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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gendary Hero is an Academy Honors Student Chapter 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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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7

그날 저녁·

일찍 약속 장소에 나간 레오는 루니아에게 가르칠 마법에 대해 고민하고 있었다·

‘에이란에게도 단순히 에르퀸트만 돌려주는 게 아니라 별의 마법을 가르쳐야 해·’

물론 종언을 가르칠 생각은 아니다·

‘에이란은 종언과 맞지 않아·’

루니아에게도 종언 외에도 다른 별의 마법도 가르쳐줄 생각이었다·

별의 마법 종언·

대외적으로 루나를 상징하는 것으로 알려진 마법답게 루나가 사용했던 마법 중 최강의 위력을 자랑했다·

‘하지만 루나를 상징했던 마법은 따로 있지·’

별의 마법 스텔라 라디우스·

별의 마법 체계를 통해 만들어졌지만 오직 루나가 자신만을 위해 만든 마법이다·

위력만을 봤을 때 가장 강력한 별의 마법은 종언이지만 범용성은 스텔라 라디우스가 훨씬 뛰어나다·

루나가 가진 마나 특성에 최적화시켜 만들어 낸 마법인 만큼 어떤 의미에서는 가장 별의 마법 다운 별의 마법이기도 했다·

스텔라 라디우스가 특별한 이유·

그건 고유 마법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는 별의 마법을 토대로 또 다시 고유 마법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단순히 고유 마법을 응용해서 또 다른 마법을 만든다는 개념이 아니다·

‘고유 마법이 마법사의 마력 특성을 상징하는 마법이라면··· 스텔라 라디우스는 마법사 그 자체를 상징하는 마법이지·’

루나는 별처럼 빛나는 위대한 마법사가 되고 싶어 했다·

스텔라 라디우스는 그런 루나의 소망에 영향을 받아 아름다운 별빛을 품은 마법이다·

그리고 스텔라 라디우스와 같은 마법이 하나 더 있다·

별의 마법이지만 유일하게 루나가 사용하지 못했던 마법·

‘이노센트·’

루나가 만든 카일의 고유 마법·

카일 그 자체를 상징하는 마법이었다·

그리고 루나는 스텔라 라디우스와 이노센트 같은 종류의 마법을 새롭게 정의하여 이름을 붙였다·

‘오리진·’

되고 싶은 것·

혹은 그 사람의 근원을 뜻하는 마법·

‘그리고 오리진을 스텔라 라디우스와 이노센트 외에도 여러 개 만들었었지·’

물론 완성된 적이 없다·

루나는 그 마법들의 기본적인 틀만 만들었을 뿐·

사용할 사용자들이 없었기에 아직 완성 단계에는 이르지 않았다·

‘그중에는 베르키아를 위해 만든 마법도 있어·’

루나와 아르온 그리고 카일의 공동 제자였던 베르키아·

루나에게는 마법을·

아르온에게는 무술을·

그리고 카일에게는 마검사의 기술을·

그들의 가르침을 통해 베르키아는 ‘아니무스의 갑옷’이라는 고유 마법을 완성했고 수천 년 동안 후손들에게 전해져 내려왔다·

마력과 오러를 융합시킨 마법·

레오가 에이란에게 가르칠 건 루나가 베르키아를 위해 만든 오리진 마법이었다·

레오도 이론과 술식만으로 알고 있지 쓸 수 없는 마법이다·

‘오직 베르키아를 위해 만든 마법이니까·’

마법의 발동 조건은 별의 마력과 요정의 마력· 그리고 오러였다·

‘베르키아의 후손인 에이란은 마법을 익힐 조건을 갖췄으니 배우는 게 가능할 거야·’

스승인 자신들을 동경하며 그 뒤를 따르고 싶어 하는 제자를 위해 남긴 루나의 마음·

마지막 원정에서 대영웅들이 모두 목숨을 잃어 계승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지금 시대에 레오가 있다·

이미 에이란을 봤을 때부터 레오는 이 마법을 전해줘야겠다고 생각했었다·

레오에게는 이 마법을 남겨야 할 의무가 있었다·

비록 마법을 만든 루나도·

전해주려 했던 베르키아도 이미 없지만·

베르키아의 의지를 이어받은 그녀의 후손은 있다·

‘그 마음을 늦게나마 전하는 것도 지금 시대를 다시 사는 내 역할 중 하나겠지·’

루나와 베르키아를 떠올리며 레오가 희미한 미소를 지을 때였다·

끼익-

대강당의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의아한 얼굴로 고개를 돌린 레오는 빼꼼- 열린 문 사이로 얼굴을 내미는 에이란을 발견하고는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에이란?”

“레 레오님· 버 벌써 와 계셨나요?”

아직 자정이 되려면 시간이 남았다·

“응· 준비를 좀 하려고· 넌 왜 벌써 온 거야?”

“저 저도 마 마음의 준비를··· 하려고···!”

“뭐야? 그렇게 기대했어?”

