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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st, Might, Mayhem Chapter 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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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5화 요검(妖劍) (2) >

부적이 덕지덕지 붙여져 있는 목함으로 향하고 있는 목경운의 손·

[저 검은 인간의 욕망을 표면으로 드러나게 만듭니다·]

[욕망을 표면으로 드러나게 한다니 그게 무슨?]

[말 그대로입니다· 스스로의 욕망을 통제할 수 없게 만들죠·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본 회로 전향한 저 아이의 진짜 욕망이 무엇인지?]

목경운의 진짜 욕망·

욕망이란 깊은 바람이기에 그것은 실질적인 속내와도 같았다·

명도왕 손윤 역시도 그것이 궁금하긴 했다·

비록 전향 선언을 했다고는 하나 이것이 정말일 거라고는 믿지 않았다·

아마도 현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했을 확률이 높았다·

그렇다면 녀석의 진짜 목적은 무엇일까?

-끼이익!

목경운의 손에 부적이 붙여져 있던 목함의 뚜껑이 열렸다·

뚜껑이 열리자 드러나는 가죽 검집에 감싸져 있는 악즉검의 모습·

이를 자세히 보려고 하는 순간 손윤은 오감을 자극하는 기묘한 무언가에 팔에 닭살이 돋았다·

-흠칫!

‘뭐지?’

뭔가 설명이 안 되는 느낌이다·

이것은 기감을 통해 느껴진다기보다 오감(五感) 아니 제 육감(六感)을 자극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밤길을 혼자 거닐 때나 느껴볼 법한 그 미묘한 불길함·

그것이 마치 극대화된 것 같다·

‘이게 요검이라는 것인가?’

명검 혹은 명도라 불리는 것들과는 확연히 다르다·

그것들은 애초에 이런 불쾌한 무언가가 느껴지지 않는데 저것은 가죽에 둘러싸여 있는데도 감각을 자극했다·

‘호오·’

안의 내용물보다 목경운의 반응을 더 유의깊게 바라보던 암종주의 눈에 이채가 띠었다·

그는 이미 저것을 보았었다·

그렇기에 대부분이 저 검을 처음 보는 순간 기묘한 감각에 휩싸이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런데 목경운의 반응은 예상과 달랐다·

“흐음·”

목경운은 아무렇지 않았다·

오히려 검집에 담겨 있는 검을 흥미롭다는 듯이 바라보고 있었다·

말로는 설명하기 힘든 기묘한 불길함이 저 요검에서 흘러나오고 있는데 저런 반응을 보이다니 역시 평범하진 않다·

-어떻느냐?

청령이 목경운에게 물었다·

목각인형에 봉해져 있기에 외부의 기운을 구분하기 힘든 그녀였다·

이런 그녀의 물음에 목경운의 눈매가 가늘어졌다·

-뭔가···다르군요·

-다르다니?

목경운이 바라보고 있는 이 기운은 이매망량들의 요기(妖氣)와 흡사하면서도 원혼들의 불길한 영기(靈氣)와도 닮아 있었다·

뭔가 기존에는 느껴본 적이 없는 복합적인 기운이었다·

이에 목경운이 흥미롭다는 듯이 입술을 실룩거렸다·

-직접 만져보면 알 것 같군요·

검에서 풍겨지고 있는 이 불길한 기운이 자신을 유혹하고 있었다·

검집을 벗겨내고 자신의 손잡이를 쥐라고 말이다·

‘원한다면 해줘야 인지상정이겠죠·’

목경운이 검집을 쥐고서 악즉검을 들어올렸다·

그리고 오른손으로 검병을 움켜쥐었다·

그와 함께

-촥!

가죽 검집으로부터 검을 해방시켰다·

“오오오·”

“저게 악즉검?”

“아! 과연 보검이로다·”

여기저기서 탄성이 흘러나왔다·

검병에 가까운 한가운데 작게 파여 있는 홈과 함께 독특한 문양이 검신에 그려져서 이것은 마치 하나의 예술품을 보는 듯 했다·

검신의 절반은 흑색이고 절반은 백색이었는데 그것마저도 고풍스럽고 아름다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꿀꺽!

이를 가까이서 보게 된 손윤이 자신도 모르게 침을 삼켰다·

검을 보는 순간 자신도 모르게 마음 속 깊은 곳에서 탐욕이 일어났다·

검수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하지만 그 찰나에 손윤은 진기를 끌어올리며 정신을 가다듬었다·

‘요검···요검이 확실하다·’

검에 관심이 없는 자신이 검을 보는 순간 탐욕이 일어나다니·

참으로 기이한 일이었다·

저것에 홀리게 된다면 큰 사달이 벌어지게 될 것이다·

손윤이 주변을 쳐다보았다·

‘이런···’

역시나 우려하던 일이 벌어졌다·

시혈곡의 몇몇 무사들을 비롯해 간부들이 데려온 이들 중에 일부가 뭔가에 홀린 것처럼 멍한 눈으로 걸어오고 있었다·

이 광경에 위험하다고 판단한 손윤이 진기를 실어 일갈을 내질렀다·

“갈!”

