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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gendary Hero is an Academy Honors Student Chapter 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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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

개학식·

학생들이 학년별로 정렬한 가운데 1학년들만이 유독 좋지 않은 얼굴로 서 있었다·

1학년 옆에 서 있던 2학년들이 그 모습을 보고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쟤들 왜 저래?”

“듣자 하니까 개학 첫날부터 구른 모양이던데·”

“겨우 개학식 날 좀 굴렀다고 저래? 황금 세대라고 떠받들어주더니 별거 없네·”

“듣자 하니 교감이 직접 굴렸다던데·”

“뭐? 교감?”

1학년들 바로 옆에서 비웃던 2학년들이 깜짝 놀랐다·

교감·

고학년들에게도 베일에 싸인 사람이었다·

그런 교감이 직접 1학년들을 지도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2학년들은 불만을 느꼈다·

“1학년들만 특별 취급하는 거야 뭐야?”

“차별 취급이네· 서러워서 학교 다니겠어?”

방학기간 동안 어딜 가든 루메른의 1학년 이야기로 떠들썩했다·

그 와중에 비교 대상이 된 건 다름 아닌 한 학년 위인 2학년들이었다·

그런 상황에서 교감이 1학년들을 지도했다고 하니 괜히 후배들만 특별 취급을 해준 것 같아 2학년들 사이에서는 불만이 터져 나왔다·

한편 레오는 학년 대표 대기실에서 학년 대표 정복으로 갈아입고 있었다·

아직 다른 학년 대표들은 오지 않아 대기실에는 레오밖에 없었다·

옷을 다 갈아입고 탈의실을 나왔을 때였다·

“그래서 엘레나가 마음에 안 든다는 거야·”

“하르크 선배님도 삼대가문이지 않슴까? 엘레나 선배처럼 가문의 힘을 빌리면 되잖습니까?”

“내가 그런 쪽팔린 짓을 할 것 같아?”

2학년 릴과 4학년 하르크가 대기실로 들어왔다·

“레오! 방학 잘 보냈습니까?”

릴이 레오를 발견하고 환하게 웃었다·

“예·”

“학과 대항전에서 레오의 활약은 인상 깊었습니다! 뛰어난 선배님들과 뛰어난 후배에 치이다니· 나는 운이 정말 없네요·”

에효! 하며 깊은 한숨을 쉬는 릴을 보며 하르크는 어이가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뭐라는 거야? 2학년 절대 부동의 1위가·”

학년 대표치고 스스로를 너무 평범하다고 생각하는 릴 루체·

하지만 릴은 입학 때부터 학년 대표 자리를 조금도 위협받지 않은 학생이었다·

필기 시험 1등·

실기 시험 1등·

각종 전투 평가와 임무 평가에서 1등·

영웅의 세계 공략 성공률 100%·

경이로운 기록을 세우고 있는 우등생이었다·

고학년 중 릴처럼 부동의 학년 탑을 유지한 학생은 한 명도 없었다·

리스는 울타와 치열하게 경쟁해왔고 하르크와 엘레나도 다른 학생에게 학년 대표 자리를 잠시 내준 적이 있다·

그런 선배들과 달리 릴은 학년 대표 자리에서 장기 집권하고 있는 것이다·

말 그대로 철벽이었다·

“애들이 너보고 괴수녀라고 부르는 건 알고 있지?”

“하르크 선배님! 왜 그런 이상한 별명을 레오 앞에서 말씀하시는 겁니까!”

