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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gendary Hero is an Academy Honors Student Chapter 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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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9

‘이 세상에서 가장 더러운 낙원이라·’

환락의 거리를 거닐며 레오는 거리의 풍경을 살폈다·

그런 레오에게 주변 사람들의 시선이 꽂혔다·

이 거리에서 레오의 모습은 굉장히 이질적이었다·

환락의 거리는 더러웠다·

단순히 거리 자체가 더러운 게 아니다·

이 거리를 구축하고 있는 모든 것들·

사람의 마음 깊은 곳 밑바닥에서 일그러진 욕망과 탐욕으로 구축 된 거리·

입구에 있던 노파의 말대로였다·

이곳은 세계의 가장 밑바닥이 분명했다·

조금 전 휘황찬란했던 메인 스트리트를 떠올렸다·

‘그건 아마 보여주기 용이겠지·’

세계 최대의 빈민국이기 이전에 이 나라는 다른 나라에서는 불법인 것들이 합법인 나라다·

그러한 알레헴은 권력자들에게 있어서는 최고의 놀이터 일터·

그 화려한 거리는 엘레헴에 사는 사람들을 쥐어짠 결과물일 것이다·

환락의 거리의 풍경이야말로 알레헴의 진짜 모습에 더 가까울 것이다·

‘뭐 나라 전체가 이 정도는 아니겠지만·’

그때 레오 앞을 커다란 덩치를 가진 세 사람이 가로막았다·

“뭘 그렇게 쳐다봐? 우리가 신기하냐?”

“척 봐도 잘나신 귀족가의 도련님 같은데· 이런 누추한 곳까지는 웬일이실까?”

“아니 도련님 맞아? 얼굴이 반반하게 생긴 걸 보며 계집애인 거 아니야?”

“그럴지도 모르지· 한 번 벗겨 볼까?”

세 사람은 레오를 보며 킬킬거리며 웃기 시작했다·

용병처럼 보이는 세 사람의 눈은 맛이 가 있었다·

술과 약에 찌든 모습·

말없이 셋을 바라보고 있자 선두에 선 거한이 얼굴을 팍 구겼다·

“뭘 그렇게 쳐다봐? 새끼야! 인생 막장 처음 봐?!”

“야야! 너무 겁주지 말라고! 호위 나부랭이들 불러오겠다고 징징거릴라·”

“그것도 재미있겠는데? 뭐! 어차피 여기에 들어온 이상 바깥에서의 그 알량한 권력 따위는 믿을 게 못 된다는 걸 깨닫겠지만!”

기분 나빠하더니 뭐가 좋은지 자기들끼리 박장대소를 터트린다·

그런 용병들을 보며 레오가 피식 웃었다·

“사람을 좀 찾으러 왔는데·”

“무슨 사람?”

“환락의 성의 주인·”

이곳에 온 용무를 밝히자 일순간 싸늘한 침묵이 감돌았다·

환락의 성의 주인·

이 거리를 지배하는 자·

아니 단순히 환란의 거리의 지배자라는 말로는 부족할지 모른다·

그는 이 오아시스 도시 우아르겔라의 실질적인 주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니까·

그만큼 그는 이 도시의 영주보다도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존재였다·

“이 새끼가!”

“그분이 누군지 알고 젖비린내 나는 애송이가 함부로 언급하는 거야! 죽고 싶어?!”

약과 술에 취해 있던 용병들이 순식간에 이성을 되찾았다·

하얗게 질린 얼굴로 고래고래 고함을 쳤다·

이 대화에 참여하기 싫다는 듯·

그 모습을 본 레오가 고개를 갸웃거렸다·

‘언급하는 것만으로도 이런 반응이라고?’

“어딜 가면 만날 수 있지?”

“이 새끼가 끝까지!”

“아무도 그분을 만날 수 없어!”

용병들의 반응에 레오가 시큰둥한 표정을 지었다·

“모르겠다면 너희에게 볼일은 없어·”

“이 자식!”

미련 없이 걸음을 옮기는 레오의 뒷모습에 발끈한 용병들이 덤벼들었다·

뻐버벅-!

