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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gendary Hero is an Academy Honors Student Chapter 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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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4·

“와· 와·”

아르온은 감탄을 하며 책을 붙잡고 있었다·

“이 소설 진짜 재미있다·”

눈을 빛내며 말을 거는 아르온을 보며 레오가 턱을 괴었다·

“그거 역사책인데·”

아르온이 읽고 있는 건 다름 아닌 대영웅들의 행적이 기록된 역사책이었다·

물론 대영웅들의 행적은 지금 시대에 이르러서는 픽션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저명한 학자들이 서술한 책인 만큼 아르온이 읽고 있는 책은 현재 이 세계에서 대영웅들의 역사에 관해 기록된 교과서와도 같은 책이다·

‘뭐 나도 처음 읽었을 때 역사책이 아니라 소설책이라고 생각했지만·’

“난 이 책에 나오는 수인이 제일 마음에 들어·”

“어이·”

싱글벙글 웃으며 말하는 아르온을 보며 레오가 눈을 가늘게 떴다·

그렇게 아르온과 레오가 자신들의 이야기에 관한 책을 읽고 있을 때였다·

첼시는 생각에 잠겨 있었다·

‘생각해보면 레오 오빠가 이상했던 점은 한둘이 아니야·’

입학시험 때부터 레오는 두각을 나타냈다·

처음 만났을 때는 오러를 사용하지 않고도 첼시를 가볍게 제압했다·

그뿐만이 아니다·

당시의 셀리아나 아바드가 힘을 합쳐서 가까스로 쓰러트렸던 마물을 단신으로 상대했다·

물론 당시에 오러를 사용하지 못했기에 마물을 쓰러트릴 수 있었던 건 아니었다·

‘하지만 그때부터 또래들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 압도적인 실력을 가지고 있었어·’

마치 동화책에서나 보던 영웅의 모습과 같아서 첼시는 레오의 전투를 보고 감동했었다·

‘입학 이후에도 레오 오빠는 화제의 중심이었어·’

가장 큰 화제는 역시나 전대미문의 올 클래스라는 점이었다·

‘시작의 영웅 카일과 같은 올 클래스·’

실존하지 않는다고 여겨졌던 올 클래스가 레오로 인해 증명되었다·

게다가 단순히 세 가지 힘을 모두 다루는 데서 그치지 않고 모든 방면에서 엄청난 두각을 드러냈다·

레오는 노련한 기사였으며 압도적인 마법사이자 굉장한 소환사였다·

기사학과에서만 두각을 드러낸 것이었다면 이해는 갔다·

레오의 외가는 제르딩거고 레오의 어머니인 레이나는 젊은 시절 유명한 기사였으니까·

하지만 마법과 소환술에 관해서 보여준 모습에서는 노련한 관록마저 엿보일 정도로 뛰어났다·

‘이미 그때 재능의 영역을 벗어났어·’

그리고 이제 입학하고 1년이 지난 지금·

같은 학년들과 비교가 불가능할 정도로 강한 힘을 손에 넣었다·

‘지금까지 대영웅에 버금가는 엄청난 사람이라고 생각했지만·’

상념에서 깬 첼시는 레오와 아르온을 보며 팔짱을 꼈다·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이상한 점이 많네·’

의문이 고개를 들자 이때까지 당연하게 여겼던 점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레오 오빠는 유독 많은 대영웅의 세계를 공략했어· 심지어 시작의 영웅 카일이 실존한다는 사실을 처음 밝혀낸 사람도 레오 오빠잖아?’

첼시가 레오의 얼굴을 빤히 바라보았다·

‘게다가 그 사실이 밝혀지기 전에도 레오 오빠는 시작의 영웅 카일에 깊은 관심을 뒀어· 동아리 활동도 시작의 영웅 카일을 연구하려고 했었지?’

당시에는 그저 자신이 올 클래스이니 올 클래스로서 유일하게 역사에 이름을 남긴 시작의 영웅 카일에게 관심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면 묘했다·

‘레오 오빠는 분명 시작의 영웅 카일과 관련해서 뭔가 비밀이 있어·’

첼시가 머리를 굴렸다·

‘후손이라던가··· 후계자 이런 건 아닐 거고· 설마··· 카일 본인?’

거기까지 생각이 미친 첼시가 눈을 휘둥그레 떴다·

그렇다면 앞에 생각했던 모든 것들이 이해가 갔다·

‘설마 진짜?!’

첼시가 경악할 때였다·

“첼시 그만 가자·”

“네 넵!”

