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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gendary Hero is an Academy Honors Student Chapter 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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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

“카일이라고?”

“카일이 실존했던 인물이야?”

학생들이 깜짝 놀란 반응을 보였다·

순식간에 소란스러워지는 대강의실·

지금까지 시작의 영웅 카일은 동화책으로밖에 이름이 존재하지 않던 인물이었다·

‘내 히어로 레코드가 남아 있지 않기 때문이었지·’

하지만 가상의 인물이라도 너무도 유명한 인물이었다·

최소한 수천 년 동안 다른 대영웅들과 함께 언급된 이름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영웅학계에서는 카일이라는 인물의 유래를 찾기 위해 많은 연구를 해왔다·

하지만 실존했다는 증거가 없었기에 끝내 존재하지 않는 사람으로 치부 당했다·

그런 상황에서 [용자]의 세계에서 카일이라는 이름이 언급된 것이다·

학생들이 웅성거리는 가운데 아르티안이 말했다·

“여러분 진정하세요· 어디까지나 이름만 언급되었을 뿐입니다· 게다가 시작의 영웅과 동일 인물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어요·”

그 말에 학생들이 진정했다·

그때 클로에가 손을 들었다·

“네· 클로에 학생·”

“만약 진짜 ‘시작의 영웅’이 실존한다면 어떻게 되는 건가요?”

“그렇게 된다면 지금 영웅 학계의 판도가 뒤집힐 겁니다· 지금까지 발견된 영웅의 페이지 중 어떤 영웅의 것인지 알 수 없는 페이지들이 있잖아요? 어쩌면 그중 카일의 것이 있을지도 모르죠·”

“오오오·”

“그렇다면 인간 중에서도 대영웅이 있게 되는 거네요?”

학생들이 흥분했다·

지상에 존재하는 다섯 종족·

인간 엘프 수인 드워프 드래곤·

이 중 인간만이 대영웅이 존재하지 않았다·

그렇기에 알게 모르게 다른 종족들과 비교하며 자격지심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카일이 실존한다면 인간 역시 다른 종족들 앞에 당당해질 수 있는 것이다·

“물론이죠·”

빙긋 웃은 아르티안을 보며 학생들이 눈을 반짝였다·

‘이런 식으로 알려지네·’

레오 역시 자신이 잊힌 것에 대해 불만을 품고 있었다·

그때 셀리아가 손을 들었다·

“교수님· 만약 카일이 실존한다면 정말로 올 클래스였을까요?”

“그럴 확률이 높겠죠· 실제로 올 클래스인 사람이 우리 학교에 있잖아요·”

아르티안의 말과 동시에 모든 학생의 시선이 레오에게 향했다·

300명이 넘는 시선이 일순간 모이면 뜨끔할 법도 했지만 레오는 태연했다·

“뭘 봐?”

그 반응에 학생들이 다시 아르티안 쪽을 보았다·

“어쨌든 카일에 관해 흥미로운 주제가 던져진 건 사실입니다· 그래서 지금 영웅학을 공부하는 많은 학자가 아조니아로 향하고 있죠·”

“살아남는 영웅이라는 건 무슨 뜻인가요?”

“그에 대해서는 공략자도 제대로 알지 못한다고 해요· 그저 아르온의 스승이었던 ‘창천의 수호자’라는 당시의 영웅에게서 언급된 이름이라고만 했다고 합니다·”

“아르온님에게 스승이 있었어?”

“하긴··· 이상할 건 없지·”

“부럽다· 아르온을 직접 만나 봤다는 거 아니야?”

“우리 1학년 중에서도 반장들은 리시나스님을 뵈었잖아·”

1학기 당시 여기서 카일의 페이지가 열렸다·

그때 반장들은 리시나스를 만났었다·

“자 그래서 오늘 수업은 [시작의 영웅] 카일에 대해서 공부해 볼까 합니다· 여러분은 시작의 영웅에 대해 얼마나 잘 알고 있나요? 카일의 대표적인 위업에 대해 알고 있는 학생?”

아르티안의 물음에 모두가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유명한 인물이지만 반대로 가상의 인물로 취급되었기에 자세히 모르는 인물이 카일이었다·

당장 동화책에 무수히 언급된 카일의 위업만 해도 너무 많았다·

하지만 순수하게 동화책을 좋아해서 카일에 대해 연구한 학생도 있었다·

“네! 시작의 영웅 카일의 대표적인 위업은 사령왕 헬 카이저와의 다테프란 전투입니다!”

첼시가 손을 번쩍 들며 대답했다·

“맞아요· 첼시 학생에게 10점 주겠어요·”

첼시가 주먹을 꼭 쥐었다·

이후에 아르티안은 카일에 대한 수업을 했다·

이때까지 학계에서 바라본 카일이라는 인물에 대한 평가를 시작으로 앞으로 어떻게 바뀔지에 대한 견해까지·

루메른에서 영웅학을 가르치는 만큼 매우 흥미롭고 깊이 있는 수업이 진행되었다·

모든 학생이 수업에 집중했다·

수업이 끝나고 쉬는 시간이 시작된 후 수업 내용을 정리하며 첼시가 중얼거렸다·

“근데 왜 살아남는 영웅이라고 불릴까?”