둔탁한 타격음과 동시에 용병들이 허공을 날고 있었다·

쿠구궁-!

“크헥!”

“케에엑!”

“끄어!”

바닥에 추락한 용병들이 고통에 찬 비명을 내질렀다·

레오의 어깨에 탄 엘시가 중얼거렸다·

-질이 나쁜 사람들만 있군요·

“그런 동네니까·”

덤덤히 대답한 레오는 걸음을 옮기며 거리의 깊숙한 곳으로 들어갔다·

허름한 주점들이 늘어서 있었다·

하지만 아무리 찾아봐도 ‘성’ 이라고 불릴만한 건물은 보이지 않았다·

레오가 눈을 가늘게 떴다·

“엘시·”

-네 레오가 생각하는 대로에요· 이 거리는 정령의 환영으로 뒤덮여 있어요·

엘시의 대답에 레오는 품에서 티나가 건네줬던 쪽지를 꺼냈다·

거기에는 티나의 이름만이 덩그러니 쓰여있었다·

“이 정도 힘이라면 대정령인가?”

티나가 소개해준 시점에서 상당한 거물일 거라고 생각은 했지만 설마하니 환락의 성의 주인이 대정령의 맹약자일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길을 찾을 수 있겠어요?

“너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는 거야?”

엘시의 물음에 레오가 피식 웃었다·

보통이라면 이 환영을 눈치채는 것조차 불가능했을 것이다·

하지만 레오는 역사상 최강의 소환사였던 이와 친구였다·

그 최강의 소환사는 환수와 정령을 가리지 않았다·

“녀석의 정령술과 비교한다면 이 정도는 애들 장난이야·”

-리시나스의 정령술에 당한 적이 있나요?

“많지·”

열 받아서 자신에게 정령술을 사용하던 친구를 떠올리며 레오가 얼굴을 찡그렸다·

그리고 허공에 손을 뻗어 마치 커튼을 걷듯 허공을 붙잡았다·

콰악-!

레오의 손끝에서 공간이 일그러졌다·

화악-!

레오가 팔을 잡아당기자 공간이 거둬지며 진짜 길이 보였다·

레오의 눈에 저 멀리 휘황찬란한 성이 보였다·

성에서 느껴지는 정령의 힘에 레오는 의외라는 표정을 지었다·

“빛의 정령?”

환영 속에 있을 때는 그 정체를 알 수 없었지만 지금은 확연하게 느껴졌다·

지금 이곳에 자리를 잡은 정령은 빛의 대정령이었다·

정령 중 가장 고결한 성향을 가진 정령·

빛의 정령은 말 그대로 빛의 화신이자 대변자였다·

그런 빛의 대정령이 이런 더러운 거리에 자리를 잡고있는 건 확실히 놀라운 일이었다·

-어머 빛의 정령이라니·

엘시는 입을 가리고 탄성을 내질렀다·

그리고 기쁜 듯 어쩔 줄 몰라 했다·

엘시가 태어났단 시대는 재앙의 시대·

칙칙했던 회색의 하늘이 세상을 뒤덮고 밤하늘의 별빛조차 제대로 볼 수 없었던 시대를 살아야 했다·

그렇기에 엘시는 빛에 대한 강한 동경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건 레오에 의해 현세로 넘어온 지금도 마찬가지였다·

그런 빛을 다루는 대정령을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순수하게 기뻐했다·

그런 엘시의 반응에 레오가 피식 웃었다·

“그렇게 좋냐?”

-네! 꼭 한번 만나보고 싶었거든요!

“빛의 대정령은 나도 어떤 녀석일지 궁금하긴 하네·”

빛의 대정령과의 관련된 기억은 썩 유쾌하지만은 않았다·

5000년 전·

리시나스의 맹약자였던 광휘의 대정령 루미너스·

빛의 대정령인 그녀는 리시나스와 레오에게 있어 처음으로 잃어야 했던 동료였다·

리시나스가 죽고·

에레보스를 토벌한 후 카일 마저 죽은 후·

5000년이라는 까마득한 세월이 흐른 후에야 가까스로 약속을 지킬 수 있었다·

레오는 품에서 빛의 보옥을 꺼냈다·

엘시와의 계약의 매개체가 된 물건·

루미너스가 레오에게 남긴 빛의 정령들의 보물이다·

보옥을 갈무리한 레오가 말했다·

“자 그럼 가볼까?”