릴이 울상을 짓자 하르크는 킬킬 웃으며 릴의 머리를 흐트러트려 주었다·

매사에 최선을 다하는 릴은 선배 학년 대표들의 귀여움을 받는 후배이기도 했다·

그래서 남에게 관심을 크게 가지지 않는 하르크 조차 종종 릴을 놀리곤 했다·

릴을 보며 한바탕 웃은 하르크가 목에 걸치고 있는 안대로 눈을 가리며 말했다·

“어쨌든 난 잔다· 대충 개학식 시작되기 전에 깨워·”

그 말을 남기고 하르크는 곧바로 곯아떨어졌다·

“진짜 잘 자네요·”

“그러게 말입니다·”

레오가 감탄하자 릴이 한숨을 푹 쉬었다·

물론 레오는 하르크가 단순히 잠이 많아 시도 때도 없이 자는 사람이 아니라는 건 꿰뚫어 보고 있었다·

‘오러 특성이 축적이라 희귀한 특성이군·’

축적 특성·

말 그대로 평상시에는 힘을 비축했다가 전투 때 쏟아붓는 능력이다·

‘실제 잠도 많은 것 같지만·’

레오가 속으로 중얼거리는 사이 릴이 붉어진 얼굴로 다급히 말했다·

“레오! 괴수녀라는 건 선배님들이 절 놀리려고 만든 별명입니다! 저에게는 질풍의 정령사라는 번듯한 별명이 있습···!”

후배에게 늠름하고 멋진 선배가 되고 싶은 릴이 자신에게 덧씌워진 이상한 이미지를 벗어던지기 위해 애쓸 때였다·

“질풍의 정령사는 너무 평범하지 않니?”

대기실로 들어온 엘레나가 환하게 웃더니 허공에 뜬 채로 릴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릴의 머리를 품에 안았다·

릴은 마치 뱀 앞에 쥐처럼 뻣뻣하게 굳어 있었다·

그런 후배를 보며 쿡쿡- 웃은 엘레나가 말했다·

“그러니 괴수녀가 딱이지·”

자신을 놀리는 엘레나를 보며 릴이 울상을 지었다·

그런 릴을 귀엽다는 듯 쓰다듬어주던 엘레나가 레오를 보며 말했다·

“레오 군· 방학 때 네 소식을 들었어· 아조니아 입학식에 참여했었다면서?”

그 말에 릴이 눈을 휘둥그레 뜨고 레오를 보았다·

“우리 후배 군은 참 놀라워· 어딜 가든 심상치 않은 사건을 일으킨단 말이야· 거물이라는 소리일까?”

흥미롭게 레오를 바라보는 엘레나를 보며 릴이 숨을 죽였다·

엘레나는 제멋대로인 성격이다·

루메른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한편 마녀라고 불리기도 한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그녀는 남에 대한 평가가 상당히 박하기로도 유명한 사람이었다·

‘정확하게는 자기가 인정하지 않는 사람을 무시하지·’

릴이 기억하는 한 엘레나가 ‘거물’ 이라고 평가한 학생은 리스 제르딩거 뿐이다·

분홍색 눈동자를 빛내며 눈웃음치는 모습은 같은 여자인 릴이 봐도 가슴이 콩닥거릴 정도로 아름다운 모습이었다·

하지만 레오는 태연하게 웃을 뿐 이었다·

“좋게 봐주신다니 영광이네요·”

태연하게 웃는 레오를 보며 엘레나가 눈을 게슴츠레 떴다·

“레오 군· 나한테 부탁할 게 있다고 했지?”

“예·”

“지금이라면 그 부탁· 들어줄지도 몰라· 대신·”

엘레나가 환하게 웃었다·

“내 부탁도 하나 들어줄래?”

‘레오는 엘레나 선배에게 무슨 부탁을 하려는 걸까?’

릴이 레오와 엘레나를 번갈아 볼 때였다·

“이제 하다 하다 1학년한테 수작질이냐?”

누워서 자던 하르크가 안대를 들고 차가운 눈으로 엘레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하르크 선배는 신경끄시죠·”

엘레나가 웃는 얼굴로 하르크에게 말했다·

물론 눈은 웃고 있지 않았다

하르크 리그아르드·

루메른의 여왕이라 불리는 엘레나에게 맞설 수 있는 몇 안 되는 학생 중 한 사람이었다·

제르온 가문이 오래전부터 루메른의 이사장을 맡아 왔다면 리그아르드 가문은 루메리아 시티를 통치해 온 가문이었다·

루메른의 삼대 가문의 후계자로서 엘레나와 대등한 위치에 있는 남자·

서로를 노려보는 두 선배를 릴이 허둥지둥 말렸다·

“서 선배님들! 싸우면 안 됩니다!”

