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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Became A Thief Who Steals Overpowered Skills Chapter 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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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142

크라슈가 아레나 쪽에 갔다는 소식을 듣고·

전 신창 메리 다이아나는 임무에서 복귀한 뒤 급하게 아레나 훈련장으로 오고 있었다·

그녀는 시그린의 명을 따라 크라슈와 친해지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었다·

그런 마당에 크라슈가 무려 듀란달과 함께 아레나 훈련장으로 이동했다 한다·

라헬른 아카데미에서 듀란달과 함께 이동할만한 일은 딱 하나·

라헬른 아카데미에 의견 투고다·

‘이건 기회야·’

크라슈가 무슨 생각인지는 몰라도 상대는 듀란달이다·

메리가 보기에 아무리 성장한 크라슈라도 의견 투고는 무리한 일이었다·

‘만약 그가 실패하면 내가 이어받아 그의 의견을 투고시키면 돼·’

최근 메리는 정말 오롯이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그녀는 회귀하고 지난 시간을 사실상 죄다 허송세월로 보냈다·

대부분 시간을 아서를 찾아다니다 이후 감옥에서 지냈으니·

사실상 훈련에 손쓸 시간이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카데미에 입학한 이후 메리는 본격적인 훈련 모드에 들어갔다·

그녀는 원래 신창이라 불릴 만큼 뛰어난 실력과 재능을 갖춘 이였다·

타고난 천무지체는 그녀의 회귀 속 기억을 순식간에 흡수했다·

오죽하면 이번 임무로 샬롯을 필두로 한 사자단에 속해 눈칫밥을 먹으면서도 꿋꿋이 훈련했겠는가·

그 결과 메리는 불과 며칠 사이에 엄청난 성장을 이루었다·

‘지금이라면·’

크라슈에게 은혜를 입히고 그와 돈독한 관계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메리는 원래 사사건건 자기 행동을 지적하고 자제시키는 크라슈를 좋아하지 않았지만·

이제는 그런 건 아무래도 좋았다·

크라슈와의 관계는 회귀하면서 전부 무로 돌아갔으니까·

이제는 하루종일 크라슈와 친해질 궁리만 하는 그녀였다·

오죽하면 아서 생각보다도 크라슈와 친해질 방법을 더 궁리하고 있을 정도였다·

그런 그녀가 아레나 훈련장에 들어섰을 때쯤이었다·

“왜 이렇게 뜨거워·”

그녀는 두르고 있던 제복 재킷을 벗을 정도로 뜨거운 열기를 느꼈다·

그 탓에 아레나 훈련장을 구경 오던 아이들의 시선이 그녀의 흉부 쪽에 몰렸다·

그녀가 연신 손부채질을 반복하며 관람석 쪽에 들어섰을 때였다·

그녀의 눈에 하늘까지 치솟을 만큼 새까맣게 타오르고 있는 흑염이 보였다·

그런 흑염의 중심에는 크라슈가 서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크라슈를 보자마자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어 어떻게·’

크라슈에게서 느껴지는 기운은 그녀의 숨이 순간 턱 막힐 정도로 드높았다·

대체 무슨 짓을 한 건지 이 거리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그녀가 주춤거릴 만큼 거센 기운이었다·

그녀는 크라슈를 보자 명백히 깨달았다·

지금 수준으로는 어떻게 할 수 있는 상대가 아니란 걸 말이다·

‘충분할 거라 생각했는데····’

물론 그녀는 훈련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지 얼마 안 됐다·

이제야 걸음마를 뗀 수준에 지나지 않았으니까·

하지만 걸음마도 하루아침에 뗄 수 있는 게 아니다·

그녀가 제힘을 완전히 갖추기까지 못해도 3년은 필요하다·

실제로 그녀는 자신의 힘을 라헬른 아카데미 재학 도중 되찾을 생각이었다·

하지만 크라슈를 보니 그런 생각이 무너졌다·

‘안돼·’

이런 안일한 생각으로는 안 된다·

시그린이 준 그를 넘어선다는 과제는 3년이라는 시간으로는 안 된다·

‘당장 더 강해져야 해·’

메리는 오늘의 크라슈를 보고 확실히 느꼈다·

그는 앞으로도 더 성장할 것이다·

단 한시도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말이다·

메리가 입술을 깨물었다·

어째선가 다리가 풀릴 것 같았다·

과연 계속해서 강해질 그보다 자신이 먼저 강해질 수 있을까·

최근 수많은 일을 겪으며 자존감이 붕괴하여 버린 그녀는 이제 자신의 실력조차 믿을 수 없었다·

불안감이 그녀를 조금씩 갉아먹기 시작했다·

자신이 지닌 유일한 장점마저 밀리게 된다면·

시그린은 자신을 버리게 되지 않을까·

그리고 끝내 아서마저도·

“아 흐윽·”

