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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st, Might, Mayhem Chapter 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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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2화 혼혈(混血) (3) >

“패배를 깨끗이 받아들였다고 해서 네놈에게 내 모든 걸 알려줄 의무는 없다· 하니 죽여라·”

“그런 가요? 그것 참 아쉽군요· 뱃속에 벌레 같은 걸 왜 넣고 다니는지 궁금하긴 했는데 말이죠·”

‘!?’

이런 목경운의 말에 벽안의 금의위의 두 눈이 휘둥그레졌다·

‘이놈이 그걸 어떻게?’

이는 자신의 은사조차도 모르는 일이었다·

이것 때문에 그분께조차 아무 말도 못하고 놈에게 얼마나 휘둘리고 있던가?

말하고 싶어도 뱃속에 그것 때문에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었다·

왜냐하면 그것을 언급할 수조차 없게 금제가 걸려있었기 때문이었다·

‘대체 어떻게 안 거지?’

이 사실을 누군가에게 말하고 싶어도 금제로 인해 어떻게 해볼 도리가 없었다·

조금이라도 자신의 입으로 이를 언급하는 순간 뱃속에 있는 그것이 단전을 파괴시키고 그것도 모자라 자신을 죽음으로 몰아넣게 된다·

그때 이런 그를 유심히 바라보던 목경운이 말했다·

“맞나보군요·”

“···”

목경운의 말에 벽안의 금의위는 어떠한 대답도 할 수 없었다·

그렇다 아니다 정도에서 문제가 될지는 알 수 없었지만 조금이라도 실수하면 단전이 파훼되는 일이 벌어지기에 신중을 기해야 했다·

제발 이 자가 좀 더 이것을 파고들어줬으면 했다·

“흐음·”

“···”

“표정이 뭔가를 말하고 싶어 안달이 난 것 같은데 억지로 참고 있는 느낌이군요·”

이런 목경운의 말에 벽안의 금의위의 얼굴에 화색이 돌았다·

“맞나보네요?”

정말 영악한 놈이었다·

누군가에게 자신의 얼굴을 보이는 것이 극도로 싫었지만 이 순간만큼은 최대한 표정을 잘 활용해야 할 듯 했다·

-반응을 보아하니 정말인가보구나·

청령이 목경운에게 말했다·

이에 목경운이 고개를 끄덕거리며 전음으로 답했다·

-그런 것 같네요·

-몸 속에 벌레가 있다니 설마···

-진짜 고독인 것 같네요·

-진짜 고독?

고독의 제조 방법은 상당히 극악하다·

수십 수백 마리의 독물을 한 항아리에 집어넣고 한 마리가 살아남을 때까지 뚜껑을 열지 않는다·

그렇게 살아남은 최악의 한 마리를 고독(蠱毒)이라고 한다·

목경운이 진짜 고독이라 말한 것은 시혈곡의 원혼들을 가둬놓고 서로를 먹어치우게 하여 탄생한 청령(靑靈)급의 규소하와 같이 방식적인 문제가 아닌 제대로 된 독충(毒蟲)을 의미했다·

물론 청령 또한 목경운의 이 말을 정확히 알아들었다·

-하면 이 서역 중생 놈의 뱃속에 정말로 고독이 있다는 것이냐?

-네· 아주 잘 있네요·

삼안(三眼)의 요력을 개방한 목경운의 오른쪽 눈에는 훤히 보였다·

물론 이것을 처음부터 알게 된 것은 아니었다·

벽안의 금의위의 경신법에 관심을 가져 그 운기법을 살펴보기 위해 삼안의 요력을 개방했는데 뱃속에 응집해 있는 또 다른 기운을 발견했다·

체내에서 피와 기운을 양분 삼는 고독은 하나의 생명체였기에 여느 벌레들과는 확연히 다른 기운을 지니고 있었다·

-놀랍구나· 실제로 고독을 다룰 수 있는 자가 존재했다니·

-그렇네요· 할아버지께도 듣고 남만독서(南蠻毒書)에서 읽기는 했지만 실제로 사람의 뱃속에 있는 건 저도 처음 보네요·

목경운의 눈빛에 흥미가 돌았다·

다른 것은 몰라도 독과 약재에 있어서는 해박한 만큼 관심이 남달랐다·

특히 서책으로만 보고 한 번도 직접 보지 못한 독(毒)이라면 더더욱 그랬다·

-고독도 독의 일종인데 이런 걸 중독되었다고 봐야 하는 것이냐?