-갈! 갈! 갈! 갈! 갈!

그와 함께 손윤의 외침이 사방으로 메아리처럼 퍼져나갔다·

이 진기가 실린 강렬한 외침은 바로 사자후(獅子吼)였다·

손윤의 사자후가 광장 전체를 울리자 한순간 뭔가에 홀린 듯이 욕망에 사로잡혔던 이들이 일제히 귀를 틀어막았다·

“윽!”

“귀 귀가?”

가공한 외침에 흐트러졌다가 정신을 되찾은 이들은 그들만이 아니었다·

‘아?’

‘이게 대체?’

두 대단주들도 일순간 자신도 모르게 의자에서 반쯤 몸을 일으켜 세웠다가 당혹스러운 표정과 함께 운기를 하며 정신을 가다듬었다·

말로만 들었던 요검의 위력을 직접 체감하는 순간이었다·

그래도 이 정도 선에서 끝난 것은 이들이 저것을 직접 손에 쥔 것이 아니기 때문이었다·

‘목경운?’

손윤이 걱정스러운 눈으로 목경운을 쳐다보았다·

한데 그가 우려한 것과 달리 목경운은 아무렇지 않은 눈으로 검을 쳐다보고 있었다·

뭐지?

저 눈빛에는 조금도 탐욕이 담겨있지 않았다·

암종주 역시도 이를 보며 의아하게 여겼다·

‘흐음· 뭐죠?’

그는 이미 수차례 자신의 수하들이 저 검을 쥐고서 욕망에 사로잡힌 것을 보았다·

자신 역시도 저것을 쥐는 순간 찰나에 숨겨왔던 욕망을 드러내지 않았던가·

[암종주 어찌 그런···]

[아아아···제가 그런 말을 했던가요?]

아직도 죽은 자신의 부관이 짓던 그 표정이 잊혀지지 않는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었다·

저 요검은 진심으로 위험한 검이었다·

암종주는 그렇게나 바라왔던 것을 얻었지만 이것에 대한 수집욕구를 접게 되었다·

저것은 통제할 수 없는 요물(妖物)이었다·

‘····욕망이 없을 리가 없을 텐데·’

나름 강한 정신력을 지녔다고 자부하는 자신조차 숨겨왔던 그 욕망을 저 요물로 인해 드러냈었다·

한데 아무리 무재가 뛰어나다고 한들 애송이에 불과한 목경운이 저 요물의 힘을 버텨낼 수 있을 리가 만무했다·

바로 그때였다·

-팍!

그 순간 목경운의 눈이 감기며 고개가 뒤로 젖혀졌다·

이를 보자 암종주가 눈을 반짝이며 중얼거렸다·

“역시·”

요검에 사로잡히지 않을 리가 없었다·

-중생? 중생?

청령이 갑자기 정신을 잃은 목경운을 불렀다·

이게 무슨 일인지 모르겠다·

뭔가 독특한 기운이라고 하더니 이것을 착(着)의 식(式)으로 흡수해봐야겠다던 녀석이 갑자기 정신을 잃고 말았다·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거지?

*  *  *

정(正)은 달렸다·

한참을 달려 산꼭대기에 이를 쯤

‘!?’

정은 눈살을 찌푸렸다·

그곳에 검은 연기가 보였다·

연기가 피어오르는 곳은 집이 있는 곳이었다·

이를 본 정은 물지게를 집어 던지고 미친 듯이 그곳을 향해 달렸다·

이윽고 그곳에 도착했다·

-화르르르륵!

뜨거운 열기가 전해졌다·

집이 활활 불타고 있었다·

정의 얼굴이 무섭게 굳어져갔다·

주변을 다급히 둘러보던 정은 불타고 있는 집의 뒤편으로 뛰어갔다·

후원에는 작은 텃밭이 있었다·

평소라면 아침 일찍 일어나 텃밭에서 약초를 뽑는 할아버지였다·

‘제발···제발····’

텃밭으로 달려간 정은 발걸음을 멈췄다·

터질 듯이 커진 그의 두 눈동자로 피로 얼룩진 무언가가 보였다·

몸 속에 있어야 할 것들이 텃밭에 널브러져 있다·

-으득!

정은 이를 악물었다·

그리고 피와 조각들이 이어지는 곳을 따라갔다·

언덕의 아래를 쳐다 본 정이 소리쳤다·

“할아버지!”

