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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gendary Hero is an Academy Honors Student Chapter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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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변방 왕국· 델라드의 수도 델란·

“여러분! 지금은 바야흐로 영웅의 시대입니다!”

‘또 저 이야기야?’

올해 열다섯 살이 된 레오는 지겹다는 듯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히어로 레코드가 세상에 등장하고 5000년! 그 시간 동안 하계는 많은 변혁을 맞이했습니다· 그 중심에는 언제나 영웅이라 불리는 자들이 있었죠!”

델란 왕립 학교의 영웅학 교사 제이든이 목소리를 높였다·

“영웅의 정의에 대해 아는 학생?”

학생들이 손을 들었다·

제이든 교수가 한 학생을 가리켰다·

“걸리번 학생· 대답해 보세요·”

“영웅이란 히어로 레코드에 이름을 남긴 사람을 말합니다· 히어로 레코드에는 신들이 인정하는 위업을 이룬 자만이 기록을 남기는 게 허락됩니다·”

“맞습니다! 과연 걸리번 학생이군요·”

걸리번이 의기양양한 얼굴로 자리에 앉았다·

“그다음은··· 레오 학생?”

손을 들지 않았음에도 호명되자 레오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지난번 숙제를 기억하죠? 5000년 전에는 어떤 의식을 치러야 영웅이라 불렸을까요?”

“대충 이름 좀 날리면 사람들이 알아서 떠받들어줬는데요·”

“또 그런 식으로 대충 숙제를 해왔군요!”

제이든 교수가 인상을 찡그렸다·

“우리 델란 왕립 학교는 우리나라 최고 명문입니다! 명문에 어울리는 격식을 가져야 한다고 누누이 말하지 않았습니까? 게다가 올해는 루메른 입학시험 장소 중 한 곳으로 우리 학교가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제이든 교수가 눈을 치켜세웠다·

“수많은 인재가 우리 학교를 방문할 것입니다! 이런 시기에 델란 학생으로서 모범을 보여야 하는데 그런 태도라니요!”

못마땅하다는 표정을 지은 이번에도 걸리번을 향해 말했다·

“이 질문은 걸리번 학생이 대답해 보겠어요?”

“고대에는 신의 인정을 받을 수단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신성한 의식을 통해 영웅을 선정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피의 의식이 있죠!”

“네 바로 맞췄습니다!”

레오가 시큰둥한 표정을 지었다·

‘그때 시절에 신을 만나는 게 얼마나 쉬웠는데 인정받을 수단이 없어?’

5000년 전에는 신들이 자유롭게 하계에 강림하던 시기다·

‘그리고 신성한 의식? 그런 게 있었나?’

혀를 차며 레오가 교과서를 보았다·

‘히어로 레코드·’

기록의 기원은 5000년 전 있었던 대재앙이었다·

세계를 멸망 직전까지 몰아넣었던 태초의 악 에레보스·

그 에레보스에 맞섰던 다섯 영웅·

[성운의 시조] 엘프 루나·

[신의 대장장이] 드워프 드웨노·

[용자] 아르온·

[지혜의 왕] 리시나스·

마지막으로 [시작의 영웅] 카일·

그들을 영원히 칭송하기 위해 신들이 하계에 선물한 기적·

‘근데 왜 나만 없는 사람 취급이냐고?’

친우들의 기록은 여전히 남아있어 그들이 존재했고 세상을 구했다는 증거로 작용했다·

그런데 카일의 기록만은 찾아볼수 없었다!

이 무슨 억울한 일이란 말인가?

레오가 신세 한탄을 하고 있을 때였다·

댕- 댕-

수업을 마치는 종이 울렸다·

제이든 교수가 교과서를 덮으며 말했다·

“앞으로 일주일 후면 루메른 입학시험 준비가 끝날 겁니다· 그때가 되면 세계 각지의 인재들이 우리 학교를 찾겠죠·”

그는 학생의 면면을 살피며 말했다·

“그들과 교류하고 더 높은 곳을 추구하십시오· 이상입니다·”

***

수업이 끝나자 레오는 곧바로 집으로 향했다·

플로브 가문·

델라드 왕국의 나름 유서 깊은 후작가다·

“도련님 연무장에서 마님이 기다리십니다·”

“윽? 또?”