어느새 뒤로 다가온 아르온의 말에 첼시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며 큰 소리로 대답했다·

도서관 전체의 따가운 시선이 꽂혔다·

아르온이 미안하다는 듯 고개를 꾸벅 숙였고 첼시도 허둥지둥 이용객들에게 사과했다·

“너답지 않게 왜 그래?”

레오가 다가와 묻자 첼시가 어색하게 웃었다·

“아 아무것도 아니야·”

그러면서 앞서 걸어가는 레오의 등을 빤히 바라보았다·

아르온은 그런 첼시를 보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

관광을 끝낸 저녁·

레오는 델란에 있는 숙소에 자리를 잡았다·

그리고 그 숙소에는 일전에 아르온의 정체에 대해 아는·

그러니까 일전에 드웨노의 세계를 공략했던 학생들이 모였다·

“너는 집에 안 가고 왜 여기에 왔어?”

루니아가 레오에게 의아한 얼굴로 물었다·

델란에는 플로브 가문의 저택이 있는 만큼 루니아는 레오가 그곳에서 머물 거라 생각했다·

루니아의 물음에 레오가 대답했다·

“아직 수련회 일정 중이잖아· 게다가 가면 어머니가 호들갑을 떨 게 분명하거든·”

“너도 부모님 앞에서는 어쩔 수 없는 아들인가 보구나?”

루니아가 빙긋 웃었다·

“그나저나 아르온님이랑 바보 고양이는 어디 갔어?”

아르온을 위해 작은 호텔 하나를 통째로 빌린 상태였다·

그런 상황에서 아르온과 아르가 보이지 않자 루니아로서는 의아했다·

“같이 목욕탕에 갔다네·”

드리아나가 생크림 케이크 하나를 통째로 먹으며 대답했다·

“하 함께 목욕탕?!”

에이란이 화들짝 놀라더니 얼굴을 살짝 붉혔다·

“무슨 생각을 하는 겐가? 하울링 수련을 위해 물이 있는 장소가 필요했을 뿐이네·”

“그 그렇죠! 하울링 수련을 한다고 저도 생각했어요!”

드리아나가 눈을 게슴츠레 뜨며 말하자 에이란이 화들짝 놀라 대답했다·

그런 에이란을 보며 드리아나가 못마땅한 표정을 지었다·

“에이란· 그대는 모든 상황을 그렇게 음란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건가?”

“으 음란? 저 저는 그런 생각을 한 적이 한 번도 없어요!”

“그렇게 머릿속에 야시꾸리한 생각으로 가득 차 있으면서 왜 누드 모델이 되어주는 건 거부하는 것인가!”

“그런 생각한 적 없다니까요!”

에이란이 울상을 지으며 드리아나의 목을 붙잡고 마구 흔들었다·

그에 마구 흔들리는 드리아나를 보며 칼이 말했다·

“괜찮아 에이란· 사춘기에는 다 그런··· 커억!”

“안 했어요!”

에이란이 눈물을 글썽이며 눈을 꼭 감은 채 칼의 목을 붙잡고 흔들었다·

“사 살려··· 커억! 켁!”

칼이 버둥거렸지만 흥분한 에이란은 그런 칼을 신경 써줄 겨를이 없었다·

그 모습을 보며 드리아나가 중얼거렸다·

“칼 저 녀석은 가끔 용감할 때가 있군·”

“네가 목을 졸려도 태연하니까 저런 거 아니야?”

“난 튼튼하지 않나?”

에이란의 손은 여리여리해 보였지만 굉장히 흉악했다·

결국 게거품을 물고 축 늘어진 칼을 보며 에이란이 비명을 내질렀다·

***

“보글보글보글보글-! 푸화!”

욕탕에 들어가 하울링 하던 아르가 황급히 고개를 들었다·

숨을 헐떡이는 아르를 보며 아르온이 말했다·

“응· 굉장히 좋아졌어· 아직 다른 수인을 수화시키는 힘은 발현된 것 같지 않지만· 오늘은 여기까지 할까?”

언뜻 보기에는 단순한 물고문이었지만 아르온의 특훈에 의해 아르의 하울링은 확실히 강해지고 있었다·

거기에 더해 아르온이 옆에부터 설명을 해주니 아르의 실력은 눈에 띄게 발전했다·

“첼시도 수고했어·”

첼시는 바람으로 하울링 소리가 바깥으로 나가는 걸 막아주고 있었다·

“아니에요· 해야 할 일인걸요?”

첼시가 고개를 저으며 아르온의 눈치를 슬금슬금 봤다·

그런 첼시를 보며 아르온이 빙긋 웃었다·

“할 말 있어?”