“그래· 후배들 앞에서 뭐 하는 짓이야?”

릴의 말에 힘을 실어주는 남자가 나타났다·

다름 아닌 학생회장 리스였다·

리스의 등장에 엘레나는 평소의 여유로운 얼굴로 돌아와 레오에게 한 번 미소 지어준 후 릴의 등을 떠밀었다·

“릴 준비하자·”

“전에처럼 또 이상한 짓 하시면 안 됩니다·”

“너 하는 거 보고·”

릴이 한숨을 푹 쉬고 탈의실로 들어갔다·

“하르크 우리도 준비하자·”

“예· 선배·”

리스가 먼저 탈의실로 들어갔다·

그 뒤를 따르던 하르크가 레오를 보며 말했다·

“레오 플로브라고 했지?”

“네·”

“조금 조심하는 게 좋을 거다·”

“···?”

하르크는 골치 아프다는 표정을 지었다·

“쟨 어려서부터 주변 사람을 장난감으로 보는 경향이 있거든·”

“제멋대로인 성격인 건 알겠어요·”

“그래· 근데 문제는 ‘특별하게 여기는 장난감’ 이 생겼을 때야·”

하르크가 한숨을 쉬었다·

“싫증을 잘 내는 성격이라 어지간하면 큰일은 없는데· 너한테 관심이 있어 보이니까 일단 조심하는 게 좋을 거야·”

“충고 감사합니다·”

“그래· 아무튼 나도 너한테 기대하고 있거든·”

하르크가 레오에게 씩 웃어주었다·

“기대요?”

“그래 우수한 후배는 언제든 환영이야·”

그 말을 남기고 하르크가 탈의실로 들어갔다·

레오는 새삼 여러 사람이 자신을 주목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1학기까지만 해도 레오를 향한 시선이 단순히 흥미 위주였다면 지금은 인정으로 바뀌어 있었다·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타르타로스에서도 날 주목하겠지·’

카일과 같은 올 클래스인 데다가 심상치 않은 행보를 보이기 시작한 레오는 타르타로스에게 있어 경계 대상일 것이다·

‘루메른에 있는 배신자가 어쩌면 직접적으로 나한테 위해를 가할 수도 있겠지·’

레오가 깊게 심호흡했다·

‘지금부터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해·’

***

개학식이 끝나고 1학년들은 곧바로 수업을 받기 위해 이동했다·

보통 학교는 개학에는 쉬지만 루메른은 그런 거 없이 바로 수업이 시작되었다·

첫 수업은 다름 아닌 영웅학 수업·

오랜만에 대강의실에 반별로 모인 1학년들은 모두 지친다는 표정을 지었다·

저주 ‘나이트메어’ 에 당한 후유증이었다·

그때였다·

“여러분! 오랜만이에요! 방학 잘 지냈··· 악!”

환하게 웃으며 대강의실로 들어오던 아르티안이 다리가 걸려 엎어졌다·

1학년 때와 변함없이 덤벙대는 모습이었다·

물론 아르티안의 공포를 잘 기억하는 1학년들은 누구 하나 웃을 생각을 하지 않고 바짝 긴장했다·

끙끙- 거리며 대강의실 앞에 선 아르티안이 환하게 웃었다·

“방학 동안 잘 쉬었나요? 저는 방학기간동안 여러분과 만나고 싶어 개학 날을 손꼽아 기다려왔답니다!”

그 말에 몇몇 학생이 뭉클한 표정을 지었다·

분명 아르티안은 무서운 교수다·

하지만 학생들을 대하는 태도만큼은 진심이었다·

그래서 무서운 걸 떠나서 인기는 매우 높은 교수였다·

“어? 여러분도 그렇군요·”

아르티안이 갑자기 혼잣말을 시작했다·

그녀와 계약한 영령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듯했다·

“제가 계약한 영령들도 여러분을 만나고 싶었데요!”