레오가 인상을 찡그렸다·

“안 가·”

“마님께서 한 번만 더 검술 수업을 빠트리시면 앞으로 용돈을 끊으시겠다고····”

“하아! 진짜·”

시종장의 말에 레오가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교복을 갈아입고 연무장으로 향했다·

원래는 한창 기사들이 땀을 흘리며 수련에 힘을 써야 할 시간이었다·

그러나 연무장 위에 있는 건 아름다운 여인이었다·

레이나 플로브·

가문의 안주인이었다·

“어머니 학교 다녀왔습니다·”

“어서오렴· 아들아· 그런데 아들아· 너는 왜 항상 이 엄마에게 어머니~ 어머니~ 그러며 깍듯하게 대하는 거니?”

레이나는 아들과 똑같은 붉은 눈을 게슴츠레 떴다·

“다른 가문의 아이들은 잘만 엄마라고 한다던데· 이 엄마는 말이다· 아들과 거리감이 느껴져서 슬프단다·”

목검을 들고 연무장 위로 올라온 레오가 말했다·

“일부러 거리감 좀 두려고요·”

“어머? 왜? 사춘기니?”

레이나의 얼굴이 슬픔으로 가득 찼다·

화악-!

그와 동시에 그녀의 몸이 엄청난 속도로 아들에게 쇄도했다·

따악-!

“이거 때문에요·”

세상에 냅다 아들에게 목검을 휘두르는 엄마라니!

어느 아들이 거리감을 두고 싶지 않을까?

아들의 말에 보며 레이나가 히죽- 웃었다·

“이 엄마의 마음을 몰라 주다니··· 오늘은 좀 더 빡세게 가야겠구나·”

레이나의 목검이 빠르게 변화했다·

레오는 그 변화무쌍한 레이나의 검술에 대응해 나갔다·

기사들이 감탄사를 터트렸다·

“역시 마님이시군! 영웅 명가 제르딩거의 사람 다운 실력이야!”

“하지만 역시 도련님도 대단하셔!”

보통 귀족 자재의 검술 교습은 가문의 기사들이 맡는다·

그러나 플로브 가문은 안주인인 레이나가 직접 담당했다·

그것에 불만을 가지는 이는 없었다·

델라드 왕국과 국경을 맞닿은 대국·

로드렌 제국에는 영웅 명가 제르딩거가 있다·

레이나는 다름 아닌 그 제르딩거의 사람이었다·

딱-! 따다닥-! 따악-!

공격을 막아내는 아들을 보며 레이나는 눈을 빛냈다·

‘역시 레오는 천재야·’

이미 은퇴했지만 레이나는 한때 대단했던 기사·

비록 오러도 사용하지 않고 팔다리에는 중량 마법이 걸린 팔찌를 차고 있었다만·

그래도 대등할 수 없는 대련이다·

그만큼 기술의 차이가 컸기 때문이다·

그러나 레오는 레이나의 검술에 대응하고 있었다·

‘대련 때마다 빠르게 내 기술을 습득해·’

나날이 성장하는 아들을 보며 부모로서 뿌듯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렇게 십분 간 이어진 공방·

레이나는 대련에 빠져들었다·

자신도 모르게 검로를 읽고 대처하는 레오를 보고 본능적으로 손목을 꺾었다·

‘아차!’

레이나가 당황했다·

자신도 모르게 사용한 변칙수!

아들이 대처하기에는 너무 어려운 기술이다·

레이나가 다급히 검을 회수하려 했다·

‘늦었····’

딱-!

“!”

레이나의 눈을 크게 뜨였다·

목을 노리는 검을 쳐낸 레오가 빠르게 레이나의 품으로 파고들었다·

목검 끝이 레이나의 목으로 향했다·

얼떨떨한 표정을 짓는 레이나·

검을 회수한 레오가 한숨을 쉬었다·

“아들한테 너무하신 거 아니에요?”

“그렇게 말하는 것 치고는 대처가 훌륭하던데·”

웃으면서 말했지만 레이나는 온몸에 소름이 돋는 걸 느꼈다·

‘이 아이는···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영역을 넘어섰어·’

조금 전 변칙수는 만약 진검이었다면 숙련된 기사도 목숨을 부지하기 힘들 정도로 위협적인 기술이었다·

단순히 재능으로 대처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었다·

그런데도 레오는 잘 대처했다·

물론 도중에 검을 회수하긴 했다·

하지만 그래도 대단한 건 대단한 거다·

‘끙 그냥 맞을 걸 그랬나?’