“아 아무것도 아니에요· 전 먼저 나갈게요!”

황급히 고개를 저은 첼시가 욕탕을 나갔다·

‘아르온님이나 레오 오빠에게 물어볼까? 아니야· 어디까지나 내 추측인걸? 레오 오빠가 카일님 본인이라니· 허무맹랑하잖아? 게다가 만약 내 추측이 사실이라고 해도 이건 비밀로 해야 할 일이야· 괜히 아는 척하기 그런데·’

속으로 고민하며 끙끙거리는 첼시의 뒷모습을 아르온이 바라보았다·

그 모습을 보며 아르가 귀와 꼬리를 축 늘어트렸다·

“아르온님은 첼시가 더 귀여우신 거죠?”

“응?”

아르온이 아르를 바라보았다·

고개를 살짝 숙이고 아르가 말했다·

“첼시에게 상냥하시잖아요· 물론 저에게도 상냥하시지만··· 아르온님은 첼시를 가장 살뜰하게 챙기세요·”

어딘지 모르게 살짝 실망한 얼굴로 말했다·

“물론 이렇게 아르온님을 만나 뵙고 이야기를 나누고 하울링을 시사 받는 건 분에 넘치는 영광이죠· 그래도 아르온님께 좀 더 도움이 되고 싶고 칭찬받고 싶었는데· 전 부족한 모양이에요·”

오늘 자신을 대신해 첼시가 아르온의 안내를 맡았다는 사실이 아르에게 있어서는 큰 충격이었다·

실망한 표정을 짓는 아르를 보며 아르온이 볼을 긁적였다·

“아르와 첼시는 다르지· 물론 둘 다 동생처럼 생각하고 있지만· 첼시에게는 많은 위안을 받거든·”

“전 위안이 안 되나요?”

“너에게는 위안보다 기대하는 마음이 더 크거든·”

“네?”

아르온의 말에 아르가 눈을 동그랗게 떴다·

아르온은 그런 아르의 머리를 토닥여주며 말했다·

“싫든 좋든· 원하지 않았던 원했던· 아르 넌 내 많은 것을 물려 받았잖아·”

아르온이 씁쓸하게 웃었다·

“내가 베르키아에게 전해 준 것보다 보다도 더 많은걸· 넌 받았어·”

손을 뗀 아르온이 무릎을 굽혀 아르와 눈을 마주쳤다·

“난 아이들이 전장에 나서는 걸 원치 않았어· 너나 첼시 같은 아이들이 전투와는 인연이 없는 삶을 살기를 바랐지· 그걸 위해 없는 용기를 쥐어 짜냈어·”

“아르온님····”

“하지만 내가 부족했던 탓에 우리는 모든 걸 종결짓지 못하고 끝내 후대에게 재앙의 불꽃을 남기고 말았지·”

“아르온님은 절대 부족하지 않아요!”

아르가 발끈하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그런 아르를 보며 아르온이 웃었다·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어쨌든 이 세계에는 아직 검은 불꽃이 남아 있어·”

아르온이 말했다·

“그래서 너를 엄하게 대하는 것일지도 몰라·”

‘엄하게 대하신 건 아닌데·’

아르는 속으로 중얼거렸다·

하지만 아르도 눈치란 게 있다·

부드럽게 머리를 토닥여주는 손길에 고양이 같은 미소를 지었다·

괜한 소리 꺼내면 아르온이 쓰다듬어 주는 걸 멈출 것 같았다·

사심을 채우는 아르의 속내를 아는지 모르는지 아르온이 말했다·

“넌 나를 대신해 언젠가 전장에 설 테니까· 나처럼 되면 안 돼·”

“전 아르온님처럼 되고 싶은데요?”

아르의 말에 아르온이 고개를 저었다·

“나 같은 겁쟁이가 된다면 또 짐만 될 거야·”

“아르온님은 겁쟁이가 아니에요! 짐도 아니에요! 세계를 구한 위대한 대영웅이세요!”

그 말에 아르온은 대답을 하지 않고 빙그레 웃을 뿐이었다·

“네가 진짜 용자가 되었으면 좋겠어 아르· 그래서 정말로 후대에 아이들이 걱정 없이 웃을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줬으면 좋겠어· 넌 내 후계자니까·”

후계자라는 말에 아르가 눈을 휘둥그레 떴다·

그리고 고개를 푹 숙이고 몸을 부르르 떨었다·

“어디 아파?”

아르온이 놀란 얼굴로 묻자 아르온이 고개를 들었다·

“냐아아아아악!”

