”

루나는 자기 귀 양 끝을 익살스럽게 잡아당기며 히죽 웃었다·

“그래도 엘프 전부를 싫어하는 건 아니야!”

루나는 에이란을 끌어안은 후 에이란의 머리에 볼을 부볐다·

“오구오구 우리 귀여운 에이란·”

마치 베르키아를 대하듯 에이란을 맘껏 귀여워하는 루나를 보며 레오가 피식 웃었다·

에이란도 싫지 않은지 배시시 미소 지었다·

“어쨌든 초창기에는 어땠을지 모르지만 바르하르룬은 막장 학교였어· 그래서 난 루메른이 훨씬 마음에 들어·”

루나의 말에 첸 시아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는 사이 네 사람은 동아리 구역에 도착했다·

동아리 구역에 온 이유는 간단하다·

루나가 구경 해보고 싶다는 게 그 이유였다·

그렇게 네 사람이 동아리 구역에 들어서자·

“히익?!”

“레 레오 플로브다!”

“학생회장이다!”

바쁘게 움직이던 학생들이 레오와 첸 시아를 보자마자 비명을 내질렀다·

그리고 눈도 마주치지 못하고 도망갔다·

그 모습을 보며 루나가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뭐야? 왜 다들 널 보자마자 무슨 역병 환자라도 본 것처럼 도망을 가?”

“레오 도령은 동아리들 사이에서는 저승사자 같은 존재거든요·”

“저승사자?”

“네·”

첸 시아는 키득키득 웃으며 설명을 해주었다·

레오가 처음 학생회장이 된 이후 동아리를 순방 했을 때 여러 동아리 부예산을 날려 버린 건 너무도 유명한 일화였다·

그냥 무작정 날린 것이 아니라 확실한 감사였다·

그때부터 동아리 회장들은 레오만 보면 설설 기게 되었다·

“어떤 동아리부터 가보고 싶어?”

“역시 마법과 관련 된 동아리겠지?”

“그럼 마법 공학부인가·”

레오가 마법 공학부로 향했다·

***

“끼아아아아아아악?!”

마법학과 5학년·

졸업반인 전임 마법 공학부 부장 제임 덱트는 마법 공학부로 들어오는 레오를 보자마자 비명을 내지르며 커튼 뒤로 숨은 후 덜덜 떨었다·

마치 악마라도 본 듯한 그 공포에 질린 반응에 루나가 신기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레오의 손을 잡고 제임 앞에 세우더니 커튼을 걷었다·

“키에에에에에에엑!”

마치 햇빛을 본 흡혈귀처럼 얼굴을 가리고 몸을 꼬고 괴로워하는 제임을 보며 루나가 커튼을 다시 쳤다·

발작하던 제임이 멈추자 다시 커튼을 걷었다·

“키아아아아악!”

촤악-!

“이거 엄청 재미있는데?”

악동 같은 미소를 지으며 눈을 빛내는 루나를 에이란 쪽으로 떠밀며 레오가 말했다·

“오늘은 예산 때문에 온 거 아니니까 그만하세요·”

“지 진짜?”

제임이 공포에 질린 눈으로 커튼에서 슬그머니 얼굴을 내밀었다·

“네· 그리고 졸업반인 선배는 어차피 예산이 까이든 말든 상관없잖아요?”

“이 있어! 내가 떠나도 마법 공학부의 연구는 계속된단 말이야!”

제임이 강경하게 말했다·

“예· 그러니까 예산 안 깎습니다·”

그제야 안심한 제임이 커튼에서 완전히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면 왜 여기 온 거야?”

의아한 표정을 짓는 제임을 보며 레오가 루나와 에이란 쪽을 가리켰다·

“견학 희망자가 있어서요·”

“세이룬의 교환 학생들인가?”

제임은 자신의 안경을 고쳐 썼다·

그런 제임을 보며 루나가 빙긋 웃으며 물었다·

“마법 공학부는 무슨 마법을 연구하고 있나요?”

“최근 시작한 연구 프로젝트라면 [꽃을 피우는 마법] 인데·”

“네?”