괜히 눈시울이 붉어진 메리가 입술을 꾹 깨물었다·

무섭다·

두려웠다·

어느새 혼자 덩그러니 남겨져 버려질 수도 있다는 사실이 극심한 공포와 불안을 일으켰다·

그녀는 어느새 자기 손톱을 깨물고 있었다·

‘더 더 더 강해져야 해·’

버림받지 않도록·

‘그리고 크라슈를 넘어서야만 해·’

메리의 흑수정 같은 눈이 오롯이 크라슈에게만 꽂혔다·

그를 반드시 넘어서야 한다는 일념이 그녀의 마음속에 거세게 타올랐다·

시그린이 어떤 마음을 품고 있는지 아직은 이때의 메리는 알지 못했다·

 

* * *

 

화르륵-

타오르고 있는 흑염 앞·

크라슈와 마주한 듀란달은 눈을 와락 일그러트리고 있었다·

크라슈의 전력은 확실히 알았다·

듀란달조차 몸이 후끈하게 느껴질 정도로 강렬한 흑염을 내뿜고 있었으니까·

하지만 그것과 별개로 듀란달은 이 상황을 도무지 좋게 받아들일 수 없었다·

“보석인 줄 알았네만·”

이건 원석이 너무 강한 열기에 스스로 제 가치를 녹이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는 안타까웠다·

그리고 한편으로 여러 생각이 들었다·

크라슈의 몸에서 흘러나오는 힘은 명백히 저주와 유사한 힘이었다·

순간 세계 침식인 것 같은 느낌도 들었으나 타오르고 있는 힘 자체는 스킬인 것 같았다·

그야 당연한 이야기였다·

극혈침독을 통해 얻은 세계 침식의 힘을 태우고 있는 건 이그니스였으니까·

‘뭘 어떤 방식으로 이런 힘을 얻은 건지는 모르겠어도·’

이래서는 몸은 물론 정신도 거덜 날 게 분명했다·

수많은 사선을 넘어와 지금에 이른 듀란달은 여러 이들을 보았다·

그리고 그들 중 이렇게 자기 몸을 아끼지 않는 이들의 최후는 다 좋지 못했다·

“이래서 내가 아카데미를 세운 걸세·”

듀란달은 주먹을 가볍게 두둑 풀었다·

“젊은이들에게 자기를 아끼는 법을 가르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으니 말일세·”

덕분에 오래 전 지인이 한 명 떠올랐다·

크라슈와 같이 몸을 아끼지 않고 자신을 불살라 기어코 폭주하던 금역까지 막아 낸 이를 말이다·

“오게나·”

듀란달은 그때를 회상하며 생각한다·

다시는 이와 같은 이가 나오지 않도록 젊은이들을 강하게 만들어 주겠다고·

그러니 크라슈 또한 그렇게 져버리는 별로 만들 생각은 없었다·

그가 당당히 오라는 말을 한 순간·

크라슈는 왜인지 잠자코 우뢰성을 쥔 채 가만히 서 있었다·

아무런 반응도 없는 크라슈를 보고 듀란달이 의문을 품었을 때·

듀란달의 시선이 우뢰성에 닿았다·

새까만 불길에 휘감긴 채 조용히 쥐어져 있던 우뢰성·

그 위에 흐르고 있는 뇌기가 듀란달의 눈동자에 들어왔다·

듀란달의 굵은 눈썹이 꿈틀거렸다·

크라슈의 몸에서 흘러나오는 힘이 너무 강렬한 탓에 눈치채는 것이 늦었다·

“허허·”

듀란달이 헛웃음을 흘렸다·

크라슈는 지금 주체할 수 없이 터져 나오는 힘을 오롯이 한곳에 집중시키고 있었다·

그 힘이 몰려들고 있는 곳은 다름 아닌 우뢰성·

그는 지금 듀란달의 이야기가 들리지 않을 정도로 한점에 집중하고 있었다·

저 열기 속에서 자기 몸도 타들어 가는 느낌일 텐데·

말도 안 될 정도로 엄청난 집중력이었다·

영악하게도 크라슈는 듀란달이 먼저 공격하지 않을 것을 알고 저런 강수를 둔 것이다·

대체 뭐가 그를 저토록 강인하게 만들고 있는 걸까·

듀란달은 의문을 가지면서도 숨을 내쉬었다·

그러자 듀란달의 몸에 오러가 치솟기 시작했다·

후기지수가 자신의 전력을 내보이기 위해 저렇게까지 집중하고 있다·

그렇다면 온전히 받아내 주는 것도 교사의 몫·

듀란달의 오러가 고요 속에서 흘러갔다·

투황이라 불리지만 누구보다 고요함 속에서 전투를 치르는 그의 비기·

재룡락(災龍落)