“그야 살아남았기 때문이겠지·”

첼시의 물음에 레오는 간단하게 대답했다·

“강하기 때문에 많은 전투에서 살아남아서 그런 이름을 얻게 되었을 거야·”

레오는 자신이 살아남는 영웅이라고 불렸던 이유를 설명해 주었다·

“음! 뭔가 엄청 단순하지만 지금은 말 그대로 해석하는 게 맞겠네·”

첼시가 고개를 끄덕였다·

레오는 턱을 괴며 과거 일을 떠올렸다·

‘뭐 좋아하는 별명은 아니지·’

당시에는 멸칭에 가까운 별명이었다·

토벌대에 합류하기 전 카일은 용병으로 많은 전투에 참여하며 명성을 쌓았다·

그리고 수많은 이들이 전멸당하는 와중에 혼자서만 살아 돌아왔다·

처음에는 대단하다고 추켜세웠지만 그런 일이 여러 번 반복되자 나중에는 불행의 상징이 되고 말았다·

‘덕분에 나랑 동료를 하고 싶어 하는 녀석들도 없어졌지·’

그러던 와중에 찾아온 것이 바로 당시에는 어리석은 자라 불렸던 리시나스였다·

상념에 빠져 있던 레오는 카일에 관해 진지하게 토론을 나누는 동기생들을 보며 웃었다·

‘설마 루메른에서 카일에 대해 공부를 하게 될 날이 올 줄이야·’

물론 레오는 이런 상황을 원해왔다·

똑같이 세상을 구했는데 동료들만 기억되는 건 억울한 일이었다·

하지만 막상 이렇게 수업을 듣게 되니 기분이 묘했다·

‘자신의 위업을 직접 후대에 전파하려고 노력하는 건 나밖에 없을 거다·’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며 레오는 깊은 한숨을 쉬었다·

개학 첫날부터 수업을 들은 학생들은 모두 진이 빠졌다·

방학 기간 내에 풀어져 있던 감각이 다시 조여지는 기분이었다·

“흐아! 피곤하다! 피곤해!”

같이 목욕을 마친 칼이 기지개를 켜며 물었다·

“레오· 매점에라도 갈래?”

“아니· 나는 오늘 조금 일찍 쉬려고·”

“그래? 알았어·”

레오의 말에 고개를 끄덕인 칼이 혼자 매점으로 향했다·

방으로 돌아온 레오는 목걸이 안에 있는 엘시를 꺼냈다·

창가로 날아간 엘시가 밤하늘을 올려다보며 눈을 빛냈다·

현대로 온 후부터 밤마다 밤하늘을 올려다보는 건 엘시의 일과 중 하나였다·

“엘시·”

“네 레오·”

“지금부터 내 소환수들을 소개해 줄게·”

“아! 이야기 해주셨던 피닉스와 요정을 말하는 거군요·”

“그래· 전에도 한 이야기지만 내가 카일이라는 건 그 녀석들에게는 알리지 마·”

레오는 방정맞은 성격의 피오라와 키르안을 떠올리며 한숨을 쉬었다·

두 환수가 고의로 맹약자인 레오의 개인 신상을 떠들고 다닐 리는 없다·

하지만 성격상 자신도 모르게 다른 사람에게 말해 버릴 가능성이 높았다·

‘비밀은 아는 사람이 적어야 해·’

혹여나 타르타로스에 레오가 카일의 환생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 큰일이다·

그렇게 된다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전성기 시절 카일의 힘을 손에 넣기 전에 처단하려 할 게 분명했기 때문이다·

‘만약 알려진다고 해도 내가 어느 정도 힘을 되찾은 후에 알려져야 해·’

그렇게 생각하며 레오가 피오라와 키르안을 소환했다·

“당신의 맹약자 피오라· 부름을 받고 왔어요·”

[레오! 돌아왔구나!]

피오라가 우아하게 치맛자락을 들고 인사했고 키르안은 손을 흔들었다·

그러다가 엘시를 발견하고는 멈칫했다·

“누구예요?”

“이번에 나랑 계약한 정령이야·”

[엘시라고 해요·]

엘시가 부드럽게 웃으며 인사하자 키르안이 호오? 하고 감탄사를 터트렸다·

[신입이야? 난 키르안· 레오의 소환수 중 대장이야·]

“대장은 나예요·”

[네가 왜 대장인데?]

“내가 가장 먼저 레오랑 계약했으니까요·”

피오라가 당연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대장은 말이야· 가장 위엄 있고 급이 높은 소환수가 하는 거야· 나처럼·]

“이 요정은 정신이 나갔으니까 날 대장으로 생각하면 돼요·”

[이 돼지 병아리가!]