그곳에 할아버지가 있었다·

아래쪽은 뜯겨져나가고 상체만 있는 할아버지의 모습은 끔찍하기 그지없었다·

이를 바라보는 정의 얼굴은 슬픔과 더불어 악귀처럼 일그러져갔다·

가슴 깊숙이 눌러왔던 살심(殺心)이 머릿속을 가득 채웠다·

-아니·

그 순간 모든 것이 정지했다·

-복수에 의한 살심(殺心)···이건 네 근본적인 욕망은 아니다·

기억을 살펴보던 무언가는 고개를 저었다·

복수도 욕망이 될 수 있었으나 이것은 이 자가 근본적으로 지니고 있는 욕망이 아니었다·

-네가 가지고 있는 진짜 욕망을 보여라·

그것은 가장 순도가 높은 근원에 가까운 욕망을 보고 싶어했다·

그 욕망이야말로 그것이 태어난 이유였다·

-참으로 특이하구나· 누가 네 욕망의 근원을 틀어막은 것이냐?

그것은 심상의 깊은 곳으로 파고들어 사방을 가득 메우고 있는 거대한 장벽을 발견했다·

이 장벽을 보는 순간 그것은 의아함을 감추지 않았다·

강한 정신력은 가끔 이런 식으로 장벽으로 투영되고는 했다·

그러나 이것은 이 목경운 아니 정이라 불리우는 자의 의지에 의해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누군가가 심어둔 것 같았다·

-타인의 마음에 통탄과도 같은 장벽을 세워두다니· 참으로 기이하구나·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장벽·

여기서 앞서 보았던 슬픔과 복수심 이상의 강한 감정이 느껴지고 있다·

이것이 이 정이라는 녀석의 근원을 차단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 뚫을 수 없을 것처럼 보이는 통탄의 장벽이 부서지고나면 고이다 못해 쌓여왔던 욕망의 근원이 쏟아지게 될 것이다·

-내가 이것을 열어주마·

절대로 열리지 않을 것 같은 통탄의 장벽·

하나 그것은 이마저도 열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장벽을 부술 필요도 없었다·

이것이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도록 장벽의 성질을 바꾸게 된다면

-스륵!

벽은 길이 되게 되어 있다·

바로 그 순간이었다·

-파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길이 된 일부 장벽에서 무언가가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그것은

-어둠?

짙은 어둠이었다·

그것은 욕망의 편린이라고 보기도 힘들었다·

-이건 대체?

어떻게 인간의 안에 이런 짙은 어둠이 도사리고 있는 거지?

그것은 이를 보며 희열을 느끼기 시작했다·

자신이 그리도 찾아 헤매던 순도 높은 욕망에 가까운 것이라고 여기고 있었다·

그것은 쏟아져 나오는 어둠 속에 영체를 맡겼다·

이를 흡수하여 하나가 된다면 그렇게 바라왔던 순도 높은 욕망으로만 이루어진 인검합일(人劍合一)의 개체가 탄생하게 될 것이다·

-자 나와 하나가 되자·

그것은 이 어둠과 동화되려고 했다·

그런데

-!?

그 순간 그것은 이 어둠이 단순한 것이 아님을 깨닫게 되었다·

-이건····

순도 높은 어둠이 아니었다·

이것은 어지러울 만큼 혼탁함 그 자체였다·

마치 모든 것을 파괴하려고 드는 이 혼탁함은···

*  *  *

-슥!

고개를 뒤로 젖히고 있던 목경운이 천천히 그것을 들어올렸다·

명도왕 손윤이 이런 목경운을 유심히 살폈다·

요검에게 홀린 것은 확실해 보이는데 과연 어떤 욕망을 가지고 있는지는 곧···

‘!?’

검게 물든 흑옥(黑玉)과도 같은 두 눈동자·

그것은 끝없는 심연과도 같았다·

‘···눈이 어찌?’

저게 욕망이 표출된 상태란 말인가?

뭔가 이상했다·

그때 대단주들 중 한 사람인 염마대단주 보혁소가 목경운을 향해 소리쳤다·

“이놈! 정신차리거라!”

목경운의 상태를 보면 분명 요검에 사로잡힌 것처럼 보였다·

당장 일깨워야 한다고 여긴 보혁소가 황급히 목경운의 손에서 요검을 떼어내려고 했다·

바로 그 순간

-촥!

보혁소가 자신의 목을 붙잡았다·

그러더니 두 눈을 부릅뜨고서 잔뜩 긴장한 사람처럼 식은땀을 흘렸다·

‘!?’

대체 왜 저러는 거지?

보혁소의 눈동자가 미친 듯이 떨리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본 명도왕 손윤이 이게 무슨 일인가 싶어 목경운의 눈과 마주친 순간

‘엇?’

