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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gendary Hero is an Academy Honors Student Chapter 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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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

“넌 어떤 선배에게 멘토가 되어 달라고 부탁할 거야?”

“글쎄··· 기왕이면 마법학과에서 열 손가락 안에 드는 성적을 가진 선배님께 부탁하고 싶은데·”

“셀리아 선배님께 부탁해볼까?”

“킥킥· 넌 어림도 없을걸?”

다음 날 아침·

아침을 먹으며 1학년들은 들뜬 기분을 감출 수 없었다·

바로 한 학년 위·

황금세대라고 불리는 2학년들이 몸소 찾아와 자신들에게 관심을 보이는 모습을 본 1학년들은 자신감을 되찾았다·

그중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건 역시나 네 사람·

기사학과의 아이나와 하비든·

마법학과의 쥬엔·

소환학과의 샤샤였다·

하지만 그 외에도 유명 영웅 명가 출신이거나 각 지역에서 소문이 자자했던 신입생들도 주목의 대상이었다·

루크는 그런 동급생들을 보며 감탄했다·

루크에게 관심을 가지는 2학년은 없었기 때문이다·

그도 그럴 것이 루크는 입학 시험 때 인상 깊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입학시험 최악의 난관이라 불리는 레오를 상대로 버텨내서 입학에 성공하기는 했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아이나 쥬엔 하비든 샤샤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레오를 상대로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기에 ‘근성은 있다’ 라는 이미지가 있긴 하지만 그것이 전부·

실제 루크는 1학년 중 최약체였다·

2학년 입장에서는 루크는 말 그대로 기피 해야 할 폭탄이나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아이나씨는 어디에 있지?’

평소라면 눈에 뜨여야 할 동갑내기 아름다운 소녀가 보이지 않았다·

못 찾을 리는 없었다·

검성의 손녀이자 학년 대표인 아이나의 주변에는 언제나 사람이 몰려 눈에 띄었기 때문이다·

‘무슨 일 있나?’

루크는 살짝 걱정이 들었다·

사실 루크가 아이나의 걱정을 하는 것도 이상한 일이다·

1학년 1등과 1학년 꼴찌·

하늘과 땅 차이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

그런데도 루크는 아이나가 걱정됐다·

그건 입학시험 때 보여준 불안한 모습 때문이었다·

루크가 은색 머리카락을 긁적이고 있을 때였다·

웅성-웅성-

식당 입구에 소란이 일었다·

그에 1학년들이 입구를 보았다·

그리고 모두가 눈을 휘둥그레 떴다·

“아이나양! 무슨 일 있어요?”

“대체 누가 이렇게 엉망으로!”

아이나는 우등생의 표본 같은 학생이었다·

항상 옷차림과 몸가짐을 단정히 하고 다니던 그녀가 엉망이 된 채 식당에 왔으니 1학년들로서는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신경 쓰지 않아도 돼· 배가 고플 뿐이니까·”

덤덤히 말한 아이나는 비틀거리며 식판을 들고 자리에 앉았다·

평소 그녀를 따르는 추종자들은 심상치 않은 분위기에 함부로 그녀에게 다가가지 못하고 있었다·

털썩-

힘없이 자리에 주저앉은 아이나는 문득 앞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루크를 발견하고는 일순간 눈이 흔들렸다·

아이나와 루크는 입학 이후 한마디도 나눈 적이 없었다·

같은 학과이면서 마주칠 일도 여러 번 있었지만 서로 굳이 이야기를 주고받지 않았다·

루크에게서 시선을 뗀 아이나가 식사를 하려 할 때였다·

“조 좋은 아침이에요· 아이나씨·”

루크가 어색하게 웃으며 인사했다·

“응· 좋은 아침이네·”

아이나도 덤덤히 대답했다·

그걸로 대화가 끊겼다·

루크가 무안한 듯 볼을 긁적이고 있을 때였다·

“엉망으로 당했네요? 아이나 당신· 밤새도록 레오 선배랑 같이 있었죠?”