-네!

***

환락의 성 꼭대기·

환락의 거리·

아니 우아르겔라 전체가 내려다보던 여성이 눈이 꿈틀거렸다·

“장막을 들추다니· 누구의 소행일까?”

그녀가 불쾌감을 드러내자 옆에서 대기하고 있던 여성이 눈을 살짝 감으며 대답했다·

“환락의 거리에 외부인이 찾아왔다고 합니다· 라르엘님·”

“외부인?”

외부인이라 하더라도 이 상황은 역시 이해가 되지 않았다·

자신의 힘을 꿰뚫어 보고 파훼할 존재가 이 나라에 있단 말인가?

고민하던 라르엘은 무언가를 떠올렸다·

이 나라의 이변을 조사하기 위해 루메른에서 영웅 후보생들을 파견했다는 이야기는 이미 들었다·

“그렇군· 영웅 후보생들인가?”

라르엘의 얼굴에 떠올라 있던 불쾌감이 더욱 짙어졌다·

그녀는 영웅이라는 존재 자체를 달가워하지 않았다·

“어떻게 할까요?”

“그건 왜 묻는 거야?”

“이곳을 찾은 영웅 후보생은 레오 플로브라고 합니다·”

“혜성의 마법사가 후계자로 지목했다는 그 영웅 후보생?”

“예· 라르엘님께서 오랫동안 기다렸던····”

“난 누군가를 기다리는 걸 오래전에 끝냈어·”

라르엘의 싸늘한 말에 여성이 멈칫했다·

“그리고 혜성의 마법사가 이 땅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는 얼토당토않은 이야기를 믿는 거야?”

“성운의 시조와 시작의 영웅도 이 땅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혜성의 마법사라고····”

부하의 말에 라르엘이 픽- 웃었다·

“대영웅과 개벽의 영웅은 달라·”

“예?”

“만약 개벽의 영웅들이 대영웅들과 같았다면 이 세계는 진즉에 멸망을 맞이했겠지·”

“내 생각은 변함없어·”

라르엘은 창밖을 바라보며 중얼거렸다·

“이 세상에 빛은 이미 사라진지 오래야·”

환락의 성으로 향하던 레오가 걸음을 멈추었다·

어느 순간부터 거리의 사람이 자취를 감추었다·

-레오 환영이에요·

엘시가 미간을 좁히며 말했다·

레오 역시 자신이 환영의 영역에 들어왔다는 사실은 이미 꿰뚫고 있었다·

문제는 이 환영이 단순히 눈을 어지럽히는 환영이 아니라는 점이었다·

레오의 눈앞에 환한 빛이 터져 나왔다·

“재미있네·”

레오는 자신의 모습을 드러낸 자를 보고 피식 웃었다·

눈앞에 나타난 건 다름 아닌 레오였다·

마치 거울이라도 비춘 듯 자신과 똑같은 환영을 보며 레오가 말했다·

“꽤 까다로운 정령술을 구사하는군·”

환영은 빛의 정령의 주특기다·

대정령씩이나 된다면 진짜 같은 환영은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지금 눈앞에 나타난 환영은 그 정교함 자체가 격이 다르다·

“아주 강력한 대정령을 맹약자로 삼고 있나 본데·”

기본적으로 대정령의 힘은 거의 동등하지만 전투력의 차이는 존재한다·

그건 바로 살아온 세월 그리고 경험의 차이다·

더 오래 살고 경험이 많은 정령일수록 전투에 능력을 발휘하는 건 당연한 일이다·

진짜 같은 환영은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진짜와 똑같은 환영은 만들기 힘들다·

화르르륵-!