“기 기대까지는 아니고! 그 저는 그렇게 그런! 그···! 그러니까!”

귀까지 빨개져서 손을 이리저리 움직이던 에이란이 고개를 푹 숙이고 대답했다·

“기 기대했어요·”

머리에 김 이라도 날것처럼 부끄러워하는 에이란을 보며 레오가 속으로 혀를 찼다·

‘베르키아가 에이란의 반이라도 닮았으면 더 귀여워해 줬을 텐데·’

언제나 삐딱한 눈초리를 보내며 툭하면 반항하던 건방진 제자를 떠올리며 레오는 고개를 저었다·

‘걘 자기 후손만도 못해요·’

베르키아에 대해 떠올리며 고개를 저은 레오가 손짓했다·

“그럼 먼저 시작하자· 이리와·”

그 말에 에이란이 쭈뼛쭈뼛 레오 앞에 왔다·

그런 에이란을 보며 레오가 피식 웃더니 말했다·

“눈을 감아 볼래?”

“누 눈을···?”

‘소 소설에서 봤어· 눈을 감은 동안 남자주인공이 여자주인공의 이 이이이이입술을···!’

전직 은둔형 외톨이는 자신이 보았던 소설의 내용을 떠올리며 순조롭게 오해를 키워갔다·

어쩔 줄 몰라 하던 에이란이 이내 달빛에 비친 레오의 모습을 바라보았다·

‘레 레오님은··· 더욱 늠름해지시고··· 또 더 남자다워지셨어·’

여전히 앳된 모습이 남은 소년이었지만 분위기는 진중했다·

하얀 머리카락 밑에 어른스러운 붉은 눈동자·

그 밑으로 잘 짜여진 미소년의 이목구비·

‘그리고 입술····’

어딘지 모르게 자극적인 느낌을 받으며 에이란은 레오를 올려다보며 살그머니 눈을 감았다·

두근두근- 심장이 터질 것 같이 뛰었다·

눈을 촉각과 후각이 더욱 예민해지는 기분이었다·

사박- 사박-

천에서 무언가를 꺼내는 소리가 들렸다·

그걸 의식하자 에이란의 후각에 레오의 체취가 더욱 선명하게 느껴지는 것만 같았다·

터벅-

레오가 더 가까이 다가오는 게 느껴졌다·

텁!

“···!”

레오가 손목을 잡자 에이란은 온몸에 전기가 통하는 것만 같은 느낌을 받았다·

에이란의 손목을 잡은 레오는 자신의 앞으로 가져와 그 작은 손에 에르퀸트를 쥐여주었다·

“자 이제 눈 떠·”

그 말에 에이란이 당황하며 눈을 떴다·

“선물이야·”

그리고 자신의 손에 쥐여진 검을 본 에이란이 커다란 눈을 깜빡였다·

“지금부터 너에게 별의 마법을 가르쳐 줄 게·”

레오의 말에 침묵을 하던 에이란의 몸이 덜덜 떨렸다·

터무니없는 망상을 했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이다·

레오가 해주겠다는 과외는 은밀한 무언가가 아니라 정말로 진짜 과외였던 것이다·

밀려오는 수치심에 몸을 바들바들 떨며 에이란이 쪼그려 앉고 무릎에 얼굴을 묻었다·

그런 에이란을 내려다보며 레오가 중얼거렸다·

‘또 이상한 망상을 했나 보군·’

이 순진하면서도 쓸데없이 이상한 걸 많이 아는 엘프 소녀에게 이런 말을 했다가는 재기불능이 될 것이란 걸 알기에 레오는 이번 일을 묻어두기로 했다·

***

가까스로 회복한 에이란은 최대한 밝은 표정을 지었다·

“레 레오님께 별의 마법을 배우다니! 정말 영광이에요!”

과도할 정도로 기뻐하는 에이란을 잠시 측은하게 바라보던 레오가 말했다·

“내가 준 검을 자세히 봐·”

에이란은 레오가 준 특이한 형태의 검을 다시 한번 보았다·

“이 이건··· 에르퀸트?”

머나먼 과거 가문의 시조가 사용했던 검과 똑같이 생긴 검을 보며 에이란은 놀랐다·

에르사르 가문에도 에르퀸트가 전해져 내려온다·

하지만 그건 머나먼 과거· 선조가 영웅의 세계를 공략하고 얻은 공략 보상·

진품이 아닌 모조품이었다·

그리고 공략자가 죽으면 히어로 웨폰은 힘을 상실하기에 그저 껍데기에 불과했다·

“그건 진품이야·”

레오의 말에 에이란은 더더욱 놀랐다·

“그 그런! 에르퀸트는 재앙의 시대 당시 베르키아님께서 잃어버리셨다고 하셨는데요?”

“그래· 근데 샨 제국의 황가에서 보관하고 있더라고·”

레오는 주변에 의자를 끌고 와서 앉았다·

“그리고 샨 제국의 시조도 베르키아처럼 대영웅의 제자였다고 해·”

“네?”