-중독으로 봐도 되겠죠· 하지만 고독은 독으로서의 역할뿐만이 아니라 타인을 구속하기 위한 용도에 가깝다고 들었어요·

-구속하기 위한 용도?

-네· 체내에 집어넣는 이런 류의 고독은 하나가 아니라 한 쌍이거든요·

-한 쌍?

의아해하는데 목경운이 이번엔 벽안의 금의위에게 말했다·

“금제에 걸려 있다고 해도 고개를 끄덕이고 젓는 것 정도로는 큰 문제가 생기지 않으니 표정 짓기는 그만두죠·”

“···”

이런 목경운의 말에 벽안의 금의위가 무안함에 미간을 찡그렸다·

그런 그의 반응을 전혀 개의치 않는지 목경운이 이어서 말했다·

“고독인가요?”

‘아아아!’

그 물음에 벽안의 금의위가 떨리는 눈으로 고개를 끄덕거렸다·

그간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는데 자신의 체내에 있는 이 고독의 존재를 정확하게 알아보는 자가 나타날 줄은 꿈에도 몰랐다·

화색이 밝아진 그런 그를 보며 목경운이 말을 이어갔다·

“몸 안에 이런 걸 스스로 넣었을 리는 만무할 테고 누군가 강제로 넣었겠죠?”

“···”

그 물음에 벽안의 금의위가 고개를 끄덕였다·

“하면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고독을 넣은 자의 명에 따르고 있겠군요?”

“···”

벽안의 금의위가 고개를 끄덕였다·

이런 그를 빤히 쳐다보던 목경운이 잠시 생각에 잠겼다가 물었다·

“황궁 안에 있는 자인가요?”

벽안의 금의위가 고개를 끄덕였다·

마치 스무고개를 하는 듯한데 아직까지는 아니오는 없다·

“높은 지위에 있는 자인가요?”

그 물음에 금의위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군요· 뭐 사실 누가 했느냐는 별로 관심이 없으니 이 정도 선에서 끝내도록 하죠· 그보다 이 질문이 좋겠군요·”

“···”

“고독을 없애고 싶으신가요?”

이런 목경운의 물음에 생각할 겨를도 없이 벽안의 금의위가 고개를 끄덕였다·

물어보나 할 것도 없이 당연히 없애고 싶었다·

혹시 이 자가 방법을 알고 있는 걸까?

간절한 눈빛으로 뚫어지게 쳐다보는 그에게 목경운이 피식하고 웃으며 말했다·

“잘됐군요·”

그 말과 함께 목경운이 얼굴을 가리고 있던 검은 천을 풀었다·

갑작스러운 그의 행동에 의아해하던 벽안의 금의위가 내심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아니?’

목소리가 다소 어린 느낌이 들긴 했지만 그래도 절세 검법을 창안할 정도의 무위라면 어느 정도 연배가 있을 거라 여겼다·

그런데 이 얼굴은 아무리 봐도 약관조차 되어보이지 않는다·

이에 벽안의 금의위가 어처구니가 없어하며 물었다·

“너···설마 약관도 되지 않은 것이냐?”

“네· 얼마 있지 않으면 곧 열여덟이긴 한데 아직까진 열일곱이군요·”

“하!”

기가 찼다·

고작 열일곱에 불과했다고?

이런 어린 녀석에게 자신이 무위로 압도당했단 말인가?

말문이 막힐 지경이었다·

그렇게 자신의 예상보다 어린 목경운을 보며 당혹스러워하던 벽안의 금의위가 문득 의문이 생겼다·

이 녀석 어째서 자신의 얼굴을 드러낸 거지?

의아해하는데 목경운이 말했다·

“선택권을 드리죠·”

“선택권?”