눈을 빛내는 어머니를 보며 레오가 한숨을 쉬었다·

레오는 단순한 열다섯이 아니다·

전생에 세상을 구한 대영웅이었던 몸·

변칙수에 대한 대응은 그리 어려운 게 아니었다·

머리를 벅벅 긁는 레오를 보며 레이나가 물었다·

“레오야· 루메른에 가겠다는 생각에 변함없니?”

“네·”

루메른 아카데미·

세계에 단 네 개뿐인 영웅 사관 학교·

그리고 ‘히어로 레코드’ 가 보관된 장소였다·

‘내가 죽고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아봐야겠어·’

에레보스를 토벌하고 카일은 힘이 다해 죽었다·

하지만 에레보스는 불멸의 존재·

토벌은 성공은 했으나 완전히 멸하는 데는 실패 했다·

게다가 에레보스의 군대 타르타로스 역시 건재했다·

그로부터 5000년이나 흘렀다·

까마득한 세월 당시 이야기는 전설로만 남았을 뿐· 카일의 사후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제대로 기록되지 않았다·

히어로 레코드에 접속하면 그때 이후의 일에 대해 알 수 있을지 몰랐다·

그것이 레오가 세계 최고의 명문 루메른 아카데미에 입학하려는 이유였다·

“그렇단 말이지·”

레이나가 웃었다·

“그래 알았어· 엄마가 힘 좀 써 볼게· 그러니 엄마에게 맡기렴·”

“뭘요?”

“내일 제르딩거 가문의 사람들이 델란을 방문할 거야· 그래서 우리 저택에 머물기로 했어· ”

“외가에서요?”

영웅 명가 제르딩거는 레오의 외가다·

하지만 한 번도 연락한 적이 없다·

레이나가 시집오면서 본가와 연을 끊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안 좋게 헤어진 건 아니라더니 정말이구나·’

보통 외가가 영웅명가라고 하면 흥분할 법도 했다·

그러나 레오는 어떤 영웅 명가이든 관심 없었다·

‘이 세상에 나보다 위대한 놈은 없지·’

“그래· 네 삼촌인 지스 제르딩거가 인솔한다고 해· 지스를 통해 부탁할 생각이야·”

레이나가 진지하게 말했다·

“네가 제르딩거의 오러심법을 이을 수 있게 해달라고· 그렇게 되면 내년이면 충분히 루메른에 입학할 수준으로 성장할 거야·”

레이나는 레오에게 검술은 가르쳤지만 오러심법은 가르치지 않았다·

레이나가 익히고 있는 오러심법은 가문의 허락이 없으면 누군가에게 가르치는 게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영웅 명가의 오러심법을 익힐 수 있다!

기사를 목표로 하는 자라면 누구나 꿈꾸는 일!

하지만 레오는 시큰둥했다·

‘이제 오러심법을 익힐 수 있겠구만·’

아들이 고위 오러심법을 익혔으면 하는 마음에 레이나는 오러심법을 가르치는 걸 미루고 있었다·

물론 레오는 진즉에 오러심법을 익힐 수 있었다·

하지만 일단 어머니의 수업을 따르기로 했었다·

답답하기는 했지만 이렇게 같이 수련을 하는 것도 즐거웠다·

그래도 레이나가 마음먹은 이상 답답함도 오늘로써 끝이다·

레오는 딱히 제르딩거의 심법이 아니라도 상관없다·

오러심법을 익히기만 하면 만사가 해결되었다·

‘어머니는 내년을 생각하시나 보네·’

레오가 씩- 웃었다·

‘나는 올해 입학할 생각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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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gendary Hero is an Academy Honors Student

Legendary Hero is an Academy Honors Student

전설급 영웅은 아카데미 우등생
Score 8.4
Status: Ongoing Type: Author: , Released: 2022 Native Language: Korean
There were five heroes who fought against Erebos, the primordial evil that drove the world to the brink of destruction. [Brave] Aron. [God’s Blacksmith] Dweno. [The Founder of the Nebula] Luna. [King of Wisdom] Risinas. Lastly, me [The Hero of Beginning] Kyle. When I was reincarnated 5000 years later, everyone was praised as a Legendary hero. “Except me.” A gift from God that records the achievements of heroes. The Hero Academy with Hero Records. Let’s go there and find out w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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