촤락-

그때 섭선을 펼친 샤샤가 다가와 눈을 가늘게 떴다·

아침 식사를 위해 식당에 오기 전 샤샤는 여학생 기숙사장이 무단으로 외박한 학생이 있다며 분노하는 걸 봤었다·

지금 아이나의 모습을 보니 무단 외박자가 누구인지 단번에 알 수 있었다·

“보나 마나 레오 선배에게 가서 멘토가 되어 달라고 했겠죠·”

아이나는 대답 없이 스푼을 쥐었다·

그걸 긍정으로 받아든 샤샤가 빙긋 웃었다·

“선수를 쳤군요· 아이나양·”

“우와~ 어제 다른 선배들이 왔을 때는 거들떠보지도 않더니~”

어느새 쥬엔도 냉큼 다가와 아이나 옆에 앉았다·

“역시 행동이 빠르군· 아이나 베이드나·”

하비든 역시 털썩- 루크 옆에 앉았다·

“어음· 저는 다른 데 갈게요·”

루크는 자기가 낄 자리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눈치를 보며 식판을 들고 일어나려고 했다·

“앉아 있어도 돼요· 우리는 입학시험 때 레오 선배와 함께 싸운 동료잖아요?”

섭선을 갈무리한 샤샤는 빙긋 웃으며 양손으로 일어나려는 루크의 양어깨를 눌렀다·

‘아니 함께 싸웠다기에는 레벨 차이가 너무 나는데요?’

루크가 어색하게 웃으며 속으로 대답했다·

1학년 전체의 이목이 다섯 사람에게 향했다·

‘저 촌놈은 대체 왜 저기 끼어 있는 거야?’

루크를 향한 시선에 의문이 담겨 있을 때였다·

“그래서·”

쥬엔이 가져온 아침에 나온 아이스티를 입에 머금으며 물었다·

“모습을 보아하니 레오 선배의 멘티가 된 것 같지는 않고· 시험 같은 걸 받았지? 어떤 시험을 받은 거야?”

쥬엔의 물음에 포크로 샐러드를 찍어 입에 넣고 오물거리던 아이나가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레오 선배가 자신에게 단 한 번이라도 공격을 성공시키면 멘티로 받아준다고 했어·”

그 말에 1학년 전체가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윽· 불가능한 거 아니야?”

“반격당하면 한 방에 나가떨어질 텐데?”

1학년들이 난감하다는 표정을 지을 때였다·

“아니 레오 선배는 반격하지 않겠다고 했어·”

“뭐?”

“피하고 막기만 할 테니 마음껏 공격해보라고 했어·”

그 말에 1학년들이 혹한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런 조건이라면····”

“해볼 만하지 않아?”

1학년들이 눈을 빛냈다·

***

오전 수업이 끝난 점심 무렵·

1학년 마법학과 교실은 2학년들로 붐비고 있었다·

“너 나 멘토로 어떠냐? 아! 물론 성적은 최하위권이지만 이래 봬도 우리 학교에서 2학년까지 살아남는 노하우는 진짜 최고····”

“앗! 권유는 감사하지만 죄송합니다! 전 미리 생각해둔 분이 있어서····”

“윽·”

“클로에 선배님!”

1학년 마법학과 여학생은 멀찍이 떨어진 곳에서 마도서를 읽고 있는 클로에에게 달려갔다·

“저를 멘티로 삼아주세요!”

그 말에 마도서에서 눈을 뗀 클로에는 여학생을 슥- 바라보았다·

“얼음 속성 마법사구나?”

“네! 베티 마르스테라고 합니다· 가문의 가계 마법은 얼음 속성이랍니다!”

베티는 교복 치맛자락을 살짝 올리며 무릎을 굽히며 인사했다·

기본적으로 마법사는 같은 속성의 마법사에게 호감을 가지기 마련·

게다가 마르스테 가문이라고 하면 동부 대륙의 유명한 마법사 가문이다·

당연히 클로에 역시 그 이름에 대해서 들어 봤다·

클로에는 빙긋 웃더니 아공간을 열어 두꺼운 책 한 권을 꺼냈다·

“이걸 읽어 볼래?”

“네? 으헉?”

멍하니 책을 받아 들던 베티는 책의 무게에 휘청거렸다·

자신의 엄청난 무게의 책을 낑낑거리며 들어 올린 베티는 제목을 보았다·

[얼음 마법사는 왜 얼음 마법을 배워야 하는가에 대한 철학적인 이유에 관한 고찰]

‘뭐야? 이 이상한 제목은?’