“네· 어차피 죽음을 받아들이셨으니 이 자리에서 죽는다고 해도 딱히 억울해하진 않을 듯 하지만 나름 기회를 드린다고 해야 할까요?”

“기회를 준다고? 대체 무슨 소릴 하는 거지?”

“간단해요· 그저 제가 하려는 일을 도와주신다면 체내에 고독을 제거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죠·”

‘!?’

이런 목경운의 말에 벽안의 금의위가 순간 멈칫했다·

지금 이 녀석 자신에게 말 그대로 거래를 하자고 제안한 것이었다·

‘고독을 제거할 수 있게 도와준다고?’

순간 벽안의 금의위는 머릿속이 복잡해졌다·

고독 때문에 은사에게조차 사실을 알릴 수 없어서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던 그였다·

그런데 이것을 제거할 수만 있다면 상황이 달라진다·

그렇게나 바라왔던 순간이 아니던가·

한데

‘만약 거짓이라면?’

일단 이런 거래 제안 자체가 자신의 약점을 쥐고서 협박하는 것이나 다름없었다·

게다가 만약 이 녀석의 말이 거짓이라면 어떡하지?

정말로 고독을 제거할 수 있기는 한 건가?

‘····놈은 화타나 편작이 있다고 해도 고독을 제거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런데 이 녀석이 무슨 수로 이를 없앨 수 있다는 거지?

머릿속이 점점 의문으로 쌓여갔다·

그런 그에게 목경운이 말했다·

“의심이 가나보죠?”

“····네놈이라면 그 말을 그대로 믿을 수 있을 것 같나?”

“체내에 달라붙어 있는 고독은 하나가 아니라 한 쌍이죠· 숙주의 몸에 있는 기생형과 이를 통제하는 영고(令蠱)가 있죠· 기생형은 철저히 이 영고의 명에 통제되고 해를 끼치려하면 스스로 숙주를 해하게 되어 있죠· 제 말이 틀렸나요?”

이 말에 벽안의 금의위의 눈동자가 떨려왔다·

부정하기에는 정확했다·

그놈이 했던 그 말과 거의 같았다·

[섣불리 움직이지 말거라· 미리 경고해두는데 영고(令蠱)가 본관에게 있는 한 네놈은 본관의 명에 충실해야 할 게다·]

-으득!

떠올리기만 해도 치가 떨린다·

한데 이 녀석 정말로 정체가 뭐지?

약관도 되지 않은 녀석이 이런 대종사 급의 무재를 지닌 것도 모자라 독에 대한 지식도 상당히 해박하다니?

“너 대체···”

“어차피 죽을 목숨인데 이런 기회를 두고서 고민을 하는 게 우습군요· 하면 제가 그 선택이 빠르도록 도와드리죠·”

“뭐?”

“정확히 다섯을 세죠·”

-꽉!

그 말과 함께 악즉검의 검날이 벽안의 금의위의 목을 눌렀다·

여느 검이라면 긋지 않는 이상 베이거나 하는 일은 없을 텐데 검날이 그저 닿았을 뿐인데 따끔하면서 피가 흘러내렸다·

보통 검이 아닌 듯 했다·

그때 목경운이 숫자를 셌다·

“하나·”

“잠깐만 기다려라!”

“둘·”

들을 생각조차 없었다·

게다가 수를 세는 속도가 굉장히 빨랐다·

“셋·”

찰나에 벽안의 금의위는 더욱 혼란스러워졌다·

이 녀석의 제안을 받지 않으면 이 자리에서 목숨을 잃게 된다·

아니 생각해보니 어차피 이놈의 손에 죽을 위기였었다·

단지 한 가지 길이 더 생긴 것뿐이었다·

“넷·”

이제 남은 숫자는 하나·

터질 것 같은 머리를 움켜쥔 벽안의 금의위가 입을 벌리는 목경운을 향해 말했다·

“하겠다·”

-슥! 스릉!