회색의 재가 듀란달의 팔 위에 서려 나가기 시작했다·

동시에 그의 육체는 이전보다 더더욱 부풀어 오르기 시작했다·

이제는 마치 거인의 것처럼 느껴질 만큼·

투황의 존재감은 이전보다 훨씬 더 거대해졌다·

그 또한 크라슈의 일격을 진심으로 받아들여 주기 위함이었다·

동시에 그의 마음속에 한 가지 불이 지펴 오르기 시작했다·

스킬 그릿·

투지를 끌어 올리는 스킬은 어떻게 보면 참 특별한 거 없는 스킬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 스킬의 장점은 존재한다·

그건 절대 정신적으로 무너지지 않는 굳건함이다·

한 번 끌어올려진 투지는 무슨 일이 있어도 꺼지지 않는다·

꺾이지 않는 강인함은 때로는 생각 이상으로 강인함을 지니기도 했다·

그리고 크라슈가 현재로서 가장 탐이 나는 스킬이기도 했다·

천살성의 살의와 극혈침독 광증의 진짜 힘을 끌어내고도 그릿이 있다면 버틸 수 있을 테니까·

‘아직은 아니다·’

듀란달의 스킬은 당장 훔쳐 올 수 있는 게 아니었다·

그러니 크라슈는 오직 지금에 집중하기로 했다·

강대한 두 기운이 서로에게 맞물리며 부딪쳐 나갔다·

그런 듀란달의 앞 크라슈는 자신의 한계를 시험하고 있었다·

녹스를 본격적으로 써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래서인지 크라슈는 새까만 밤 속에 유영하는 자신을 느꼈다·

지금 자신은 밤을 유영하는 하나의 불꽃이었다·

절대 꺼지지 않고 계속해서 타오르는 불꽃·

그리고 크라슈의 정신이 고조될수록 그 불꽃은 계속해서 커져만 갔다·

이윽고 그 불꽃이 밤조차 집어삼킬 만큼 거대해진 순간·

크라슈는 밤을 집어삼킨 불꽃을 오롯이 우뢰성에 담았다·

뇌기의 검집 속·

새까만 밤을 삼킨 흑염이 고동쳤다·

지금까지 배워온 것들을 모두 응축시키기라도 한 듯·

요동치는 힘은 점점 더 거세져 이내 그 무게를 감당하기 힘들어지기 시작했다·

쿵-

크라슈의 이마에서 식은땀이 두둑 흘러내렸다·

입에서 흘러나오는 붉은 연기가 그가 얼마나 무리하고 있는지를 드러냈다·

그러나 크라슈는 뇌기의 검집 속 힘을 억누르고 또 억눌렀다·

쿵-

단 일격에 모든 것을 쏟아내기 위해·

듀란달을 확실하게 납득 시키기 위해·

크라슈는 오직 오늘만이 낼 수 있는 최고의 전력을 담아냈다·

쿵-

그리고 크라슈의 몸속 깊은 곳 붉디붉은 달이 흑염에 삼켜졌을 때·

파직!

뇌기의 검집이 깨지는 소리와 함께 붉은 달을 삼킨 흑염이 드디어 세상에 도래했다·

멸화침식(滅火浸蝕)

오식(五式)

멸천월화(滅天月火)

밤에서 피어난 흑염의 폭풍이 아레나를 휩쓸었다·

그 흑염의 폭풍을 목격한 이들은 너나 할 거 없이 모두 입을 쩌억 벌렸다·

그 위력이 아레나의 관람석까지 닿을 만큼 강렬했기 때문이다·

아레나의 관람석은 특별한 방어 마법이 처져 있다·

그건 혹여나 아레나 훈련장 쪽에서 오는 공격을 막기 위함으로 쳐진 방어 마법이었다·

하지만 그런 방어 마법이 크라슈의 흑염의 공격반경에 있었단 이유로 거세게 뒤흔들렸다·

쩌저저저적!

그뿐만이 아니었다·

고명한 마법사를 초청해 걸어 놓은 방어 마법은 그 힘을 견디지 못하고 금이 갔다·

금방이라도 깨질 것처럼 금이 간 방어 마법을 보며 크라슈의 공격반경에 있던 아이들은 오싹함을 느꼈다·

만약 깨졌다면 저 흑염에 자기들도 휩쓸렸을지도 몰랐다는 생각이 스쳤다·

“저 저런 공격이 가능해?”