“정말요?”

“역시 영령님들도 말만 험하게 하지 우리를 예뻐하셔!”

아르티안을 무섭게 만드는 원흉·

영령들이 자신들을 만나고 싶었다고 하자 학생들이 들떴다·

맞으면서 정이 들었다·

“네! 분명 영웅학 숙제를 대충 한 학생이 있을 거라며 그 학생들을 체벌할 수 있는 이 날을 손꼽아 기다려왔데요!”

순진무구하게 웃는 아르티안을 보며 학생들의 얼굴이 딱딱하게 굳었다·

별생각 없이 영령들의 이야기를 전해 주던 아르티안도 당황하더니 이내 구석으로 가서 영령들을 타일렀다·

“여러분! 아이들이 겁먹잖아요! 그런 말을 하면 어떻게 해요?”

그 모습을 보며 칼이 말했다·

“나 영웅학 숙제는 진짜 열심히 했어·”

“나도·”

테이드가 한숨을 푹 쉬었다·

영령들을 타이른 아르티안은 헛기침하며 다시 단상 앞에 섰다·

“아무튼 숙제는 수업을 마치고 제출하도록 하세요· 오늘은 방학 동안 있었던 영웅학 학계에 있었던 이슈에 대한 수업을 할 거예요!”

아르티안의 말을 듣고 학생들이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영웅학 학계에 새로운 이슈?”

“뭘까? 새로운 영웅던전이라도 발견됐나?”

“아니면 영웅의 유물이 발굴되었는지도 몰라·”

영웅학 이슈는 세계의 정세를 바꿀 수도 있는 중요한 사건이었다·

“분명 여러분도 깜짝 놀랄 거예요! 이번에 아조니아 입학식에서 이때까지 한 번도 열린 적 없는 [용자] 아르온의 서장 페이지가 공략되었다는 건 여러분도 잘 알 겁니다·”

이미 신문에 대문짝만하게 난 사건이라 모든 학생이 알고 있었다·

특히 1학년들은 자신들과 같은 세대의 다른 영웅 사관 학교 학생이 벌써 대영웅의 페이지를 공략했다고 하니 더욱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영웅의 세계 내용과 보상에 대해서는 발표된 게 없었다·

학생들이 긴장된 표정을 짓는 가운데·

아르티안이 말했다·

“그리고 이번 공략자의 입에서 어떤 이름이 거론되었습니다·”

분필을 든 아르티안이 칠판에 무언가를 쓰기 시작했다·

타악- 탁- 탁-

칠판에 무언가를 쓰는 소리만 대강의실 전체에 울리는 가운데·

칠판에 쓰인 이름을 본 학생들이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레오도 영웅의 세계에 있었던 일을 떠올렸다·

‘그러고 보니 아르가 아곤에게 내 이름을 들었었지·’

칠판에 쓰인 이름은 레오에게 너무도 익숙한 이름이었다·

[살아남는 영웅 카일]

분필을 놓은 아르티안이 뒤돌아서서 말했다·

“시작의 영웅과 동일 인물인지는 알 수 없지만··· 대영웅의 세계에서 처음으로 ‘카일’ 이라는 이름이 공식적으로 언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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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gendary Hero is an Academy Honors Student

Legendary Hero is an Academy Honors Student

전설급 영웅은 아카데미 우등생
Score 8.4
Status: Ongoing Type: Author: , Released: 2022 Native Language: Korean
There were five heroes who fought against Erebos, the primordial evil that drove the world to the brink of destruction. [Brave] Aron. [God’s Blacksmith] Dweno. [The Founder of the Nebula] Luna. [King of Wisdom] Risinas. Lastly, me [The Hero of Beginning] Kyle. When I was reincarnated 5000 years later, everyone was praised as a Legendary hero. “Except me.” A gift from God that records the achievements of heroes. The Hero Academy with Hero Records. Let’s go there and find out w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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