척 보기에도 머리에 쥐가 날 것 같은 제목의 책을 보며 베티가 벙찐 표정을 지었다·

“멘토를 정하는 마감 기한 전날까지 읽고 독후감을 제출해줘·”

“네? 아니 그것보다 제 마법 실력을····”

“네가 뛰어난 마법사라는 건 알겠어·”

클로에는 빙긋 웃었다·

“그래도 네가 어떤 마법사인지 알고 싶어·”

그 말에 베티는 멍한 표정을 짓고 떠나갔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칼이 다른 남학생에게 말을 걸었다·

“너! 날 멘토로 삼을 생각····”

“죄송합니다! 첼시 선배님!”

1학년이 이번에는 나무 그늘에 앉아 기지개를 켜고 있던 첼시에게 다가갔다·

“저를 멘티로 삼아주십시오·”

“응· 난 누굴 멘티로 삼을 생각 없어· 나 수련하는 것도 바쁘거든·”

“그 그런··· 그럼 아바드 선배님은····”

“흠· 네 마법을 보여줄래?”

아바드는 특유의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며 묻자 밝은 표정을 지은 남학생이 자연스럽게 자기 마법을 보여주었다·

바람 계열 마법을 펼친 그를 본 아바드는 고개를 끄덕였다·

“잘하네·”

“그럼····”

“너라면 훌륭한 멘토를 찾을 수 있을 거야·”

아바드의 물음에 남학생이 어깨를 축 늘어트렸다·

한편 칼 역시 어깨를 늘어트린 채 터덜터덜 걸어왔다·

“멘티 찾기 엄청 힘들다·”

“날로 먹는 게 쉽겠어?”

첼시가 입을 가리고 킥킥 웃었다·

“어허! 날로 먹다니!”

“솔직히 조금 편하게 1학기 생활 보내고 싶다는 마음이 굴뚝같잖아?”

“····”

첼시의 지적에 칼이 뜨끔했다·

확실히 1학기 끝날 때까지 자퇴 권고가 없다는 건 칼 같은 하위권 학생 입장에서는 엄청난 메리트였다·

“그래도 칼의 경험은 1학년들에게 매우 유용할 거야·”

나무에 등을 기댄 아바드가 특유의 부드러운 미소를 지었다·

“크으-! 역시 성격 고약한 동생이랑 다르구나·”

“뭐얏!”

눈을 치켜뜬 첼시가 칼에게 발길질을 했다·

그때였다·

“거물이 등장했군·”

아바드의 중얼거림과 동시에 2학년 마법학과 학생이 한 학생에게 몰려들었다·

“너 내 멘티가 되지 않을래?”

“쥬엔! 오랜만이야! 아버님은 잘 계시지? 그나저나 나랑 마탑에서 같이 공부했잖아? 이번에도 어때?”

아직 1학년들의 성적은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현재 실질적인 1학년 마법학과 1등은 쥬엔이었다·

그렇기에 2학년 마법학과 학생들은 치열하게 쥬엔을 멘티로 받아들이기 위해 열중했다·

그때였다·

“쥬엔 토비드나·”

쥬엔 앞을 학 남학생이 가로막았다·

마법학과 학생들이 움찔했다·

“에미오·”

“역시 쥬엔을 노리는구나·”

2학년 마법학과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에미오는 팔짱을 꼈다·

“저격 마법이 특기지? 그렇다면 루찬 가문의 후계자인 날 멘토로 삼는 게 네게 큰 도움이 될 거다·”

루찬 가문은 유명한 군인 가문이다·

전쟁과 관련된 마법에 특화되어 있다·

그리고 저격 마법 역시 전쟁에서 자주 사용되는 마법이다·

확실히 저격이 주특기라면 에미오의 지도는 쥬엔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었다·

“진지하게 생각해볼게요·”

쥬엔은 고개를 꾸벅 숙이고 정중하게 말했다·

코웃음을 친 에미오가 떠나갔다·

그리고 2학년 한 명 한 명의 권유를 거절하며 쥬엔은 칼 앞으로 다가왔다·

“칼 선배·”

“레오에 관해서 물으려는 거지·”

“그걸 어떻게?”

“1등이 나한테 멘토가 되어 달라고는 할 리가 없잖아·”

칼은 어깨를 으쓱거렸다·

“그러고 보니 칼 레오 오빠는 어디 갔어?”

첼시가 고개를 갸웃거리며 물었다·

“학생회로 갔어·”

학생회장인 만큼 레오가 학생회에 가는 건 이상하지 않다·

하지만 개학 이후에 레오가 학생회를 방문한 적이 없었기에 첼시는 신기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엇·”

“레오 선배님이다·”

그때 1학년 마법학과 건물로 레오가 모습을 드러냈다·

그 소리를 들은 쥬엔이 눈을 반짝였다·

몇몇 1학년들이 다급히 레오에게 다가가려고 했다·

“레오 오빠!”