루나가 눈을 동그랗게 떴다·

그런 루나를 보며 제임이 말했다·

“세이룬 학생이라면 알겠지만 여기 레오가 꽃을 피우는 마법 술식을 복구해서 엘프 사회에 돌려줬잖아·”

제임이 구석에 있는 칠판을 가져와 말했다·

그곳에는 꽃을 피우는 마법 술식이 그려져 있었다·

“그리고 꽃을 피우는 마법은 성운의 시조 루나님이 염원했던 마법이란 것도 밝혀졌지·”

작년 여름 방학·

루나의 세계를 공략하면서 세상에 알려진 사실이다·

“뭐 술식을 복구했다고 해도 아직 완벽하게 해석된 게 아닌 만큼 꽃을 피우는 마법을 쓸 수 있는 마법사는 현재까지 레오 혼자뿐이지만·”

제임은 부럽다는 듯 레오를 바라보았다·

한 마법사가 염원하는 마법은 그 마법사 그 자체를 의미한다·

그리고 그 마법사가 염원했던 마법을 사용한다는 건 상대방의 마음을 이해한다는 뜻이기도 했다·

그런 의미에서 레오는 이 세상에서 유일하게 성운의 시조의 마음을 이해하고 있는 마법사이기도 했다·

“우리도 성운의 시조의 마음을 이해하고 싶거든· 그래서 [별의 마법 입문서]를 통해서 [꽃을 피우는 마법]을 사용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어·”

‘별의 마법 입문서?’

잠시 의아한 표정을 짓던 루나가 물었다·

“왜 성운의 시조의 마음을 이해하고 싶어요?”

“엘프인데 이상한 질문을 하는군·”

제임은 영문을 모르겠다는 얼굴로 루나를 보며 웃었다·

“루나님은 마법 그 자체니까·”

“···!”

“이 세상의 모든 마법사가 그분을 존경해·”

루나가 마법에 남긴 족적은 단순히 별의 마법뿐만이 아니다·

재앙의 시대 이전의 마법들을 모두 정리하여 재앙의 종식 이후 후대에도 확실하게 마법이 뿌리 잡고 꽃 피울 수 있도록 무수히 많은 토대를 후대에 남겨주었다·

“엘프들은 자신들만이 진정으로 루나님을 존경한다고 생각하지만· 모든 마법사는 그분을 별처럼 여겨·”

제임이 씩 웃었다·

“그렇기에 그분의 마음을 이해하고 싶은 거야· 이제 설명이 됐어?”

충격을 받은 듯 굳어 있는 루나를 향해 제임이 빙긋 웃었다·

“전 부장! 잠깐만 와 봐요!”

“명예 부장이라고 부르라고 했지!”

제임이 눈을 부릅뜨며 걸어갔다·

루나는 그들을 바라보았다·

어린 마법사·

루나의 입장에서는 까마득한 후배들·

이 시대에 와서 깨달았다·

자신들이 추앙받는 존재라는 걸·

그래서 잔뜩 으스댔다·

하지만 자신이 마법사들에게 어떤 존재인지 구체적으로 알게 된 건 바로 지금이었다·

가슴이 두근거린다·

항상 바라왔던 일이다·

자신은 분명 그렇게 될거라면서 언제나 자신만만 했다·

하지만 막상 이런 일이 닥치니 어딘지 모르게 쑥스럽고 낯간지럽다·

“어때?”

그때 레오가 웃으며 말했다·

“밤하늘의 빛나는 별이 된 기분은?”

“뭐?”

“지금 시대에 존재하는 모든 마법사는 성운의 시조 루나 루비넌스의 후예야·”

레오도 마법 공학부의 마법사들을 바라보았다·

“넌 마법사에게 있어 말 그대로 대스승이자 목표가 되었어· 밤하늘에 빛나는 별처럼 길을 제시하는 이정표가 된 셈이지·”

루나가 멍한 표정을 지었다·

“너니까 될 수 있었던 거야· 루나·”

레오가 루나에게 시선을 돌렸다·

“나는 네가 이 광경을 볼 수 있다는 사실이 무척 기뻐·”

부드럽게 미소 짓는 그 모습에 루나의 얼굴이 새빨갛게 변했다·

당장이라도 터질 듯·

머리에서 김이라도 날 것처럼 붉어진 얼굴을 가리고 루나가 고개를 푹 숙였다·

“안 어울리게 창피해하기는·”

킥- 하고 웃는 레오를 향해 루나가 속으로 비명을 내질렀다·

‘너 때문에 이렇게 된 거거든! 이 병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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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gendary Hero is an Academy Honors Student

Legendary Hero is an Academy Honors Student

전설급 영웅은 아카데미 우등생
Score 8.4
Status: Ongoing Type: Author: , Released: 2022 Native Language: Korean
There were five heroes who fought against Erebos, the primordial evil that drove the world to the brink of destruction. [Brave] Aron. [God’s Blacksmith] Dweno. [The Founder of the Nebula] Luna. [King of Wisdom] Risinas. Lastly, me [The Hero of Beginning] Kyle. When I was reincarnated 5000 years later, everyone was praised as a Legendary hero. “Except me.” A gift from God that records the achievements of heroes. The Hero Academy with Hero Records. Let’s go there and find out w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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