그 말이 끝나기 무섭게 목경운이 목에서 검을 떼고서 검집에 집어넣었다·

벽안의 금의위의 이마에는 식은땀이 송골송골 맺혀있었다·

짧은 찰나에 시간이 멈춰진 것처럼 수많은 고민에 사로잡혔던 그였다·

그러나 어차피 죽을 거라면 모험을 해보자고 결론을 내렸다·

그런 그에게 목경운이 웃으며 말했다·

“선택하기 한결 수월하셨죠?”

‘하! 수월?’

기가 찼다·

목숨을 담보로 뭐가 수월하다는 건가?

어린 놈이 보기보다 악랄하다· 하나 이걸 따져봐야 의미도 없었다·

이에 호흡을 가다듬으며 물었다·

“····해서 그 일이라는 게 뭐지?”

이 물음에 목경운이 영문을 모르겠다는 얼굴로 자신들을 지켜보고 있던 홍봉육 장인의 여식 송아에게로 다가갔다·

그녀가 갑자기 다가오는 목경운의 모습에 당황해하며 물었다·

“왜 왜 그러시죠?”

“잠시만 귀를 닫도록 하죠·”

“네?”

-타타타탁!

목경운이 빠르게 그녀의 혈을 타혈했다·

한데 딱히 기절하거나 그러진 않았다·

목경운이 그녀에게 무언가를 말했다·

“어? 소 소리가?”

그런데 목경운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당황해하는 그녀의 모습에 목경운이 빙그레 웃더니 손짓으로 잠시 기다리라는 시늉을 하고는 벽안의 금의위에게 다가가며 말했다·

“천호라면 정 오품의 관직이니 금의위 내에서는 꽤 높은 직위겠죠?”

“실무에서 중간 정도 되는 직위다· 뭔가에 대해서 결정권을 가진 직위가 아니다·”

“벌써부터 빼시면 안 되죠· 아직 제안을 제대로 하지도 않았는데·”

“···”

입을 다무는 그에게 목경운이 다시 말을 이어갔다·

“그럼 일단 가장 어려운 식의 제안부터 하죠·”

“어려운 식?”

“네· 황궁 지하 금옥에서 누군가를 탈옥시켜줬으면 하는데 가능할까요?”

‘!?’

이 말이 끝나기 무섭게 벽안의 금의위의 눈에 커졌다·

분명 껄끄러운 제안을 할 거라고 짐작은 했지만 전혀 예상치 못한 엄청난 것이 튀어나왔다·

“지금 무슨 소리를···”

“들은 그대로인데요· 황궁 지하 금옥에서 제가 원하는 인물을 빼와줄 수 있냐고 물었어요·”

목경운이 그를 보며 입 꼬리를 실룩거렸다·

생각해보니 굳이 자신이 들어갈 필요도 없을 것 같다·

정 5품 천호 정도 되는 금의위를 움직일 수 있다면 그를 안에서 넣어서 빼내면 그만이 아닌가·

-나쁘지 않구나·

청령도 목경운의 이 생각에 동의했다·

다른 선택지가 있다면 굳이 괜한 위험을 무릅쓸 필요가 없었다·

그런데

“반역죄로 몰리니 뭐니 그런 걸 다 떠나서 그 요구는 들어줄 수가 없다·”

“들어줄 수 없다고요?”

“네놈이 누구를 탈옥 시키려는지는 정확히 모르겠으나 금의위라고 해서 황궁 내 모든 일을 겸하는 것이 아니다·”

“그게 무슨 소리죠?”

“금의위는 여섯 부처로 나뉘고 그에 따라 하는 일이 달라진다·”

“여섯 부처? 그럼 당신이 하는 일은 뭐죠?”

“나는 육선부 소속으로 수사 부처에 속해 있다· 이런 내가 다른 부처의 일에 끼어들거나 간섭하게 되면 월권으로 체포된다·”

“···그것 참 성가신 규칙이네요·”

목경운이 머리를 긁적였다·

금의위 천호 정도의 직위라면 가능하지 않을까 했는데 쉽게 풀리지 않는다·

이에 목경운이 말했다·

“그럼 그 월권이라는 걸 각오하고 몰래 할 수는 없나요?”