“우와아아악?!”

“후계자! 후계자! 후계자아아아악!”

“히이이이익! 사 살려줘!”

눈이 돌아간 아르가 괴성을 내지르며 달려들었고 아르온은 비명을 내지르며 목욕탕에서 도망쳤다·

***

쿠구구구구궁-!

“지진?”

플로브 가문의 영지·

깊은 산속에서 작은 지진이 일어나자 루크가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그런 루크에게 쥬엔이 말했다·

“내 말 듣고 있어?”

“응·”

“그러니까! 우리는 왜 자유 시간을 안 주는 거야!”

모닥불을 앞에 두고 꼬챙이에 끼운 고기를 구우며 쥬엔이 툴툴 거렸다·

“선배들은 엄청 고생하셨다고 했잖아· 그래서 그런 게 아닐까?”

루크가 웃으며 말하자 쥬엔이 입술을 삐죽 내밀었다·

“우리도 충분히 고생중 인데?”

“어제 선배님들의 몰골을 보고도 그런 소리가 나와?”

옆에 있던 아이나의 말에 쥬엔이 뾰족하게 말했다·

“너한테 안 물어봤거든?”

“둘이 화해 한 거 아니었어?”

루크가 어색하게 웃으며 묻자 아이나가 고개를 끄덕였다·

“응·”

“화해는 누가 화해야? 그리고 싸운 적도 없거든?”

쥬엔이 눈을 게슴츠레 뜨는 사이·

꼬챙이에 끼운 고기를 루크가 먹으려 했다·

획-!

그때 무언가 빠르게 루크의 손에 꼬챙이를 채갔다·

후다닥-! 거리를 벌린 뒤 꼬챙이의 고기를 뜯어먹으며 삐딱하게 루크를 바라보는 건 다름 아닌 세이룬의 1학년 대표 레아였다·

그런 레아를 보며 루크가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레아 양 더 드실래요?”

그 말에 레아가 고운 미간을 찌푸리더니 쳇! 하고 가버렸다·

“루크 엘다·”

“네· 하비든씨·”

“뭘 웃으면서 더 드실래요냐?! 저거 너한테 시비 거는 거잖아? 루메른의 1학년 대표라면 그런 물렁한 태도를 취하지 말란 말이다!”

“히익?”

하비든이 눈을 부릅뜨며 소리치자 루크가 비명을 내질렀다·

그 모습을 보며 섭선으로 입가를 가린 샤샤가 눈을 가늘게 떴다·

“세이룬의 2학년 루니아 엘 룬드아도 무시무시하던데· 세이룬 1학년 대표도 루크에게 시비 거는 모습이 깡패가 따로 없군요·”

“저 엘프는 왜 저렇게 루크를 못 잡아먹어서 안달일까요?”

베티도 영문을 모르겠다는 듯 고개를 갸웃거릴 때였다·

고오오오오오-!

미약한 살기가 느껴졌다·

숙소 앞 모닥불에서 저녁을 해 먹던 1학년들이 고개를 들었다·

“이 기척은 마물이군·”

하비든이 꼬챙이의 고기를 뜯어 먹으며 말했다·

“수련회 측에서 준비한 돌발 상황인가보군요·”

“어쩐지 너무 평화롭다 했어·”

쥬엔이 코웃음을 쳤다·

다른 학교 학생들도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

아무리 1학년이라지만 영웅 후보생·

이런 돌발 상황에는 너무도 익숙했다·

“자 그럼 저녁 먹은 걸 간단하게 소화시켜볼까요?”

샤샤가 빙긋 웃었다·

***

플로브 영지의 산 정상·

눈을 감고 있던 멜리나의 눈이 꿈틀거리며 뜨였다·

갑작스러운 사태에 멜리나의 얼굴이 살짝 굳었다·

“···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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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gendary Hero is an Academy Honors Student

Legendary Hero is an Academy Honors Student

전설급 영웅은 아카데미 우등생
Score 8.4
Status: Ongoing Type: Author: , Released: 2022 Native Language: Korean
There were five heroes who fought against Erebos, the primordial evil that drove the world to the brink of destruction. [Brave] Aron. [God’s Blacksmith] Dweno. [The Founder of the Nebula] Luna. [King of Wisdom] Risinas. Lastly, me [The Hero of Beginning] Kyle. When I was reincarnated 5000 years later, everyone was praised as a Legendary hero. “Except me.” A gift from God that records the achievements of heroes. The Hero Academy with Hero Records. Let’s go there and find out w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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