한순간 시간이 빠르게 흐른 것처럼 하늘이 붉어졌다가 어두워지더니 사방의 바닥이 끈적거리는 피로 물들어있었다·

분명 같은 장소가 틀림없다·

그런데 주변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목이 잘리거나 몸의 이곳저곳이 찢겨져나가 고통의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

이 광장 안에서 숨 쉬고 있는 모든 존재들이 하나 같이 끔찍한 죽음을 당하거나 그것을 앞두고서 괴로워하고 있었다·

‘이게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거지?

의문에 사로잡혀 주변을 둘러보는데

-화르르르륵!

죽거나 죽어가던 자들의 몸이 일제히 불에 타오르기 시작했다·

붉고 주홍빛이었던 불꽃이 이내 파랗게 물들었고 곧 보랏빛에서 점차 짙어져가더니 종국에는 검은 불꽃으로 변했다·

-화르르르르르!

이런 검은 불꽃이 엄청난 속도로 화마(火魔)가 되어 사방을 잠식하려 들었다·

이에 놀란 명도왕 손윤이 뒤로 몸을 날려 이를 피하려했다·

그러나

‘움직이지 않아·’

몸이 마치 누군가가 붙잡은 것처럼 움직이지 않았다·

이게 대체 무슨 영문인지 알 수 없었다·

-화르르르르르!

사방을 잠식한 검은 불꽃이 어느새 거대해져 자신을 삼키려들었다·

죽음을 크게 두려워하지 않는 손윤이었으나 그것이 어찌나 섬뜩한지 일순간 자신도 모르게 두 눈을 감고 말았다·

일순간 고요함이 찾아왔고 아무 것도 들리지 않았다·

그러더니

-확!

이내 주변이 밝아지며 명도왕 손윤이 감고 있던 눈을 떴다·

그런데

‘아니?’

어느새 검은 불꽃으로 잠식되어 타들어가던 광장이 원래대로 돌아와 있었고 염마 대단주 보혁소가 식은땀에 젖어서 호흡이 거칠어져 있는 것이 보였다·

그런데 그뿐만이 아니었다·

암종주도 뭔가 충격에 받은 듯이 놀란 눈으로 주위를 두리번거리고 있었다·

마치 그 역시도 무언가를 본 것만 같았다·

그러고 있는데

-끼리리리리릭!

귓가를 울리는 기이한 공명음이 어디선가 퍼져 나왔다·

‘이 소리는?’

그 진원지는 바로 요검 악즉검이었다·

악즉검의 검신이 저 혼자 마구 떨리고 있었는데 그 중간 사이에 파여진 홈에서 이 공명음이 나오는 듯 했다·

마치 그 모습은 검이 괴로워하는 것처럼 보였다·

*  *  *

-말도 안 돼····이건···혼돈····

그 자체였다·

그것은 혼돈과도 같은 어둠에 휩쓸리며 두려움에 떨었다·

이 근원과 하나가 되어 일체화되려 했는데 오히려 이것에 먹혀들 것만 같았다·

그러고 있는데

-솨아아아아아아!

일순간 넘쳐흐르던 어둠이 시간이 거꾸로 가듯이 되돌려지며 뚫려진 통탄의 벽 앞에 목경운 아니 정이 턱을 괴고 앉아 있었다·

-!!!!!

그 모습을 본 그것이 더욱 미친 듯이 떨어댔다·

공포 두려움·

이런 감정이란 것은 한 번도 느껴본 적이 없는 인간의 부산물이었다·

한데 대체 저건 무엇이란 말인가?

이런 그것에게 정이 검지 손가락을 까딱거리더니 이내 혀를 차며 말했다·

“아직 아니야·”

-딱!

그 말과 함께 손가락을 가볍게 튕겼다·

그러더니 심상으로 파고들었던 그것 아니 악즉검의 의지가 소멸되듯이 이 공간 속에서 사라지고 말았다·

-파스스스스스!

*  *  *

이윽고 흑옥처럼 검게 물들었던 목경운의 눈동자가 다시 원래대로 돌아왔다·

언제 그랬냐는 듯이 말이다·

정신이 돌아온 목경운이 미간을 찡그리더니 이내 주위를 바라보았다·

‘응?’

그런데 명도왕 손윤부터 암종주 그 외 간부들이 뭔가 심각한 얼굴을 하고서 자신을 쳐다보고 있었다·

< 35화 요검(妖劍) (2) > 끝

ⓒ 한중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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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st, Might, Mayhem

Myst, Might, Mayhem

Score 9
Status: Completed
Jeong, the Slaughtering Scythe Demon, feels joy in killing others. He happens to look just like Mok Gyeongwoon, the third young master of the Mok Sword Manor... “If you pretend to be me and live my life. I will let you out of this prison.” “Will you really give me that chance?” Slash Kill the third young master and live his life pretending to be him. Will the fake Mok Gyeongwoon survive this life? The serial killer begins his new life as the third young master of the great Mok Sword Man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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