에이란이 깜짝 놀랐다·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지만 레오는 이 이야기를 에이란에게 해주기로 했다·

‘에이란은 입이 무거우니까·’

이미 에르퀸트를 에이란에게 줄 것이며 출처에 관한 것도 알려줄 것이라는 말은 첸 시아에게 했다·

그 말을 듣고 첸 시아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네· 레오 도령의 뜻대로 하세요·’

‘수천 년 동안 보관했던 물건을 선뜻 다른 가문··· 그것도 다른 종족에게 내줘도 괜찮겠어?’

‘레오 도령은 샨과 저의 은인이에요· 이미 전 평생을 레오 도령을 위해 살겠다고 맹세했답니다· 그러니 레오 도령이 편하신 대로 샨과 저를 이용하시면 돼요·’

“베르키아가 잃어버렸던 검을 샨의 시조가 찾아놨던 모양이야·”

“그 그랬군요·”

에이란은 떨리는 눈으로 자기 손에 쥐어진 에르퀸트를 바라보았다·

손에 쥐어진 에르퀸트에서 이미 심상치 않은 마력이 느껴지고 있었다·

베르키아의 피를 이어받은 에이란은 본능적으로 느끼고 있었다·

이 검이 진품이라는 것을·

“이것이··· 시조님의 검·”

감동한 눈으로 에르퀸트를 보는 에이란을 보며 레오가 말했다·

“그래 우선 넌 그 검을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야 할 것 같아·”

“검의 사용법이요?”

“그래· 다시 줘 볼래?”

에이란이 에르퀸트를 레오에게 돌려주었다·

검을 받은 레오는 에르퀸트에 마나를 흘려보냈다·

우웅-!

그러자 에르퀸트가 검명을 토해내기 시작했다·

지잉-!

그와 함께 에르퀸트에서 연은색의 칼날이 뿜어져 나왔다·

롱소드 크기로 길어진 마나의 칼날을 보며 에이란은 감탄했다·

‘문헌에서 보는 것과 똑같아!’

존경해마지않는 선조가 사용했던 무구의 진면목을 본 에이란은 커다란 감동을 느꼈다·

레오는 에르퀸트를 에이란에게 돌려주었다·

“자 사용해봐·”

그 말에 에이란이 에르퀸트를 양손에 쥐었다·

‘분명 레오님은 마나를 이렇게····’

조금 전 레오가 마나를 사용했던 방식대로 에르퀸트에 마나를 흘려보냈다·

지잉-!

그러자 연은색 칼날이 뿜어져 나왔다·

“레오님! 해냈어요!”

환하게 웃는 에이란을 보며 레오가 피식 웃었다·

“잘했어· 그럼 이제 마법으로 넘어갈까?”

“예!”

레오는 손을 펼쳤다·

“이건 아마 너희 가문 사람들만 익힐 수 있는 마법일지도 몰라·”

“우리 가문만 익힐 수 있는 마법이요?”

에이란이 커다란 눈을 깜빡거리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래·”

고개를 끄덕인 레오의 손바닥 위로 마법 술식이 떠올랐다·

에이란의 눈이 커졌다·

본능적으로 깨달았다·

이건····

‘에르사르 가문과 관련된 마법이야·’

그것도 그냥 가문의 마법이 아니야·

‘아니무스의 갑옷과 닮았어·’

“서 설마 이 마법을 레오님께서 만드신 건가요?”

그 물음에 레오가 고개를 저었다·

“아니· 이 마법을 만든 사람은 아마 성운의 시조 루나야·”

“예?”

“나도 샨 제국에서 발견한 오래된 고대 문헌에서 발견한 마법이야·”

에이란이 입을 떡 벌렸다·

성운의 시조 루나가 자신의 제자 베르키아를 위해 남긴 마법·

대영웅을 동경하고 그 뒤를 쫓던 작은 소녀 베르키아의 소망을 응원하기 위해 루나가 최후의 원정 중에 만든 마법·

루나의 마지막 작품·

“아니무스의 검·”

레오가 에이란을 빤히 바라보았다·

“너희 시조를 위해 성운의 시조가 남긴 마지막 마법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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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gendary Hero is an Academy Honors Student

Legendary Hero is an Academy Honors Student

전설급 영웅은 아카데미 우등생
Score 8.4
Status: Ongoing Type: Author: , Released: 2022 Native Language: Korean
There were five heroes who fought against Erebos, the primordial evil that drove the world to the brink of destruction. [Brave] Aron. [God’s Blacksmith] Dweno. [The Founder of the Nebula] Luna. [King of Wisdom] Risinas. Lastly, me [The Hero of Beginning] Kyle. When I was reincarnated 5000 years later, everyone was praised as a Legendary hero. “Except me.” A gift from God that records the achievements of heroes. The Hero Academy with Hero Records. Let’s go there and find out w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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