투덕거리는 둘을 보며 레오가 깊은 한숨을 쉬었다·

레오에게 있어 가장 먼저 계약한 데다가 급이 높은 소환수는 다름 아닌 엘시였다·

무려 전생에 계약한 대정령과 비교한다면 피오라와 키르안은 아직 애송이였다·

[활기찬 아이들이네요·]

떠들썩한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는지 엘시가 활짝 웃었다·

마치 귀여운 동생들을 바라보는 듯한 엘시의 모습에 레오가 고개를 저었다·

“저건 활기찬 게 아니라 철이 없는 거야·”

***

개학 첫날부터 수업을 시작한 학생들은 정신이 없었다·

하지만 나름 산전수전을 겪은 1학년들은 어려움 없이 적응했다·

전 학년 공통 필수 과목들 수업이 끝나고 전공 수업이 시작되었다·

첫 전공 수업은 다름 아닌 마법학과 수업이었다·

첼시와 칼과 함께 레오는 미리 공지 받은 실습장으로 향했다·

“첫 수업부터 실습? 렌 교수님답지 않은데?”

첼시가 고개를 갸웃거렸다·

렌은 이론 수업을 중요시하는 교수다·

물론 그가 실전을 등한시하는 건 아니지만 마법은 연구와 탐구를 바탕으로 하는 분야라는 사상을 강하게 가진 교수였다·

그런 그가 2학기 첫 수업을 실습장에서 하는 건 확실히 파격적인 일이었다·

1학년들이 실습장에 모여 렌을 기다렸다·

잠시 후 렌이 안나 부교수와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실습장 가운데 선 렌이 부드럽게 웃었다·

“여러분· 방학은 잘 보냈나?”

“네·”

“렌 교수님! 보고 싶었어요!”

여학생 몇 명이 렌에게 간드러진 목소리로 인사했다·

잘생긴 외모와 친절한 성격 덕분에 렌은 여학생들 사이에서 특히 인기가 많은 교수였다·

물론 가끔 폭주를 일으키긴 하지만 그것조차도 마법에 대한 열정이다 보니 매력으로 느끼는 이들이 많았다·

학생들의 반응에 고개를 끄덕인 렌이 말했다·

“방학 동안 했던 과제들을 제출하길 바란다·”

그 말에 학생들이 들고 있던 리포트를 앞에 제출했다·

안나는 학생들이 제출한 리포트를 정리하여 아공간에 넣었다·

그러는 사이 렌이 운을 뗐다·

“방학 동안 2학기에 여러분을 어떻게 가르칠지 정말 고민을 많이 했다·”

그 말에 학생들이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너희도 알겠지만 이번 자네들은 학교 차원에서 주목을 많이 받고 있지·”

렌이 학생들을 훑으며 말했다·

“그래서 1학기 당시 학과 대항전에서 많은 기대를 했지·”

에미오가 손을 들었다·

“그래서 학과 대항전 때 1학년들은 기간테스를 토벌했습니다!”

기간테스를 토벌한 건 아홉 명의 학생이지만 다른 1학년들이 없었다면 토벌이 불가능했던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에미오는 ‘함께’ 토벌을 했다고 말하고 다녔다·

“그렇지· 하지만 마법학과의 우수함을 증명하지는 못했다·”

1학년 전체의 공이지 특정 학과의 활약이 아니다·

“그걸 알고 있나? 교수들 사이에서는 너희의 학과 선배인 2 3 4학년들의 평가가 좋지 못했다·”

“예?”

“마법학과의 학과 평가는 늘 기사학과랑 엎치락뒤치락한 거 아니었나요?”

학과 간의 대항 의식이 강한 학생들이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그 모습을 보며 렌이 팔짱을 꼈다·

“물론 학과 외부의 평가는 그랬지·”

렌이 눈을 번뜩였다·

“하지만 마법학과 1학년들은 지난 3년 동안 루세전에서 세이룬을 이긴 적이 없다!”

그 말에 학생들이 움찔 몸을 떨었다·

“마법학과 교수들은 4년 연속 굴욕을 맛볼 순 없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2학기에는 학기 말에 있을 루세전을 대비한 수업 준비했다·”

렌의 선언에 학생들이 놀랐다·

“오늘부터 너희는 ‘영웅 마법’을 배우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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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gendary Hero is an Academy Honors Student

Legendary Hero is an Academy Honors Student

전설급 영웅은 아카데미 우등생
Score 8.4
Status: Ongoing Type: Author: , Released: 2022 Native Language: Korean
There were five heroes who fought against Erebos, the primordial evil that drove the world to the brink of destruction. [Brave] Aron. [God’s Blacksmith] Dweno. [The Founder of the Nebula] Luna. [King of Wisdom] Risinas. Lastly, me [The Hero of Beginning] Kyle. When I was reincarnated 5000 years later, everyone was praised as a Legendary hero. “Except me.” A gift from God that records the achievements of heroes. The Hero Academy with Hero Records. Let’s go there and find out w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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