빛의 환영이 제르딩거의 불꽃을 사용한다·

그 모습을 본 엘시가 말했다·

-제가 나설까요?

빛과 어둠은 상극의 속성·

그림자 정령인 엘시가 힘을 발휘하면 아무리 정교한 환영을 일그러트릴 수 있다·

저벅-

“아니·”

한발 앞으로 내디디며 레오가 단호하게 말했다·

이런 강력한 환영이 레오를 가로막은 이유는 단 하나·

이 성의 주인은 레오란 존재에게 적대감을 가지고 있다는 소리다·

위해를 가해서라도 쫓아내려는 것·

엘시를 사용한다면 대정령의 힘을 끌어내야 한다·

‘한 시대에 어둠의 대정령이 둘이 있다는 건 아직 숨겨두는 게 좋겠지·’

애초에 눈앞의 환영은 레오에게 있어 큰 난관이 아니었다·

“아무리 진짜 같아도 결국에는 환영일 뿐이니까·”

입꼬리를 말아 올린 레오의 몸에서 제르딩거의 불꽃이 치솟았다·

화르륵-!

레오의 붉은 눈이 번뜩임과 동시에·

콰가가가가강!

거대한 화염의 검격이 치솟았다·

화르르륵-!

성 한 곳에 치솟은 화염을 보며 라르엘의 눈이 꿈틀거렸다·

‘이렇게 빨리?’

환락의 성은 크게 다섯 개의 환영이 펼쳐져 있었다·

첫 번째는 성의 모습을 감추는 환영·

두 번째는 조금 전 파훼 된 환영이었다·

두 번째 환영부터는 환락의 성으로 접근하는 초대 받지 않은 모든 이를 죽일 수 있는 위험한 환영이다·

비록 환영이라고 하나 자신 한계를 넘어서지 않는 한 절대 깨트릴 수 없는 강력한 환영·

‘역사상 최고의 영웅 후보생이라고 하더니·’

라르엘은 레오의 존재를 얕봤음을 인정했다·

‘하긴 루메른의 가르침을 배우는 학생이라면 이 정도는 당연히····’

라르엘이 그렇게 생각하는 순간·

번쩍!

이번에는 또 다른 환영 구역에서 터져 나온 빛을 바라보며 안색이 돌변했다·

세 번째 환영·

스스로에 대한 믿음을 시험하는 환영까지 순식간에 파훼 됐다·

라르엘의 머릿속으로 ‘혜성의 마법사’의 후계자라는 말이 떠올랐다·

‘아니 있을 수 없어·’

라르엘이 부정하는 순간·

네 번째 환영이 또다시 돌파당했다·

네 번째 환영은 어떤 상황에서도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정신력이 있어야 뚫을 수 있는 환영·

3000년·

네 번째 환영도 돌파한 이는 처음이었다·

‘이 녀석····’

라르엘이 입을 벌렸다·

‘대체 정체가····’

마지막 환영만 남았다·

그 사실에 경악하는 순간·

쾅-!

맨 꼭 대기층의 문이 거칠게 열렸다·

라르엘은 순백의 머리카락에 붉은 눈을 가진 소년과 눈이 마주쳤다·

“사람치고는 이상한 짓을 한다고 생각했는데·”

라르엘을 바라보며 레오가 고개를 갸웃거렸다·

“대정령이 맹약자도 없이 이런 짓을 했을 거라고는 예상치 못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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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gendary Hero is an Academy Honors Student

Legendary Hero is an Academy Honors Student

전설급 영웅은 아카데미 우등생
Score 8.4
Status: Ongoing Type: Author: , Released: 2022 Native Language: Korean
There were five heroes who fought against Erebos, the primordial evil that drove the world to the brink of destruction. [Brave] Aron. [God’s Blacksmith] Dweno. [The Founder of the Nebula] Luna. [King of Wisdom] Risinas. Lastly, me [The Hero of Beginning] Kyle. When I was reincarnated 5000 years later, everyone was praised as a Legendary hero. “Except me.” A gift from God that records the achievements of heroes. The Hero Academy with Hero Records. Let’s go there and find out w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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