하지만 그보다 첼시가 레오에게 다가가는 게 빨랐다·

자연스럽게 1학년 모두가 멈추었다·

“학생회는 무슨 일로 갔었어?”

“1학년들에게 개인적으로 공지할 게 있어서 공지 허가를 받으러 갔지·”

“개인 공지 사항? 그게 돼?”

“학생회장이니까·”

“호오·”

첼시가 눈을 반짝였다·

“그래서 공지사항이란 게 뭐야?”

그 물음에 레오는 1학년 마법학과 수업 건물 입구에 있는 게시판에 가서 공지를 올렸다·

그걸 읽은 첼시의 얼굴이 떨떠름하게 변하더니 레오와 거리를 벌렸다·

레오가 게시판에서 멀어지자 1학년들이 게시판으로 몰려들었다·

게시판을 확인한 쥬엔도 뜨악한 얼굴로 벤치에 털썩- 앉은 레오를 보았다·

1학년들이 마른침을 꿀꺽 삼키며 레오 주변으로 몰려들었다·

레오는 피식 웃었다·

“아이나에게 이야기는 들어서 다들 알고 있지?”

레오가 턱짓으로 게시판을 가리켰다·

“학교에서도 허락했어·”

레오가 후배들을 쭉 훑어보았다·

“그런데 망설일 이유가 있어?”

그 말에 침묵이 감돌았다·

잠시 후·

“파이어 익스플로전!”

콰앙-!

1학년 한 명이 느닷없이 마법을 발동시켰다·

그걸 시작으로 1학년들이 레오를 향해 마법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2학년들은 그 모습을 보며 경악한 표정을 지었다·

“대체 무슨 공지길래?”

-공지-

앞으로 일주일간 1학년에 한해 레오 플로브를 향한 공격을 허가함· 그 과정에서 발생한 기물파손 역시 불문에 부침·

-루메른 학생회-

게시판 내용을 확인한 2학년 학생들이 1학년들의 마법을 모두 막아내고 피한 레오를 보며 황당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재미있겠는데? 나도 저런 걸로 멘티를 정해볼까?”

아바드가 웃으며 말하자 클로에가 차갑게 말했다·

“하지 마· 소란을 피우는 건 레오 한 명으로 충분해·”

***

마법학과 1학년들이 레오에게 유효타를 먹이기 위해 마법을 난사하고 있을 때였다·

황금색 오러와 바람의 오러가 휘몰아쳤다·

콰앙-!

레오는 양손에 오러를 일으켜 그 공격을 튕겨냈다·

탁- 탁-

레오 앞으로 두 사람이 착지했다·

“아이나! 하비든!”

“여긴 마법학과 영역이거든? 기사학과가 왜 와!”

마법학과 학생들 몇몇이 발끈하자 하비든이 코웃음을 쳤다·

“마법학과에는 볼 일이 없다· 난 그저 레오 선배에게 도전하러 왔을 뿐이····”

화악!

“선수 치지 마라! 아이나!”

하비든은 자신이 말하는 사이 레오에게 달려드는 아이나를 보며 발끈하고 검을 다잡고 달려들었다·

채앵-!

아이나의 공격을 막아낸 레오가 웃음을 터트렸다·

“밤새도록 무리했는데 피곤하지 않아?”

“밤새도록 무리한 건 피차일반이죠·”

아이나의 몸에서 황금빛이 휘몰아쳤다·

“이번에는 쉽지 않을 거예요·”

강력한 오러를 내뿜는 아이나를 보며 레오가 웃었다·

“기대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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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gendary Hero is an Academy Honors Student

Legendary Hero is an Academy Honors Student

전설급 영웅은 아카데미 우등생
Score 8.4
Status: Ongoing Type: Author: , Released: 2022 Native Language: Korean
There were five heroes who fought against Erebos, the primordial evil that drove the world to the brink of destruction. [Brave] Aron. [God’s Blacksmith] Dweno. [The Founder of the Nebula] Luna. [King of Wisdom] Risinas. Lastly, me [The Hero of Beginning] Kyle. When I was reincarnated 5000 years later, everyone was praised as a Legendary hero. “Except me.” A gift from God that records the achievements of heroes. The Hero Academy with Hero Records. Let’s go there and find out w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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