“15살 맞아? 후기지수가 낼 만한 출력이 아니잖아·”

아이들은 모두 멍한 표정으로 읊조렸다·

그만큼 크라슈의 일격은 아이들 머릿속에 강렬하게 남았다·

타들어 가는 흑염의 안쪽·

듀란달이 우뚝 서 있었다·

고위급 마법에라도 얻어 맞은 듯·

그는 오랜만에 살갗이 익은 느낌을 받았다·

크라슈가 보인 참격은 검으로 낼 수 있는 출력을 아득히 넘어설 정도였다·

저런 힘을 대체 어떻게 한 점에 집중시킨 걸까·

듀란달은 찢긴 옷 사이에 익어버린 자기 팔을 보았다·

역시 은퇴한 지 꽤 됐다·

팔이 삐걱거리며 얼얼한 느낌이 들었다·

‘학생들한테 이 정도로 충격을 받을 거라곤 생각 못 했는데·’

검성으로 이름난 샬롯도 이 정도 출력은 아니었다·

그녀가 펼친 검술은 천재라는 말이 부족할 만큼 혀를 내두를 정도지만·

딱 한 번의 출력 면에서는 크라슈가 압도적이었다·

그리고 듀란달이 보기에 이러한 출력은 사람을 상대로 쓸 게 아니었다·

세계 침식의 금역 속·

고출력의 마법조차 맞고도 거뜬한 10성 이상의 괴물들·

크라슈의 일격은 아무리 봐도 그런 침식종들을 상대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었다·

그러니 크라슈와 샬롯이 추구하는 검의 방향성은 완전히 달랐다·

남매가 이토록 극단적으로 검의 방향이 다른 것도 꽤나 신기했다·

‘이거야 원·’

그는 쓴웃음을 삼켰다·

저런 걸 휘두르겠다고 전력을 쏟는 크라슈도 크라슈지만·

그런 그를 보니 더욱 성장시켜주고 싶다는 마음이 드는 것도 자신이었다·

‘보석의 색이 바래기 전에 더 빛나게 해주면 그만이겠지·’

듀란달이 그리 생각하며 흑염 속에서 걸음을 옮겼다·

흑염은 서서히 사라져 가고 있었다·

그만한 출력을 냈으니 크라슈 본인이 말한 대로 뻗어 버렸을 테지·

그를 데리고 곧장 양호실로 옮길 생각이었다·

훅!

그 순간 흑염을 뚫고 검 한 자루가 날아들었다·

그럴 느낀 듀란달이 손날로 검을 튕겨 냈을 때·

그는 뒤늦게 그것이 우뢰성임을 눈치챘다·

듀란달의 눈이 동그랗게 변했다·

그 출력을 내고도 아직 움직일 수 있는 건가?

탁!

흑염에서 튀어나온 크라슈가 어느새 두 손을 앞으로 내지르고 있었다·

크라슈는 그야말로 만신창이였다·

멸천수라를 쓴 대가로 몸 전체가 진탕이 나 있었으니까·

하지만 그걸로 자기 정신력은 앗아갈 수 없다는 듯 크라슈는 마지막 힘을 쥐어 짜내 듀란달을 향해 손을 내질렀다·

그 순간 크라슈의 손에 블랙후드가 발동됐다·

하늘로 튕겨 올라갔던 우뢰성이 쥐어짐과 함께 솟아난 황금의 칼날이 듀란달에게 닿았다·

빠각!

그러나 우뢰성에 서린 힘은 온전치 못했다·

듀란달의 옆구리에 우뢰성이 날이 닿은 순간 생채기도 못 내고 부러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시점에서 크라슈의 정신 또한 결국 날아가 있었다·

기어코 오러를 쥐어짜 우뢰성의 검날을 뽑아냈으니 당연한 결과였다·

듀란달은 크라슈가 바닥에 뒹굴기 전에 그의 몸을 텁하니 받아냈다·

“···내가 착각했군·”

듀란달은 자기 전우와 크라슈를 비교했던 생각을 고쳐먹었다·

“그놈보다 더한 독종이었어·”

그가 한평생 살며 이런 독종은 진짜 처음 봤다며 실소한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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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Became A Thief Who Steals Overpowered Skills

I Became A Thief Who Steals Overpowered Skills

Became a Munchkin skill thief, meonchikin seukil dodug-i doeeossda, 먼치킨 스킬 도둑이 되었다
Score 8
Status: Ongoing Type: Author: , , Released: 2023 Native Language: Korean
I used to think that my stealing skill only worked on what was worthless to a person. But just before I died, I realized that I could also steal the skills. So I stole the regre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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