이 물음에 벽안의 금의위가 헛웃음을 터뜨리며 말했다·

“황궁이 그렇게 허술해 보이더냐? 금의위뿐만이 아니라 동창(東廠)과 서창(西廠)의 고수들도 있고 황궁 지하 금옥에는 금의위 이외에도 금옥비마대가 지키고 있다· 그런 곳에 나 혼자 몰래 잠입해서 누군가를 탈옥시킨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 그 자체다·”

꽤나 복잡하다·

하긴 생각해보면 이게 쉽게 해결될 일이었다면 애초에 금옥을 관리하는 금의위 중에 누군가를 포섭해서 탈옥시키는 방식을 취했을 것이다·

‘흠·’

억지로 목숨을 담보로 밀어붙여볼까 싶었지만 만약 벽안의 금의위가 일에 실패하는 상황이 벌어진다면 탈옥시키는 일은 더욱 힘들어질 것이다·

그렇다면 그에 대한 활용도가 딱히 떨어진다고 할 수 있었다·

목경운이 어깨를 으쓱하며 말했다·

“하면 별 수 없군요· 제게 전혀 도움이···”

“만약 정말로 황궁 지하 금옥에 들어가려 한다면 한 가지 방법이 있기는 하다·”

목경운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벽안의 금의위가 말했다·

이에 목경운이 의아해하며 물었다·

“다른 방법이 뭐죠?”

“시위부 무시를 통해 들어가는 것이다·”

이런 그의 말에 목경운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것은 이미 그들이 세운 계획이었다·

시위부 무시를 통해 금의위가 되어서 지하 금옥에 잠입하는 것이 일차적 목적이었다·

“그건 이미···”

“시위부 무시를 치르고 나면 최종 선발을 위해 한 달간 금의위 견습이 이뤄진다·”

“금의위 견습이요?”

이건 처음 듣는 이야기였다·

그들의 계획은 전혀 다른 방식으로 이뤄지기 때문이었다·

그것 때문에 서 황귀비의 도움이 절실했다·

그때 벽안의 금의위가 목경운의 반문에 답했다·

“지휘사의 의견으로 이번에 새로 생겼다· 선발된 생도들은 한 달간 닷새 주기로 육선부의 각 부처를 돌면서 견습을 한다·”

“미리 경험해본다는 건가요?”

“비슷하다· 여기서 금옥 관리 부처인 사선부 역시도 견습을 하게 된다·”

“호오 그래요? 그럼 금옥에 들어갈 기회가 생기겠군요·”

“아니· 그렇진 않다·”

“그게 무슨 소리죠?”

“황궁 지하 금옥은 기관진식도 있고 그 구조가 매우 복잡하고 위험하여 금옥전도(禁獄戰圖)를 전부 외우고 있는 훈련된 금의위만이 들어갈 수 있다· 그렇기에 외성 일반 금옥 관리만 견습하는 걸로 예정이 잡힌 걸로 안다·”

이런 그의 말에 목경운이 고개를 갸웃거리며 말했다·

“그 말은 말씀해주신 이 정보들이 딱히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걸 의미할 텐데요·”

“끝까지 들어라· 원래는 그렇게 진행이 되기로 했지만 아직 무시까지 짧지만 기간이 남았다· 그 안에 규정을 약간 바꾸는 것 정도는 도움을 줄 수 있다·”

“규정을 약간 바꾼다고요? 그 말은···”

“금의위 견습들도 지하 금옥에 투입될 수 있도록 손을 써보겠다·”

< 62화 혼혈(混血) (3) > 끝

ⓒ 한중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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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st, Might, Mayh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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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re 9
Status: Completed
Jeong, the Slaughtering Scythe Demon, feels joy in killing others. He happens to look just like Mok Gyeongwoon, the third young master of the Mok Sword Manor... “If you pretend to be me and live my life. I will let you out of this prison.” “Will you really give me that chance?” Slash Kill the third young master and live his life pretending to be him. Will the fake Mok Gyeongwoon survive this life? The serial killer begins his new life as the third young master of the great Mok Sword Man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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